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동게 눈팅하다가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
제가 키우고있는 한 살 고양이 쉐리를 입양하실 분을 찾습니다.
1. 이름 : 쉐리
2. 나이 : 1살 (생일 2016년 6월 6일)
3. 접종 정보 : nobivac 1, 2차(성인이 된 후 접종했기 때문에 2차까지만 맞췄습니다)
4. 중성화 : 2017년 3월 7일 (화) 중성화 완료.
5. 몸무게 : 5.5 kg
6. 사료 : 로얄캐닌, 뉴트리 소스, 퓨어비타
7. 지역 : 포항(경주 / 대구 / 울산 / 부산 가능합니다)
8. 책임비 : 3만원 (3개월 후 다시 돌려드립니다)
*입양 사유
지난 여름 친구에게 입양해 키운지 1년이 다됐습니다. 참 정도 많이 들고 이녀석 때문에 고생도 많이했습니다.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게 커준 녀석입니다.
문제는 제 건강이 안좋아졌다는 겁니다.
알러지 검사결과 고양이 알러지 별 다섯개더군요...
키우기 시작 한 후 충농증에 시달리기 시작해 올 여름에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거기에 천식까지 와서 기침이 멈추지를 않습니다. 이제는 피부에 습진까지 와서
이녀석을 만지기만 해도 가렵고 따가워져 피부과에도 다니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도 하고 집안도 매일 청소하고 털제거도 해보고 목욕도 자주 시켜보았습니다.
알러펫이란 용품도 사용해보았지만
두 달 째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더 이상 키울 수 가 없습니다.
몇 일전 이사를 했는데 이녀석 적응을 못하는지 하악질도 심하게 하고...
제가 챙겨줘야되는데 피부때문에
가까이 가는것도 너무 힘이듭니다.
그래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쉐리를 사랑해줄 수 있는 좋은 주인분께서
쉐리를 맡아주셨으면 싶어 이렇게 입양글을 올립니다.
*성격
요염한 아이입니다. 처음엔 겁도 많고 조용해보이지만 막상 친해지면 배까고 드러누워서 애교부리는 아이입니다.
집밖에 나갔다오면 이제왔냐고 마중와서 배까고 애교부리고
이름 불러주면 좋다고 냥냥대는 아이입니다.
중성화전에는 발정기때 이불에 오줌도 싸고 했지만 중성화 이후로 배변실수 한 번 안한 아이입니다.
쓰다듬어주는걸 좋아하고 잘때 팔다리에 붙어서 자는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꾺꾺이는 안하지만 골골이는 참 잘하는 아이입니다.
*입양
입양자분께는 쉐리가 쓰던 고양이 용품 전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냥토모 화장실
-두부랑 캣츠 오리지날 프리미엄 한 팩
-요기요 물그릇과 사료 그릇
-남은 사료 약 2kg 정도(포장지가 없어서 락앤락 김치통에 담아드립니다.
-쉐드킬러와 슬리커, 발톱깎이, 이빨 닦는 티슈 등 미용용품 일체
ANF나 오리젠 같은 고단백 사료를 먹으면 묽은변이 나오더라구요...
장에 좋다는 퓨어비타와 뉴트리소스 위주로 먹이면 똥도 잘 쌉니다.
부디 좋은분이 대리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고양이 알러지 검사해보시고 괜찮으신 분이 대리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중성화 회복기간입니다)
(돼지냥이)
(처음 집에 오던 날)
(처음으로 제 모니터 앞에 앉아 저를 무서워하지 않았던 날)
전화번호는 010-2818-5152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