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빼고 다 있는 가성비 맛집을 찾았습니다...
특출날게 없는 소박하고 단촐한 상차림
하지만 고기를 구워먹는데 모자람이 하나 없는 상
저렇게 한상 차린 가격이 단돈 1만원 입니다...
즉석대패삼겹살 집인데 가격이 무려 1인분에 2천원입니다....
이집이 재매있는 점은 즉석 대패삽겹살집 답게 주문과 동시에 삼겹살을 썰어서 주는데
손님이 주문할때 고기의 두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 이모님이 되게 시크한 성격이신데 시크함에 넉넉한 인심까지
반찬을 더 달라 말하지 않아도 이모님께서 오다 가다 알아서 상위에 놓고 가시는데
나중에는 더 안주셔도 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삼겹살의 꽃은 볶음밥이라 남은 고기와 야채 김치 마늘을 다 때려넣고
볶음밥을 해먹으려고 메뉴판을 봤는데 메뉴에 없네요....
알고보니 이집은 볶음밥이 따로 없답니다.
공깃밥 시킬때 볶아 먹는다고 하면 김가루랑 참기름을 시크하게 불판위에 넣어주심....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이모님이 여유가 있을때는 오셔서 볶아주시기도 한답니다...
같이 먹을 된장찌게를 시켰는데 가격이 2천원인데 이게 또 예술이더군요...ㅎㅎ
먹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찍고 정신차리고 나니 남은 사진이 달랑 두장이네요
가격은 남자 3명이서 기분좋게 삽겹살에 소주 한잔 하면서 밥까지 볶아 먹고 3만5천원이 나왔습니다....
김해 삼방동에 위치한 ㅈㅍㄱ라는 곳인데 그 동네에서는 나름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대패삽겹살 말고도 양념갈비 오리로스도 1인분에 3천원에 팔던데 다음에 가게되면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