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아들: 아빠~ 하늘이 커? 바다가 커? 왜 커?(어 그게 왜 크지...)
딸: 아빠~ 뽀로로가 바나나 우유를 먹고 있어~ 바나나 우유 줘~(집에 없음)
응. 응. 대충 대답해주면 애들도 싫어한다. 성심성의껏 에너지 넘치는 답을 원한다.
아빠~ 어쩌구 저쩌구, 아빠~ 어쩌구 저쩌구~, 아빠~ 어쩌구 저쩌구... 진짜 둘이 쉼없이 아빠를 불러데는 통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좋은 아빠이고 싶다. 그래서 피로에 쩔어도 힘내서 아이들과 놀아준다.
나는 현장 일이지만 일하면서 몸이 아팠던적은 없다. 근데 애들보다 아픈적은 꽤 있다. 지금도 그렇다.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되고, 돈 벌고 싶은만큼만 일하면 되고, 고객이 클레임을 걸면 적당 선에서 대응하면 된다.
먹고 사는 일은 페이가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그 이상 일의 선택은 본인의 선택사항이다.
하지만 육아에는 한계치라는게 없다. 아무리 잘해줘도 부족한듯 싶고, 지쳐쓰러질거 같아도 안아달라는 아이를 뿌리칠 수 없다.
어느정도 사랑만 줘도 된다면, 그정도만 하고 싶다.
하지만 다른집 애가 아니라 내 새끼라, 내가 이 새끼를 무한정 사랑해서,
온힘으로 놀아주고, 직장상사가 깔때보다 고객이 말도 안되는 클레임을 걸어왔을때보다 더
이 새끼들의 질문에 현명한 답을 고민을 한다.
애들 볼래, 일할래 하면 애들을 볼것이다. 보고 싶으니까,
육아가 힘드냐, 일이 힘드냐 물으면
단호하게 대답한다.
육아가 훨씬 힘들다.
적당히 사랑한다면 아플만큼 힘내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다.
무한히 사랑해서 아파도 몸이 부서져도 끌어안고 대답해주게 된다.
애들 낮잠 잠든 통에 잠깐 시간 내서 글을 써봅니다. 힘드네요 ㅠ,ㅠ
출처 | 지금 우리집.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1757451 | 오늘 감사했던 경험 [35] | 주차요정 | 24/04/05 07:03 | 1986 | 53 | |||||
1757236 | 10세 남아 성조숙중 검사결과와 치료시작 [15] | 흑가비 | 24/04/02 20:39 | 2997 | 42 | |||||
1753833 | 작은 인간에게 승리했습니다. ㅎㅎ [12] | 냥세스 | 24/02/19 11:18 | 1962 | 24 | |||||
1753087 | 둘째 유산했어요... [31] | 배고프면화냄 | 24/02/07 10:24 | 2102 | 56 | |||||
1751730 | 대화의 기쁨 [40] | 봄봄달 | 24/01/19 17:47 | 2016 | 68 | |||||
1751627 | 육아에세이 출판했습니다.. 오유인분들에게만 10부 드리려고 합니다 [12] | 사랑합니당근 | 24/01/18 12:27 | 1094 | 34 | |||||
1747600 | 저는 선천적으로 청력이 한쪽만 들립니다 [9] | 수입육정과장 | 23/11/29 21:37 | 1851 | 43 | |||||
1741237 | 와....씨....너무 귀여운데...마누라보니 똑같네? [4] | 수입육정과장 | 23/09/18 07:45 | 3737 | 35 | |||||
1736394 | 육아빠의 육아일기 4 [13] | 까용★ | 23/07/29 20:53 | 2001 | 31 | |||||
1736178 | 셋째가 찾아왔습니다. [37] | 훗힝킁 | 23/07/27 12:01 | 1528 | 55 | |||||
1732376 | 둘째들이 찾아왔는뎀... 글이좀 길어용ㅋ.ㅋ [32] | 똘똘이세대주 | 23/06/13 20:19 | 2128 | 59 | |||||
1729000 | 육아빠의 육아일기 3 [17] | 까용★ | 23/05/03 04:08 | 1294 | 38 | |||||
1724577 | 애 키우는게 이젠 별로 재미 없음. [9] | 쏘맥리에 | 23/03/09 02:40 | 2689 | 29 | |||||
1723672 | 나 닮았음 안 이쁠 줄 알았는데 [25] | 봄봄달 | 23/02/26 22:57 | 2206 | 56 | |||||
1723274 | 내 과거 행동들이 DNA에 기록 되나.... [18] | 쏘맥리에 | 23/02/22 05:35 | 3147 | 49 | |||||
1722848 | 와이프가 아들 친자검사를 하자고함 [29] | 오늘은볶음밥 | 23/02/16 23:23 | 5131 | 51 | |||||
1722374 | 띠동갑이면 어떻습니까 ?? [46] | 반대단속반 | 23/02/11 15:29 | 2737 | 56 | |||||
1721624 | 둘째가 태어났어요 [7] | 헤마 | 23/02/02 18:46 | 1511 | 36 | |||||
1721349 | 둘째 임신 성공 [33] | 뉘예됐구요 | 23/01/30 10:35 | 2167 | 59 | |||||
1719980 | 인생의 큰 산을 잘 넘은 둘째 [33] | staccato | 23/01/11 21:41 | 3820 | 64 | |||||
1716924 | 딸인데 자랑할데가 없어서.. [49] | 차케라 | 22/12/08 19:20 | 3328 | 111 | |||||
1715839 | 아들 인라인을 사주며 아빠는 잘 탄다고 구라를.... [15] | 수입육정과장 | 22/11/27 15:55 | 2331 | 50 | |||||
1715271 | 화 나면 자기 방 들어가 문 닫는 24개월 [16] | 봄봄달 | 22/11/22 07:58 | 2957 | 32 | |||||
1714732 | 우리아이가 찍은 첫 사진 [6] | 육식주의 | 22/11/17 14:00 | 2571 | 47 | |||||
1713202 | 다 키워놨는데 [17] | 너구리(1037) | 22/11/04 00:40 | 2108 | 51 | |||||
1711264 | 전 진짜 항상 저부터 챙기는 사람인데 [11] | 너구리(1037) | 22/10/20 00:08 | 2129 | 41 | |||||
1711178 | 낮잠 자면 안돼! [18] | 봄봄달 | 22/10/19 12:01 | 2209 | 36 | |||||
1710790 | 진짜 죽을거 같아요(농담 입니다) [4] | 수입육정과장 | 22/10/16 03:37 | 2209 | 35 | |||||
1709852 | 진짜 절대 애 안키워보면 모를 행복 [34] | 수입육정과장 | 22/10/07 00:41 | 2964 | 55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