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라고 쓰고 육아의 시작이라 부른다!!!</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어제왔던 각설이가하~~ </div> <div>오늘 또 왔어요!!!!(아침부터 깨방정)</div> <div> </div> <div>어제 셋째 또라이한테 베오베간거 자랑했어요!!!</div> <div>까하하핳하핳 하면서 읽다가 </div> <div>페북에 올라오면 이 이야기 우리집 얘기라고 자랑해야 겠다고 해서</div> <div>ㅅㅂ 그럼 불펌인데 언니 얘기 불펌 당하면 좋냐??</div> <div>고 물어봤더니 웅....그럼 안돼...(시무룩)</div> <div>쪼르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자기 이야기도 적을 꺼냐고 물어 보길래</div> <div>넌 제일 마지막이라고 해 줬네욥</div> <div>우리집 사연 원탑이에요. 둘째도 또라이긴 또라이지만</div> <div>이 아이는 집에서 별명이 단비여서...넹...제 개고생 원탑입니다.</div> <div> </div> <div>오늘은 제가 동생들이 생겼을 때의 반응을 적어볼게요!</div> <div>각각 다 달랐어서 생각해보니 싱기방기...</div> <div> </div> <div>둘째 또라이가 세상에 뿅 하고 나타난 것은 </div> <div>제 나이 2살.... 기억이 날 리가 없죠. </div> <div>엄마가 알려줬습니다.</div> <div>여튼, 세상을 제대로 알기 전에 </div> <div>갑자기 덜컥 생겨 버린 동생 덕분에</div> <div>저는 멘붕의 도가니탕, 혼란의 카오스를 넘어서</div> <div> </div> <div>개삐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저는 화를 잘 안내는데, 한번 화내면</div> <div>상대방이랑 말을 안 해 버려요</div> <div>상대방 복창 터질 정도로</div> <div>말을 해!!!!!!말을 하라고!!!!!!!!!!</div> <div>하면서 옆에서 꽹가리 쳐도 말 안함.</div> <div>아님 그냥 소처럼 뚝뚝 눈물만 흘리던지</div> <div>아님 죽게 팸(둘째 또라이만 해당)</div> <div> </div> <div>어렸을 때도 삐져가지고...</div> <div>갸랑 저랑 18개월인가?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div> <div>제가 혼자서 사랑 독차지한게 18개월 밖에 안됨</div> <div>화가 나요, 안나요???? 18개월 만에!! 뺏겼어!!!!</div> <div>그것도!!!! 저년한테!!!!!</div> <div>(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름 숨겨 있던 무의식을 찾았나봉가) </div> <div> </div> <div>여튼 말도 안화고 토라져서 벽만 쳐다보고 있으니까</div> <div>엄마는 특단의 조치로 같이 목욕탕을 데려감</div> <div>둘째는 누군가한테 맡기고, 단 둘이서만</div> <div>처음에는 몸이 닿기만 해도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다가</div> <div>나중에는 계속 살을 맞대고 목욕을 하다 보니까</div> <div>빵긋빵긋 웃고(왜그랬니 단순한 것아 ㅡㅡ)</div> <div>나중에 나올 때 밖에 아빠가 있으니까</div> <div>아빵!!!!! 하면서 달려갈 정도로 금새 다 풀렸다함</div> <div> </div> <div>그리고 며칠 뒤 아이 기저귀 갈아 주는데</div> <div>제가 둘째 또라이 배에 발을 갖다 대더래요</div> <div>그러면서 엄마를 보면서 씨익 웃었다고 그러더라고요</div> <div>내가 아이를 밟을까 안밟을까</div> <div>엄마가 화를 낼까 안낼까</div> <div>반응을 보려고 그랬던 거 같다고 그러더라고요</div> <div>그냥 밟지 그랬니.... 갸 튼튼하니까 괜차는뎁</div> <div> </div> <div>엄마는 혼 안내고 웃으면서 </div> <div>경은아^^ 모하고 있쪄?? 애기 밟을려고 그러는거야?</div> <div>밟으면 애기 아야 하는데?? 라고 했더니 저는</div> <div>훗... 어머니께서 화를 내지 않는군.. 내 시험을 통과했군여</div> <div>좋츱니다... 이 아이를 제 동생으로 인정하도록 하죠 어머니...</div> <div>하는 표정으로 물러났다함</div> <div> </div> <div>아니, 그러니까 그냥 밟았어야 됐다고!!!! 망충아!!!!!</div> <div> </div> <div>셋째는 별 애피소드가 없는데...</div> <div>아니, 9살 때여서 기억이 잘 안나는 것 같은데,</div> <div>두가지가 기억에 제일 남네요.</div> <div>동생 생겼다는 소식을 듣자마자</div> <div> </div> <div>저랑 둘째랑 신나서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마다</div> <div>동네사람들!!!!저희 동생생겼어요!!!!!!</div> <div>학교 사람들!!! 저희 동생 생겼어요!!!1</div> <div>선생님!! 동생생겼어요!!!</div> <div>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저희 동생 생겼어요!!</div> <div>학원 선생님!! 동생이요!!!</div> <div>원장 선생님!!! 동생!!!!!!!!</div> <div> </div> <div>우리 엄마 핸드폰에는 득녀를 축하한다는 문자 메세지가 넘쳤다 합니다...</div> <div> </div> <div>다른 하나는 학원만 끝나면 산부인과로 달려가서</div> <div>아이 면회시간만 되면 달려가는 바람에</div> <div>간호사 선생님이 우리 보면 이름표 안보고 보여주심</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만 해도</div> <div>애기 = 귀엽다였지 몰랐음.</div> <div>헬의 시작이라는 것을....ㅠ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나 열두짤 둘째 또라이(둘또로 줄일게여) 열짤 세또 3짤때</div> <div> </div> <div>막내는 엄마가 임신 6개월까지 동생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안했음</div> <div>가끔씩 동네 사람들이 </div> <div>너네 어멍, 임신해샤~? 하고 물어보면</div> <div>ㅇㅁㅇ? 아닌데엽? 우리 엄마 배가 좀 나와서 그렇지</div> <div>임신 아닌데엽??</div> <div> </div> <div>하고 대답함</div> <div>그러다 소풍 갔다 집에 왔는데</div> <div>당시 우리집이 이층이었음.</div> <div>내가 항상 열쇠를 안가지고 다녀서</div> <div>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열쇠를 던져 주심</div> <div>근데 그날따라 셋째가 열쇠를 던져 줬는데</div> <div>열쇠를 잘못 던져 줘서 내가 아끼던 열쇠고리가 박살남</div> <div>원래 엄마 열쇠 던져줘야 했는뎁...</div> <div> </div> <div>속상해서 울고 있는 와중에 동네 분이 또 나한테 물어보시는 거임</div> <div>너네 어멍, 임신해샤?~</div> <div>아닌데엽!!!아니라고욥!!! 아닌데 왜 자꾸 물어봐요!!</div> <div>(실제로는 이렇게 말 안했츱니다)</div> <div> </div> <div>울면서 집에 들어와서 엄마가 주는 홍시 먹으며 말함</div> <div>ㅠㅠㅠㅠ엄마ㅠㅠㅠ 동네사람들이 자꾸 엄마 임신했냐고 물어봐ㅠㅠㅠㅠ</div> <div>안했는데ㅠㅠㅠ왜자꾸 물어보지?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엄마 임신했어</div> <div>????????????사례들림</div> <div>아직도 큰 홍시만 보면 그때 생각남</div> <div> </div> <div>그렇게 몇달 뒤 막내동생이 태어났고</div> <div>나는 엄마가 하지 말라는 엄명에 하지 않았지만</div> <div>말이라고는 죽어도 안듣는 둘또가</div> <div>또 소문 퍼트림</div> <div> </div> <div>엄마의 핸드폰에는 한동안 득남을 축하합니다라는 문자가 넘쳐났다 합니다...</div> <div> </div> <div>막내는 엄마가 출산하러 갈 때가 새벽이었는데,</div> <div>갑자기 새벽에 뭔가 문이 쿵 닫히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div> <div>제 방문 앞에 둘또가 ㅁㅊㄴ 처럼 서 있더라고요</div> <div>그러면서 하는 말이</div> <div> </div> <div>언니... 엄마랑 아빠 애기낳으러 갔어...</div> <div>아.. 그렇구나.. 하면서 잤어야 되는데</div> <div>난 또 그 급박한 상황에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고</div> <div> </div> <div>돌아오는 건 욕밖에 없었다 합니다...</div> <div>그것도 그럴 것이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div> <div> </div> <div>아빵!!! 엄마 애기 낳았어??</div> <div>몰라!!(그때 엄마 차에서 내려서 병원에 데리고 가는 중)</div> <div>모른다는게 뭐야?? 아이 아직 안나온거야??</div> <div><font size="2"><strong>지금 병원이야!!!! 끊어!!!!!!!!(</strong></font>뚝)(벙찜)</div> <div> </div> <div>그렇게 동생은 병원에 간지 10여분 만에 세상에 나왔고</div> <div>아빠와 의사, 간호사, 기타 병원 관계자 분들 사이에서</div> <div>유명인이 되셨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참참!! 셋째는 엉덩이부터 나와서 아빠가 세또 보고는 </div> <div>꺼꾸리라고 불러요!</div> <div>엉덩이 - 다리 - 얼굴이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데요</div> <div>물논 엄마는 꺼꾸리라는 말을 제일 싫어하십니다</div> <div>근데 내가 했네? 엄마 사랑햅!!!꺄르르륽</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