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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520916
    작성자 : 하얀상자
    추천 : 92
    조회수 : 7874
    IP : 220.116.***.5
    댓글 : 5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14 01:18:29
    원글작성시간 : 2017/11/12 22:00: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520916 모바일
    자살은 왜 할까.... 왜 하는지 알겠다..
    옵션
    • 창작글
    며칠전 어느 술집에 단골 손님이 계셨다. <div>그런데 그 손님은 술이 너무 취한 나머지 욕설과 막말을 했다.</div> <div><br></div> <div>주인에게 물었다. 저 사람 왜 저렇냐고....</div> <div><br></div> <div>주인은 말했다.</div> <div>저 단골 손님과 친구가 며칠전에 술마시러 왔었다고...</div> <div><br></div> <div>하지만 2일 전 목을 매 자살했고</div> <div>그 친구는 장례식장 갔다와서 엄청 괴로워 한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자살....</div> <div>나도 내가 존경(?) 하던 분이 너무 힘들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div> <div>그 때 군대에 있어서 알게 되었고 울뻔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존경 하던 분이 자살하기 1~2일전</div> <div>페이스북 DM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div> <div>그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div> <div>조금만 참으라고 나는 말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분은 2일 후 자살했다....</div> <div>그 때 그냥 힘든 일 그만 두시고 자신에게 맞는 일 찾는게 좋지 않겠냐고</div> <div>말했어야 했었는데...</div> <div><br></div> <div>지금도 그분이 너무 보고 싶고</div> <div>나 이만큼 성장했어요 라고 보여주고 싶다...</div> <div>왜 자살했는지 너무 안타깝기만 했다.</div> <div>난 그 때 군인이였고 학생이였으니.</div> <div><br></div> <div><br></div> <div>졸업을 하고 취업을 했다.</div> <div>하지만 직장생활은 너무나도 숨이 막힌다.</div> <div>벌써 3번째 직장.</div> <div>작년 두곳은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뒀다.</div> <div>백수 생활도 했었다.</div> <div><br></div> <div>그러던 중 작년 내가 원하던 자격증을 따고</div> <div>올해 초 원하던 서울에 올라와 원하는 곳에 취업을 했다.</div> <div>너무 두근거렸고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엇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믿음은 반년만에 처참히 깨지고 있다.</div> <div>내가 하는 일은 너무나 형편없었고</div> <div>인간관계도, 직장생활도 풀리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div> <div>뒤돌아 봤지만 성장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div> <div>사무실에만 있으면 무기력함과</div> <div>상사의 꾸중, 맞추지 못함. 반려되는 서류들</div> <div>늘어나는 클레임 그리고 상사가 계약해지 말 까지 나왔다.</div> <div><br></div> <div>노력은 나름 한다고 하지만</div> <div>실제 노력 할 힘도 없고 기운도 나지 않는다.</div> <div><br></div> <div>내가 하는 일은 너무나 형편없고</div> <div>얼마나 오래 있을 수 있을지</div> <div>그만 둔다하더라도 어디로 갈 수 있을지</div> <div>갈 수 있다 하더라도 거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div> <div><br></div> <div>어디로 가든 답도 없고 희망도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요즘 버릇처럼 혼잣말이 늘었다.</div> <div>죽고 싶다. </div> <div>살기 싫다.</div> <div>그만 살고 싶다.</div> <div>희망이 없다. 끝났다. 갈 곳이 없다.</div> <div>고향으로 내려가도 갈 곳이 없다.</div> <div>어떻게 하면 남들에게 피해 없이 죽을 수 있을까.</div> <div>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자살하기 좋은 장소나 검색하고</div> <div>가장 깨끗하게 남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div> <div>죽을까 고민만 하고 있다.</div> <div>한숨은 쉬지 않고 나온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자살....</div> <div>자살한 사람들의 심정을 너무나도 이해가 간다.</div> <div>앞이 보이지 않는다.</div> <div>멀리봐도 보이질 않는다.</div> <div>"왜 자살을 하냐"는 말이 아니라</div> <div>희망이 보이지 않았구나..</div> <div>정말 궁지에 몰렸구나</div> <div>앞이 보이지 않으셨구나</div> <div>오히려 그 분들이 고생했고</div> <div>수고했다고 위로 하고 싶다</div> <div>그리고 위에 말했던 분들이</div> <div>너무나도 이해가 된다.</div> <div><br></div> <div>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div> <div>앞으로 살아갈 힘도 희망도 없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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