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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29730
    작성자 : 게썅마이웨이
    추천 : 17
    조회수 : 2792
    IP : 118.131.***.43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03 22:54:43
    원글작성시간 : 2017/12/01 09:16:2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9730 모바일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1(사진주의)
    옵션
    • 펌글
    <div>네이트 판 훈녀구함님 글입니다.. 사진있어요. 사진 개무서움,,,,,,,,,</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 <div>안녕 난 스물둘 아주 바빠서 돌아버릴 것 같은 휴학생 훈녀구함이야</div> <div>아이디가 훈녀구함이라고 날 남자로 생각하지 말아줬음 좋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여자거든</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쁜여자들 좋아햌ㅋㅋㅋㅋㅋ난 그래서 태티서가 너무 좋아 너무이뻐서 짜증나서</div> <div>질투하고싶어서 열폭하고싶어서 닮고싶어섴ㅋㅋㅋㅋ옘븅 한 아홉번 죽었다 다시태어나면 그렇게 되겠지</div> <div>ㅋ엄마 아빠 미안ㅋ................</div> <div>아무튼 나 판 처음써봐. 더 나아가 인터넷에 아예 글을 처음써봐. 난 그 흔하디 흔한 네이ㅂ 지식人에도 글 한번 남긴적없는, 그냥 물어보는 글조차도 드럽게 못쓰는 고민많은 여자야. 아 방명록도 글이긴 하지? 방명록은 써본적잇으니까 딴지걸지맠ㅋㅋㅋㅋㅋㅋㅋㅎㅎ_ㅎ 글쓸재주도 없고 버르장머리도 없으니까 반말로 할게. 음슴체? 그거 나 본적많은데 나도 써보겠음ㅋㅋ어색햌ㅋㅋㅋㅋㅋ아 헛소리가 너무 길어졌다음.... 본론으로 들어가자...음.</div> <div><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36pt;">사진 있음</span></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안무서운데 그냥 있다고 말해야 될거같아서.</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이런글을 쓰게 된 계기는 아주 간단함</div> <div>공포적 요소를 좋아하는 난, 당연히 공포어플을 다운받았고 다운받은 그 어플에서 여러가지 공포이야기를 봤는데 박보살시리즈와 내 친구는 귀인? 을 보았음. </div> <div>엄청난 공감과 더불어 그리고 생각이 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그지같은 학친 임가지가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이름이 가지일리가 없음. 이름이 가지였으면 나 얘랑 친구안했음ㅡㅡ 당연히 별명이겠지. </div> <div>가지가 가지인 이유 역시 엄청 간단함.</div> <div> </div> <div>싸가지임ㅡㅡ 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년 처음봄. 이게 내가 얠 한낱 학친이라고 소개한 이유임</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거의 6년 친구지만 이런 기집애와 평생 친구를 논하고싶지 않음ㅋㅋㅋㅋㅋㅋ</div> <div>하지만 가지한테 미움사면 나한테 귀신 보낼거 같아섴ㅋㅋㅋㅋㅋ계속 친구하는거임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 컴퓨터 자체를 잘 안하니까...... 볼일없을꺼임...... 그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한 마디로 귀신보다 무서운 임가지에게 코. 꿰. 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스팸 한쪽이라도 나눠먹고 싶은 사람이 </div> <div>부모님 빼고 오빠빼고 대학교 친구들 빼고, 딱 두명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게 바로 임가지랑 노루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가 임가지인 이유는 앞서말했고 노루가 노루인 이유역시 드럽게 간단함. 집이 페인트장사함ㅇㅇ..</div> <div>노루 페인트...라고 전설적인 페인트계의 일인자 있음...</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에게 난 똘구임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이유는 절대 전혀 모르겠음. 미스테리임</div> <div> </div> <div> </div> <div>가지는 쉽게 말해 귀신을 보고, 느끼는 그리고 그 이상으로 타인의 미래와 현재를 자신도 모르게 점지하는 기똥찬 능력을 소유한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자임. 가지는 귀인님과 성격이 좀 많이 비슷한듯 함. 하지만 귀인님과는 다르게 임가지는</div> <div> </div> <div>개똥바가지 같은년, 싸가지가 없음 ㅡㅡ</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의 임가지는 말이.... 많긴 한데, 괜히 임가지겠음? 역시나 싸가지가 없음.</div> <div>지가 하고싶은 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말만 함. 남의 말엔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대꾸도 안함</div> <div> </div> <div>자기가 하지말라는 일을 하면 무서움. 정색함 표정이 식음. 절교선언을 하고 내 미래를 어두운 보자기로 포장할것같음...</div> <div> </div> <div> </div> <div>특유의 무표정으로 시크하게 재낌. 나랑 노루가 임가지의 제일 친한 친구인데도 예외없음. 나 개소리 잘하는데 그럴때마다 임가지가 딱밤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루도 개소리잘하는데 노루는 안때림ㅋㅋㅋㅋㅋㅋㅡㅡㅋㅋㅋㅋ똥부스러기 같은년 귀신보낼까봐 참는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노루는 그냥 아주 평범한 기를 가진 여자고</div> <div>임가지는 기를 넘어선 무언가를 가진 여자고</div> <div>난 그냥 기가 쌔다는 소리를 듣는 여자임.. ( 귀신이 고깝게 생각하는 기를 가졌다고 함 )</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긴말 해대서 미안. 하지만 님들도 가지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아야되지않슴?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오늘은 가지보단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을 먼저 소개 할까 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난 18살 까지는 살면서 귀신같은걸 본적이 한번도 없었음. 귀신의 존재를 믿었지만, 있다고 믿긴 믿었는데...근데 본적이 없었음</div> <div> </div> <div>어느날 임가지가 나보고 분명 넌 귀신을 본적이 있었을꺼라고, 근데 니가 하도 무뎌서 사람이랑 귀신이랑 구분을 못한거라고 했음 ㅡㅡ그도 그럴것이......... 임가지 말 듣다보면.. 귀신이 나 귀신이라고 알려주지 않는 이상 못 알아 볼것같기도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랑 친하게 지내게 된지 약 1년이 다되갈 무렵이였음. </div> <div> </div> <div>고2가 되면서 수능을 대비한답시고 야자를 뽕빠지게 하고, 학원에서는 단물 다 빨리고 독서실에서 피까지 다 빨린 다음에 새벽쯤에 집에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생활이 계속 되던 무렵이였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는 대학 졸업장은 엿 바꿔먹는 용도로도 못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긴~ 여자라 공부와는 담쌓았기 때문에 야자시간에 코털이나 뽑기 일쑤 였고 노루는 원래 공부는 학교에서만 알차게 하면 된다며 야자시간까지만 알차게 공부하고 집에 갔고, 나만 피똥물이 흐를정도로 학교와 학원, 독서실을 오가며 전전긍긍하고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난 원래 잠이 무척많음. 하루에 8시간 자는게 기본인데 그땐 하루에 5시간밖에 못자니 지칠대로 지치고 피로는 쌓여만 갔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피로가 쌓이는 만큼 공부가 안되는 날엔 스트레스도 왕창 쌓이고 이렇게 살아 무얼하나, 싶었음.</div> <div> </div> <div>솔직히 난 제대로 세워놓은 진로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목표없는 공부만 하느라 남들보다 더욱 더 미치고 토나오는 나날들이였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 스스로도 내가 많이 지쳐가고 있다는걸 느낄 때 쯤이였음. 그럴때 쯤에 임가지가 날 쳐다보는게 좀 날카로워 졌다고 해야되나</div> <div> </div> <div>아무튼 피곤에 지쳐서 썩은 오이지같은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무언가의 행동을 파악하려는 듯 한 눈빛이였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가 귀신을 보고 느끼고 자기도 모르게 타인의 미래와 현재를 점지한다고 내가 말했지 않았음?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가 그럴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버릇처럼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관적인 행동이 딱 하나 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게 바로, 그 상대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아무표정없이 무표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고개를 살짝 비스듬히 돌리는 거임.</div> <div> </div> <div>그러니까 고개를 도리도리 하듯이 좌우로 돌리는게 아니라, 시선은 여전히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갸우뚱 하는것처럼 아주 살짝 </div> <div> </div> <div>비스듬히 돌리는걸 말하는거임. 그땐 가지는 눈도 깜박거리지 않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그 모습이 정말 괴기스러움. 무슨 로봇같기도 하고, 너무 소름끼침.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무서움. 친구한테 할말이 아닌건 알지만 너무너무 무서움. 귀신보다 그게 더 무서운거같음.. 임가지도 어쩔수없다고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거라고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 임가지의 괴기스러운 행동이 날 쳐다보면서 두 세번 더 있었던 듯 함. 갑자기 어느날 매일 피곤에 찌들고 스트레스에 묻혀가는 날, 임가지가 유심히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운동장 쪽으로 나있는 창문을 쳐다봄. </div> <div> </div> <div> </div> <div>내 책상은 맨 뒷자리 창가쪽이였는데 그 창 밖으로 운동장이 보이고 우리 학교 운동장 귀퉁이 쪽에 엄청 큰 대나무숲이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임가지는 그 대나무숲을 쳐다보고는 인상을 잔뜩 쓰고 여전히 그 대나무숲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나한테 말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너 오늘은 야자빼고 학원도 빼고 독서실도 가지말고 해 떴을때 집에 바로 가. 돈 아낀답시고 걸어가지말고 버스도 타지말고, 택시타고 아파트 단지까지 가서 집에 바로 들어가서 물 한잔 마시고 집에만 처박혀있어. 절대 나가지마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오늘 학원에서 요점콕콕 해준다고 했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내말들어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ㅋ앞서 말했듯이 우리의 임가지는 당차고 싸가지란 소중한 친구를 잃은 친구라고 말했잖슴ㅎㅎㅎㅎㅎ?</div> <div>2학년땐 임가지랑 노루랑 같은 반이고 나 혼자만 3반이였는데 임가지는 그 말만 하고 먹던 빵을 나보고 처먹으라고 던져주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 반으로 가버렸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난 변비걸려 뒤질년이라고 찰진 욕을 내뿜으며 임가지가 던져준 빵을 꾸역꾸역 집어삼키며 대나무 쪽을 바라봤던 기억이 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참 이상했던게 그 날따라 바람한점 불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나무숲이 너무 부산스럽게 흔들렸음..</div> <div> </div> <div>난 징그럽게 할짓없는 또라이 하나가 대나무 아래서 대나무 잡고 흔드는줄 암....아마 임가지가 보고 난 뒤로 더 흔들린것 같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야자를 하려했지만 임가지가 성질을 내는 바람에 야자는 어쩔수 없이 빼고 학원을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때만해도 임가지의 말을 그닥 신뢰하지 않았음ㅋㅋㅋㅋ 귀신을 보기는 개똥.. 뻥카친다며ㅋㅋㅋㅋ</div> <div>그냥 잘 들어맞는것 뿐이라고 예지력은 좀 있나보다 싶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못보는 귀신을, 임가지는 본다는 거에 대한 질투였나봄.... 지금은 가지교의 오른팔 맹신도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학원도 빼라는 가지의 말을 콧등으로 듣고 학원을 갔던 그 때의 내 자신이 엄청 죄스러움ㅠㅠ 똥물에 튀겨죽일년은 다름아닌 나엿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그때의 나에겐 요점콕콕이 정말 중요햇슴. 해 떴을때 집에가라던 임가지의 말은 싹 다 잊고 학원에서 어둑어둑해지다 못해 혼자 공부좀 더하다가 고3 들이랑 같이 나왔던 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귀기가 쌔지기 시작한다는 12시쯤이였을듯...</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집쪽으로 가는 버스는 당연히 끊겼고 난 한살많은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엉덩일 마주앉으며 집에가는 건 더더욱 못하는 나약한 아이였슴. 택시를 타자니 할증붙을 시간임으로 내가내린 결론은 임가지의 말을 왕창 씹어먹는 걸어서 가는 거였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아파트가 학원이랑 학교, 독서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살기좋은 아파트로 소문난 곳이기때문에 난 걸어가는 거에 자신감이 넘쳤음. 그때 핸드폰 배터리까지 간당간당해서 노래는 듣지않았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어느 순간부터 춥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난 추위와 더위를 타지않는 별종으로 춥다라는 생각도 그닥 안하고 사는데 갑자기 그땐 추위를 떠나서 이상한 오한이 들기 시작함. 처음 느끼는 이질적인 느낌에 심장이 쪼그라드는것 같았음</div> <div> </div> <div> </div> <div>본능적으로 이리저리 주위를 살피고 뒤도 돌아봤지만 당연히 보일리가 없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파트 가는길이 두갠데 하나는 큰길이고 하나는 사람이 별로 안다니지만 환한 불빛이 가득찬 주택가였음. 주택가 쪽으로 가면 5분정도 일찍 도착함. 당연히 피곤한 나는 집에 일찍 도착하는 주택가 골목으로 갔고</div> <div> </div> <div> </div> <div>그를 만났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온몸을 감싸는 한기에 자꾸 뒤를 쳐다보면서 길을 걷게 됐고, 내 뒤쪽엔 사람의 그림자는 커녕 길고양이 그림자조차 없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여서 예민해졌나보다 싶어서 집에 빨리가서 자야될거같아서 발걸음을 빨리하던 차였음...</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갑자기 내 바로 앞편 에서 어떤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걸어오고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난 임가지완 반대로 기 만 쌘 여자이기 때문에 저 자가 귀신인지 사람인지 구분못함. 그땐 그냥 그 곳에 사람이 하나 있는게 참 맘이 놓였던것 같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사람이다. 다행이다 싶어서 그냥 계속 서로 마주보며 걸으며 점차 거리를 좁히고 있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난 계속 그사람을 쳐다보는데 그사람은 고개를 계속 숙이고 걷고 있는게 좀 이상하고, 더운데 긴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것도 이상했음... 그래도 난 귀신이라는 생각보단 저 사람은 범죄자다 싶엇음ㅋㅋㅋㅋㅋㅋ나는 귀신도 범죄자로 만드는 대견한 아이임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떻게 도망가야 될까 고민하는데 그사람과의 거리가 아주아주 가까워졌음, 주택가 길쪽이라 아직 우리집까지는 한참 남았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멈춰서면 그 사람 도발하는 꼴이 될거같아서 계속 걷는데, 그 남자는 나한테 아무짓도 안하고 날 스쳐 지나가는듯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스쳐지나가면서 보면 가끔 그 상대방 향이 맡아질때가 있잖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자분들은 향수냄새나 샴푸냄새 같은거ㅇㅇ..... 남자들은 로션냄새나 향수냄새나.................. 땀...냄새 같은거ㅇㅇ......</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그 남자에겐 로션냄새도, 향수냄새도, 땀냄새도 아닌....</div> <div> </div> <div> </div> <div>얕은 흙냄새와 섞여서 무언가 비릿하면서도 역한 양파 썩는듯한 냄새가 났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냄새가 하도 역해서 살짝 인상을 찡그리면서 그를 지나쳤고 그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음..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그렇게 지나치고 한참을 걸었음... 뒤를 돌아볼 용기따윈 개나줬음.. 그냥 무언가 날 쫓아오는것같은건 사람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 암? 난 그런게 느껴지지 않았기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않았음.. 그렇게 계속 걸었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고 생각할 때 쯤 되서 뒤를 확인하고자 고개를 돌렸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두웠지만 환한 주택가 빛 때문에 그 사람의 형태가 어느정도 보였고.. 그사람은 계속 자기 갈길을 걸어가는거 같았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내가 엄한사람 범죄자로 만들엇나보네 라며 고개를 돌리려던 그 순간</div> <div> </div> <div> </div> <div>갑자기 잘가던 그 남자가 내쪽... 그러니까 즉, 훽 하니 뒤돌아 서버렸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내 나한테 미틴놈처럼 달려오기 시작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거리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엄청난 속도로 나를 향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달려들었음ㅠㅠㅠ시퐝놈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그 상당한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것도 공포였지만 더 괴기스러웠던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남자 팔이 양 옆으로 흐물거리고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보통 사람은 달릴때 팔뚝을 가슴 옆에 ㄴ자로 대고 달리지 않음..? 적어도 난 그렇게 달림...</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그 남자는 팔을 곧게 핀것도 아니고 바람이 불어 휘날리는 것처럼 팔이 흐물흐물 거리면서 내쪽으로 이상한 소리를 내며</div> <div> </div> <div>달려들고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끆끆끡끄끅ㄲ끼ㅏ그끼그기그끡 .... 뭐 이런 거지같은 소리가 다있나 싶을정도로, 처음듣는 소리였슴 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뼈가 꺾기고 어긋나는 소리? ...... 그것보단 조금 더 날카로운 소리였던거 같음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니까 즉 </div> <div> </div> <div> </div> <div> <img src="http://fimg2.pann.com/new/download.jsp?FileID=22875684" al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fimg2.pann.com/new/download.jsp?FileID=22875684" target="_blank"></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병싕맛 나는 귀신이였음 ㄳㄲ</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살면서 욕을 별로 하지않는 아이였는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날 정말 많은 욕을 했음. 그동안 알고 배웠던 욕, 집에서 혼자 남몰래 연습했던 욕 저날 원없이 다햇음ㅠㅠㅠㅠㅠㅠㅠ 욕하면서도 욕했다고 더 따라오는거아닌가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남 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머지 얘기는 나중에..........</div> <div> </div> <div>왜냐면 지금 임가지만큼 중요한 소지섭님이 티비에서 소간지를 뿜고 있기때문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자작나무 탄다는 말 괜차늠ㅇㅇ..... 나도 이게 자작이엿음 좋겠다 해서 써봄...</div></div>
    출처 http://pann.nate.com/talk/315970128?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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