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은 간다 김동식 작가님의 출판 소식을 블로그 인터뷰를 통해 들었다.
https://m.blog.naver.com/khhan21/221114890173
이분 글을 좋아해서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글을 써보려고 끄적여보고 있는 입장에서
1년 4개월동안 12권이 넘는 분량을 써냈다는 대목에서는 새삼 존경스럽기도 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복날은간다' 님이 보셨음 해서 글을 적는다.
아쉬운 점은 두가지다.
1. 복날은간다 님이 돈을 못 벌고 있다는 것.
2. 다시 공장에 나가실 예정이라고 하신 것.
공장 업무를 무시하거나 작가가 더 좋은 직업이라고 말할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글 쓰는게 좋아서 1년 휴직을 하실 정도면 작가가 되어서 돈을 버시는게 본인이 더 행복하실 터이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독자들에게도 더 행복할 일이 되지 않겠는가?
애독자로서
나는 복날은간다 님이 글을 써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300여 편의 글을 쓰고 거의 대부분 베오베에 오를 정도로 사랑받는 작가라면
차 바꾸고, 집 바꾸고, 당연히 생계는 걱정 안할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작년부터 네이버 베스트에만 머물러, 무료로만 연재하고 계신다고 하신다. ㅠ.ㅠ
현재 웹소설 편당 결제 시장이 단편이 설곳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
내 생각에도 그 방면으로 수익을 내긴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
그래서 소셜펀딩을 하셨음 좋겠다.
예를 들어 텀블벅 같은 곳에서 500만원 모이면 10편 정도의 단편을 써서 공개로 올리겠다!
내 글을 보고 싶으면 힘을 모아 달라! 고 하셨음 좋겠다.
무료로 계속 쓰시다가 생업 전선으로 돌아가지 마시고
글을 보고 싶음 돈과 고기를 달라!!!! 외쳐주셨음 좋겠다.
작품 공개 자체는 전체 공개로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후원자 공개 보다는 전체 공개로 독자를 늘리는 편이 나을 것 같다.)
후원하는 사람도 보람있게 보상을 만들어서
이런 식으로 공개 모집을 하면 어떨까?
보상은..
천원 후원 - 감사의 마음
만원 후원 - 감사의 마음 + 후원자 이름 기록
오만원 후원 - 감사의 마음 + 후원자 이름 기록 + 저자 사인이 담긴 소책자 발송
십만원 후원 - 감사의 마음 + 후원자 이름 기록 + 저자 사인이 담긴 소책자 발송 + 본인 이름 등 추천 이름 소설에 등장
이런 식으로 차등을 줘서 소소한 금액부터 거액까지
마음 내키는데로 후원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음 좋겠다.
위에 소셜사이트나 보상 방식은 그냥 예시이고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복날은간다 님이
전업작가로 성공하셨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