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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32157
    작성자 : [문지기]TOMMY
    추천 : 12
    조회수 : 1343
    IP : 61.40.***.178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09 18:26:30
    원글작성시간 : 2017/12/08 15:35: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32157 모바일
    [본인 실화] 나의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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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답답했던 순간마저 쉽사리 잊혀질 만큼
    우리의 삶은 지루한 만큼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끄으윽.... 으.....

    차가운 공기가 깊게 가라 앉은 늦은 밤
    창고 방에서 이상한 신음소리 같은게
    꿈 처럼 들렸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만큼 잠을 잘 잤던 나 였지만
    그 소린 섬찟하리만큼 내 귀에 박혔다.

    형이었다.

    뭔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창밖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으로 알 수 있을 만큼
    통나무처럼 뻣뻣하게 누워있는채
    숨 넘어가는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고,
    며칠전 기억이 불현듯 스쳐지나갔다.

    "희야 와그라노 일 나봐라 희야 어데 아프나 희야 희야 정신차리봐라"

    그렇게 난 형을 흔들어 깨웠고,
    다행이 금방 형은 거센 숨을 몰아쉬며 
    그 큰 덩치를 구부리고 힘없이 앉았다.

    "와 악몽이라도 꿨나?"

    "헉... 헉... 괘안타... 물 좀 도고"

    난 식당문을 열고 물 한컵을 부리나케 떠서는 형에게 갖다 줬다.
    누가 뺏어갈듯 벌컥 벌컥 물을 들이킨 형은
    아무말도 없이 생각에 잠겼다.

    난 형에게 무슨일인지 재촉해서 물었고
    형은 아무말없이 등을 돌리며 다시 누웠다.

    '재수없는 인간....'  (실제로 좀 재수없어서 필터링 없이 적었음)
    이라 생각하면서 나도 다시 자리에 누웠다.
    언뜻 잠이 들지 않아
    형이 왜 그랬는지 가위에 눌린건지 혼자 골똘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인간이 말을 걸었다.

    "OO아 자나"

    형의 말 한마디에 방안 공기가 무겁게 가라 앉는 느낌이 들었다.

    "은지 잠 안오네... 와?" (은지는 여자 이름이 아니라 '아니'라는 사투리입니다.)

    "어무이가 예전에 밤에 꿈이야기 하면 재수업다 카던데 말 해도 되나 모르겠다."

    "그람 하지마라"

    "재수없는 놈"

    형은 피식 웃으며 말을 던졌다.(지가 더 재수없으면서)

    별 반응이 없던 내가 답답했던지, 본인 스스로 술술 이야길 꺼내기 시작하는 것 이었다.
    (사실 나도 무척 궁금했지만, 이걸 노린 거였음)

    형의 말은 이랬다.
    잠을 자고 있는데 꿈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창고안의 잡동사니들이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처럼 
    차례차례 흘러가듯 보였다는 것이었다.
    꿈인 걸 인식하고 있었던 형은 
    왜 저런게 보이지라며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문득 우리방 옆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시선이 옮겨졌다고 한다.

    그 계단은 사실 아무 감정없이 보고 싶어도
    왠지 모르게 보기만해도 기분이 나쁜 계단이었기에
    우리 형제들도 처음에 호기심 삼아 옥상에 올라가 본 이후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이다.
    (사실 이 계단에서는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냥 기분 나쁜 계단일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꿈속에서 그 계단이 그렇게 신경이 쓰이더란다.
    그리곤, 실이 탁! 끊어진 듯
    꿈에서 깬 듯하여 눈을 떠보니

    천장에서 어떤 여자가
    머리를 시커멓게 늘어뜨리고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다고

    너무 놀란 나머지
    '억' 이외에는 아무말도 못 하고
    그 여자를 피하려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그것이 형 배에 걸터 앉아
    목을 조르고 있었다고...

    '아 ㅅㅂ 괜히 들었다. 아직 새벽인데...'

    그렇게 가위를 눌렸던 형은
    내가 깨워준 덕분에 가위에 풀려날 수 있었다고...
    이야기가 끝나고 우리는 말없이 등을 돌리고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

    집 터가 중요하다는 말은
    수맥 존재 여부를 떠나 중요한 것 같다.

    그날 이후 우린 우연히 본 TV 프로에서 
    수맥에 관한 방송을 보게 되었고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사건 후 그리 멀지 않은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L로드 라는 것 으로 쉽게 탐지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수맥이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경우에는 환청이나 환각 같은 것을 볼 수 있었다나...
    (이 부분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혹시 전문가가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L로드는 쇠 막대기인데 모양이 L자처럼 되어 있다. 
    옷걸이 같은 것으로도 쉽게 만들수 있으며, 양손에 가볍게 쥐고 방안을 돌아다니면 
    수맥이 흐르는 부분에선 L로드가 교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형과 나는 너나 할 것 없이 창고로 들어가 펜치를 찾았고
    방안에 굴러다니는 옷걸이를 잘라서 L로드 두 개를 만들고
    방안 구석구석을 뒤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L로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나와 형은 그냥 악몽이라고 결론내었다.
    하긴 그 날 이후 당시까진 별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틈새 에피소드 
    「그 날 이후 방한구석에 처박혀 있던 L로드를 가지고,
    L로드가 소리에도 반응한다는 방송을 보고 따라 해본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전람회 노래엔 L로드가 교차되지만, 
    당시 인기있었던 쿨 노래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게 마냥 신기 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라~」


    호기심도 잠시... 형과 난 금새 놀기 바쁜현실로 돌아갔고,
    간간히 형과 난 가위에 눌리긴 했지만
    "그냥 어젯 밤에 가위 눌렸어"
    서로 이야기 할 정도만 인식하고 있었던
    어느날 이었다.


    잠결에 발끝에서 무언가 잡아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당시 우리들은 좁은 방에서 덩치 4명이 자고 있는 상황이라
    이불따윈 옆에서 가져오는 것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또 누군가가 내 이불을 가져가면서, 다리를 건드나보다 생각만 했다.
    눈 떠서 확인하기도 귀찮고 해서 계속 잠을 자려는데

    갑자기 허벅지 부터 다리 끝까지 격렬한 통증이 왔다.
    마치 다리에서 쥐가 난 듯
    다리가 뻣뻣하여 움직일 수 가 없었고,
    근육을 잡아 찢듯한 통증으로 
    난 비명 조차 지르지 못했다.

    예전에 농구를 하도 많이 해서 쥐가 났을때
    할 수 있는 응급처방을 알고 있었는데 
    다리를 곧게 편채로 한 손으로 발끝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종아리 부분을 주물러 준다던지,
    정 그게 안 되면 궁극의 무릎꿇기를 시전하면 웬만하면 금새 풀린다.
    (검도 하기전 서로 무릎을 꿇는 자세를 상상해보세요)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도무지 쥐가 풀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방문을 바라보고 죄지은 것 마냥 
    무릎을 꿇은채로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을 두드리며,
    앉아 있기를 십 수분은 족히 흘렀을 무렵
    얼어 붙은 눈 녹듯 다리의 쥐가 풀렸고,
    난 안도의 거친 한숨을 내뱉었다.

    '아... ㅅㅂ 죽는줄 알았네'

    세상 모르고 쳐 자고 있는 형제들을 바라보면서
    놀란 가슴도 진정시키고 생각을 정리하였는데
    그 동안 쥐가 나면서 
    종아리와 허벅지가 동시에 아팠던 적이 있었나 싶었다.
    (보통은 둘 중 한 군데만 아프지 않나요? 전 둘 다 아팠던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이상했던건
    당시 난 고2 5월 경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 때 이후로 농구를 이전만큼 격렬하게 하지도 못 하고
    그마저도 고3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농구공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 심하게 다치진 않고 종아리 보조뼈가 부러진 정도였는데
    근데 뼈가 잘 붙지 않아 3개월간 고생했고,
    의사가 어머니한테 잘 좀 먹이라는 잔소리 까지 들으실뻔 했다는...
    그 이후에도 뼈가 이상하게 붙어 
    지금까지도 1시간만 걸어도 다리가 금방 부어 버립니다.)

    농구공을 잡아본 지가 수 개월은 되었다는 것이 었고
    대신 학교, 야자, 집, 만화책, 잠 이런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쥐가 났었는지 지금도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 이해를 돕자면 전 운동을 농구 밖에 하지 않고, 축구는 별로 안 좋아 합니다.
    남자는 손맛이죠!


    역자 주 : 쥐가 난 건 뭐 흔히 경험할 수 있긴합니다.
    뭐 이런걸 다 적냐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 거라 예상되는데요.
    그냥 에피소드로 여겨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문지기]TOMMY의 꼬릿말입니다
    #문통령 하고 싶은거 다해
    #문통령 건들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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