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스피커에서 나오는 화음들이 사람의 마음을 적시고 울리다니...차원을 떠나서 나와 일면식도 없는 가수들이 내 감정을 건드리고 내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는 곡들을 만들어내니..
신기할 따름이에요.그리고 니를 울게 만든 노래들이 다른 사람들까지 울게 만든다니 음악이란 참 신기한 매체인거같아요.
덕분에 코인노래방에서 6천원 쓰고 왔네요.
음악은 너무 신기해요.아무리 인생에 지쳐있어도
아무리 삶에 긍정적인 느낌을 못 얻어도
아무리 목적없는 삶을 살아도
아무리 내 모든 감정을 못 채워줘도
너무 힐링받는 느낌이에요.단지 몇 마디 소리지를 뿐인데
그 몇 마디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치유해줘요.
옛날에 자해 정말 많이 했었는데 타투로 흉터 덮어가면서 
노래에 대한 폭을 넓혀보니 제가 제 몸에 상처를 냈었던 지난 날들이 후회되더라구요.사람이 만든 노래로 충분히 힐링이 가능했었는데 마음의 문을 모두 닫고 팔에 칼빵했던 지난 날들이 부정되는 느낌이에요.
노래는 단순히 킬링타임을 넘어서서 정말 경이로워요.
지금까지 잘못한 모든 것들에 대해 회개하고싶고 죽기 전까지 발전되는 사회에 걸맞는 노래들을 들어가면서 컬쳐쇼크도 느끼고싶고 전 아직 인간으로서 존재하면서 느끼고싶은 감정이 많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