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찾다가 적합한 곳이 이곳인듯 해서 올립니다
제가 자주 들르며 위로받고 울고 웃는 오유에 조심스럽게
부탁한번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는 
지금 연대 세브란스 신장이식병동에서 투병중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몇안되는 희귀난치질환으로 투병하던중
마지막 기대였던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경과는 수술전과 다름이 없어 하루하루 기적을 바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매일 힘든 검사와 큰수술을 유치원 아이보다 작은 체구로
씩씩하게 이겨내고 독한 약때문에 퉁퉁 부은 얼굴로
환하게 웃는 아이를 보며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감염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터라
 조카는 병실에서 홀로 미니어처 만들기나 그림그리기를 하며 유투브에 올리고 댓글과 좋아요를 보면서 행복해한다고
하네요
혹시 오유님들 지나시다 이글을 보시면 제가 댓글에 남긴 유투브 링크 한번 들어가주셔서 따뜻한 댓글하나 남겨주신다면
조카가 힘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작은 손으로 조물조물 미니어처 만드는 모습이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참 이쁘답니다 
한번씩만 마음속으로 기적을 바래주시길 감히 부탁드려봐도 될까요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는 말을 저는 믿습니다

오유님들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