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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485881
    작성자 : 밀리좋아
    추천 : 24
    조회수 : 2519
    IP : 121.142.***.59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25 06:26:30
    원글작성시간 : 2017/08/24 21:14:58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85881 모바일
    [일본괴담 번역] 어머니를 죽이는 꿈
    어머니를 죽이는 꿈


    여러분. 사춘기에 꾸는 꿈에는 어른이 된 후에 꾸는 꿈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계신가요?
    저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자, 그 친구가 상기의 말을 해줬습니다.

    제가 중학생 때, 4일밤 연속으로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첫째밤>
    갑자기 화가나서 어머니를 죽이는것을 결심한다.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눈물이 나온다.
    『어머니를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가는게 괴로워.
    그 자식때문에 나는 쓰레기가 되고있어』
    라고, 꿈 속에서 느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실생활에서 저와 어머니는 딱히 미워하는 관계가 아니었어요!
    제가 반항하다가 혼날 때는 있었지만, 꿈처럼 몸이 떨릴 정도로 밉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둘째밤>
    어머니를 죽이는 계획을 세운다. 심야, 학교에서 죽이는 계획을 세운다.
    몇시쯤, 어떻게 어머니를 불러서, 어떻게 죽일것인가....
    꿈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두 번의 꿈이 너무 리얼해서, 아침에 눈을 뜰때 미움과 억울함, 심지어 긴장으로 몸이 떨리는것까지 플래시백되서 매우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욱 무서웠던 것은, 이런 꿈이 연속되면서 마치 드라마 중간에 삽입된 CM처럼 현실에 눈을 떠도, 밤에 또다시 꿈 속의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밤>
    드디어 살해 전날.
    낮. 태연하게 어머니와 대화하며 어머니의 기분과 상태를 살핀다.
    내 농담에 웃는 어머니를 보고, 아주 조금의 애정인지... 동정인지... 그런 것을 느끼고 서글퍼졌다.
    그러나 이 자식은 살아있는 이상 끝없이 나를 끔찍하게 괴롭힐것이 틀림없다.
    이 자식 본인도 이런 일순간의 즐거움을 제외하면 살아있는 것도 괴로운 현실밖에 없다.
    그러니까 죽는게 낫다.

    밤, 드디어 계획을 실행할 날.
    나는 미리 준비해둔 삽과 수건, 비닐, 밧줄(이사용 비닐끈) 등을 가지고 학교로 향한다.


    여기까지의 꿈의 내용을, 나는 넷째밤의 아침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짐을 옮길때의 광경도, 하얀 입김(당시는 겨울)과 괴로울정도의 비참함, 그런 것들이 전부 너무 리얼해서 내가 정말 어머니를 죽여버리는게 아닐까 무서워졌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우리 요즘 싸웠었니?」라고 밝게 웃어넘겨서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왜 이런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걸까? 라는 기분이 어째서인지 꿈 속의 자신처럼 솟구쳤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면, 꿈의 『현실』이 닥쳐올것 같아서, 라디오 심야방송(당시 유행하던 올나이트일본)을 들으며 잠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잠들어버린 저는, 다음날 아침 꿈을 꾸지 않고 눈을 떴습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방에서 나오니, 왠지 집안이 어수선했습니다.
    아버지는 전화하고 있고, 그 옆에서 어머니가 망연히 앉아있었습니다.
    먼저 일어났다는 오빠한테 「무슨 일이야?」라고 물으니,
    「나도 잘은 모르는데, 아무래도 윗층 사람이 죽었대. 그 집 아이가 아침에 와서 『아빠를 죽였어요』라고 엄마한테 말했다는데」, 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맨션의 관리인을 하고 있었고, 관리인인 어머니에게 그 아이가 알리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깜짝 놀라고, 아버지가 그 아이를 데리고 위에.
    시체를 봤는지 새파래진 얼굴로 경찰에 연락.
    「구급차!? 안불렀습니다! 이미 죽었다니까요!?
    뭐요? 죽었어도 불러야 된다고요!? 무슨 헛소리야!」
    ...집은 대혼란이었습니다.

    윗층의 가정은, 가출한 어머니(행방불명)과, 알콜중독자 아버지.
    그 아버지를 죽여버린 오빠의 동급생과, 3~4살 어린 여동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말하길, 사춘기에는 부모님을 죽이는 꿈을 꾸는 아이가 제법 많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만약 제가 그녀(죽인 아이)와 싱크로했던거라면, 그녀는 그렇게나 슬펐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슬퍼졌습니다.





    출처 https://matome.naver.jp/odai/2149524855720676701
    【洒落怖】母親を殺す夢

    직접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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