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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23552
    작성자 : 인생의의미
    추천 : 106
    조회수 : 10679
    IP : 61.105.***.206
    댓글 : 5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19 22:56:57
    원글작성시간 : 2017/11/15 23:43:2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3552 모바일
    내 삶 35세
    어렸을때 부터 못생겼다고 왕따도 당하고
    병신같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서 자존감 1도 없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살다보니 눈치를 보는게 일상이 되었고 불안증, 강박증, 에이즈포비아로 발전했다(에이즈 검사만 30회 받음 물론 음성 임, 단순히 손잡이에 물기만 있어도 무서워서 받았음)

    그래도 대학도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5년 했지만
    직장과 나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 받은 심리치료 최면 등과 술이 없으면 불안해서 먹은 술 값으로 결국 대출만 천만원
    이 남았다

    어느날 회사에서 천장에 기둥이 보이길래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책없이 관둿다
    물론 주당 70시간 가까이 일하고도 새벽에 선배한데 업무관련 카톡 오고 술 취한 선배한테 맞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 보다는 내가 진짜 죽을까봐 관둿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 인사평가 점수는 s(최고등급)였다고 한다
    강박증을 일하는데 썻으니 그렇겠지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 값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퇴직금도 떨어져가고
    대출금은 어찌 갚을것이며
    심리치료도 계속 받아야 하고
    취직도 해야하는데 사람이 너무 무섭다
    받아야 하는 상처가 너무 무섭다

    아르바이트라도 해야지 하면서도 
    면접때 내 외모로 평가 할까봐 두렵다
    난 잘할수 있는데 

    못생겨서 쌍꺼풀 수술도 했는데
    친구들은 한거나 안한거나 똑같다고
    니 한것 보니까 난 안해야 겠다고 놀린다
    술만 취하면 못생겼다고 놀려댄다
    병신이라며 회사도 관두는 끈기도 없는 놈이라며

    아 답이 없다
    뭐 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정말 돈 걱정없이 공부라도 원 없이 다시하고 싶다

    정말 따뜻한 한 마디의 위로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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