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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623351
    작성자 : 결제확인
    추천 : 50
    조회수 : 7912
    IP : 172.69.***.245
    댓글 : 4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0/03/25 19:58:11
    원글작성시간 : 2020/03/25 11:57:2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23351 모바일
    미국 거주민 분들 준비하실 목록이요
    아마도 정부에서는 길게 잡고 갈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길어지는 safer at home 기간동안 불편한 것 없도록 대비하세요.
    캠핑 자주 가시던 가정이나 Bug Out Bag 갖고 계신 분들, Earthquake Go Bag 있으신
    분들은 그거에 더하시면 됩니다.

    현재 16개 주에서 Safer at Home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 외 주에 사시거나 보더라인쪽에 사시는 분들은 지금 잡화점이나 
    아웃도어 전문점에 가셔서 캠핑용 First Aid 킷 큰 걸로 하나 사놓으세요. 
    300피스 정도 들어있는 거면 충분할 겁니다. 

    아닌 분들은... 
    마켓이나 주유소 등 OTC 약을 파는 곳에 가셔서 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 
    각 큰병으로 1병씩 준비하시고, 식구중 알러지가 있을 경우 알러지 약도 1병 구비해놓으세요.
    만약 집에 있으면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저는 딸이 알러지가 이것저것 있어서 옛적에 미리 사놨습니다.
    병원에 가능하시면 항생제, 강한 진통제 미리 리필러블로 처방받으시고요. 돌아가는 상황이 좀 그래요.
    물비누 없으면 하드소프바 사놓으세요. 장갑 없어도 비누로 잘 씻으시면 괜찮습니다.

    쌀, 국수, 파스타, 마카로니, 콩 등의 마른 식품 미리 충분히 사놓으시고요. 
    가능한 경우 하드스택 건빵도 유용합니다. 캔푸드 튜나, 치킨 이런 거 사놓으시고요.
    한인마켓의 경우 반찬 종류도 깡통으로 많으니 상온에 오래 보관 가능한 걸로
    골라서 준비하세요. 너무 한번에 많이 안사셔도 되니 2주에 한번 정도 가셔서 약간
    평소에 사는 것보다 더 사신다 생각하면 됩니다. 아, 그리고 비타민 보급에 좋으니
    과일캔도 사셔도 무방합니다. 라이트 시럽으로 사세요. 파인애플이나 만다린, 살구나
    피치 등은 평소에도 까서 요리에 쓰거나 디저트로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파스타 소스는 가능하면 사시고 아니면 그냥 토마토 페이스트로 대용하시면 됩니다. 
    페이스트가 더 농축되어 있어 부피 대비 양이 많아요. 대신 소금이라던가 스파이스를 넣어야 하긴 하는데
    어차피 한국인 가정이면 세트로 사놓고 안쓰는 스파이스 랙 많잖아요... 그거 쓰시면 됩니다. 

    고기는 미리 양념해서 냉동실에 1회 식사분으로 나눠 얼리시고요. 야채도 다듬어서
    마찬가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파, 마늘, 시금치 등이 있겠습니다. 
    그냥 얼린 야채 팩도 싸니까 있으면 사셔도 되고요. 저흰 다 털렸더라고요....

    그리고 오래가는 과자 종류도 사세요. 초콜렛 종류 좋은데 세일하는 바는 팔리고 잘 없으니 
    정 없다 그러면 베이킹 초콜렛칩 사시면 양많고 좋아요. 특히 밖에 못나가고 스트레스
    쌓일 때 유용합니다.

    부르스타 다들 있으시죠? 어채피 부탄가스 4팩에 비싸봐야 4.99니까 그거 세팩 정도 쟁이세요.
    건전지는 AA, AAA 각 2더즌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비상용 라디오랑 LED 손전등 두개 준비하세요.

    물은 정수기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 조금씩 사모으세요. 한 2주일 안나가도 될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호신용구입니다. 
    본인이 흑인 및 멕시칸 거주구랑 가까운데 사신다, 그럼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냥 감이에요.
    빗나가면 더 좋지만 만약 재수없게 맞으면 준비해놓는게 좋으니까요.

    1. 최선은 총입니다. 가지고 있는 걸 보여주는 것만으로 저지력이 생깁니다. 
    있으면 총알 좀 사놓으시고 없으면 삽시다. 저는 산다산다 하다가.. 늦었습니다ㅠ
    잠깐이라도 셸터인 풀릴 때 있을겁니다. 그때 바로 가서 당일 시험보고 사올 예정입니다.

    2. 베어메이스 혹은 베어 스프레이. 일반 스프레이보다 훨씬 강력하며 이름대로 곰을 쫓아낼
    정도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사람은 직격 맞으면 아마 천식있으면 바로 그대로 천국갈 겁니다.
    평소엔 아이들 손에 절대 안닿는 곳에 두세요.

    3. 이도저도 안되면 최후의 수단은 캠핑 액스가 좋습니다. 리치가 칼보다 길고 휘두르는 것만으로 
    간격을 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총을 들고 있다면 그냥 포기합시다. 


    약간 제 글투가 무서울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하수상한 시절이니 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리스트된 물품들은 별일 없을 경우 그냥 놀러가서 캠핑하거나
    다른 천재지변때 쓸수 있는 것들이니 갖춰놓으면 좋은 것들이에요. 별일 없으면 이번 늦여름에
    캠핑하러 가서 쓴다고 생각합시다ㅎㅎㅎ

    경기도 안좋고 레이오프도 많고 해서 힘드시겠지만 여러분 힘내요! 코로나 사태 끝나고 돌아올
    일상의 행복을 위해! 존!버!
    결제확인의 꼬릿말입니다
    아 전 저기다가 양주 종류도 더했습니다ㅋㅋㅋ 진짜 아포칼립스때는 양주도 귀해지거든요???ㅋㅋㅋㅋ 
    는 농담이고 저는 술좋아해서 더하는 겁니다. 변질 안되고 가볍게 적게 마시고 끝낼 수 있는 종류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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