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와이프 데리고 마트 가는중에 정지신호에 속도줄이며 멈추고있는데
뒤에서 25인승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어째 속도를 안줄이고 비상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하더니
제 옆으로 쓱 지나갑니다.
정지선에서 몇미터 안떨어진곳이 버스정류장이어서 그곳에서 통학차량이 멈추려나 했는데
왠걸...
그냥 비상등 켠채로 쓩 갑니다...-_-
그러고 얼마 안가서 몇블럭 떨어진 신호에서 그 차량을 봤습니다.
뒤에 탄 아이들이 해맑게 차창 밖으로 손을 연신 흔들며 있는 모습을 보고...
와이프한테 "나.. 저거 신고할꺼야." 했네요.
집에 오자마자 블박영상 첨부해서 신문고/경찰청으로 신고 했고 답변이 왔는데
제가 영상을 너무 짧게 올려 증거불충분이 되네요.
그래서 다시 전후상황 길게 인코딩해서 올렸더니...
이렇게 답변이 왔네요.
벌점에 벌금 이야기 보니까 미안해 지다가도
그때 아이들이 손흔들던 모습 보면 그런마음 싹 사라지네요.
운전기사님.
바쁘셔도 나의집 귀한자식들 태우고 그러시면 안되죠.
등하원 시간 바쁘다고 신호 위반하면 학부모들이 칭찬 안해줍니다.
왜 늦었냐 그러면 "안전운행"해서 빨리 달릴수 없다 그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