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축구를 좋아하고 조기축구클럽회장을 맡고 있는 
25살의 청년입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 방학을 이용해 40일간 영국에 방문했습니다. 
프리미어 프리시즌 경기도 몇경기 보았고.. 챔피언스리그예선, 또 네덜
란드가서 맨체스터와 fc포르투와 하는경기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첼시, 맨체스터를 비롯한 토튼햄, 아스날, 리버풀 모든 경기장도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한국에 아주 좋은기분으로 귀국했습니다.
왜냐하면 박지성선수의 탄탄한 입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왔기때문입니다. 
40일간 국내 언론을 접해보지 못해 한국에와서 인터넷과 신문들
그리고 여론들을 보니 박지성선수가 주전이 위험하다, 실력이 줄었다..는 등 많은 불안한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더라구요.
너무한 우리의 기사들을 보며 걱정하시는 분들과 그런기사를 토대로 
박지성이 형편없다고 외치시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느낀 현지분위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맨체스터를 방문하기 전날 맨체스터의 새로운 유니폼이 판매되기 
시작되었습니다. 맨체스터로 가기위해 트램을 탔는데.. 새로운 유니폼을 
광고하기 위한 광고의 메인모델에 박지성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성이
가 가운데 서고 옆에 긱스와 리오퍼디난드가 있었습니다. 

이글을 보면 혹자는 그러겠죠? 당연한거 아니냐? 지성이는 티셔츠판매원으로 간거니 
가운데 세워놓은거 아니냐고.. 

티셔츠 판매원이라면 한국사람들만 지성이것을 사야 그말이 맞겠죠?
저도 그 광고를 보면서 한국사람들 많이 사가라고 그런광고를 내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역에 내려 구장으로 걸어가는 동안 그런 의구심들은 없어졌습니다. 
수많은 영국인들이 13번 박지성의 옷을 입고 지나갔습니다. 
루니와 지성이가 많았습니다. 

이래도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그럼 이말은 
어떻게 설명하실수 있을지.. 한국대표팀 져지 7번이 누구신지 아시죠? 
7~8명의 맨체스터 팬들이 박지성 국가대표져지를 입고 맨체스터구장 주위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맨체스터 구장아래있는 팬샵으로 들어갔습니다.

팬샵에는 사람들이 빠글빠글했습니다. 새로운 유니폼을 사려고 아버지
손을 잡고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죠. 한국인은 저와 저의 친척형밖에 없었구요. 
저와 저의 형은 들어가서 한참을 지성이 유니폼을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내요원에게 물어보니 지성이 유니폼칸으로 데리고 갔는데.. 
아침에 마킹해놓은 지성유니폼이 다 판매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유니폼에다가 지성이 번호를 마킹받아 사가지고 왔습니다.

마킹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해주는데..
지성이 번호를 떠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구요.

지성이가 맨체스터에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거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론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는것보다 사람들이 지성이 유니폼 입고 지나가는 모습은 저에게 더욱 감동이었구요. 유니폼이라는게 자신이 좋아하는선수의 유니폼을 사는것이기에 더욱 맘에 와 닿았습니다.

나오면서 지성, 로날도, 루니를 입고 맥주를 먹고있는 친구들을 만나 지성이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작년에 맨체스터 경기를 저또한 mbc espn을 통해서 모두 보았기때문에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수있었는데 
그들은 지성이는 매우 특별한 선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가 골을 많이 넣지는 않았지만 그때문에 맨체스터가 골을 넣을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술집에 있던 30명정도의 맨체스터팬들도 제가 지성이의 나라에서 왔냐면 반겨주었구요. 지성이는 특별하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들의 의견이 전부를 말할수는 없지만.
제가 간 선술집은 맨체스터 경기있을때 광팬들이 모여 술한잔하며 응원하는 곳입니다. 
그런 장소에서 지성이에 대한 평가는 아주 좋았고 올해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 햇씁니다. 
그들은 "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지"가 작년에 첫시즌인데도 첫시즌을 그렇게 성공적으로 보낸 선수들은 기존 맨체스터에서도 많지 않다며 내년시즌에는 몸이 풀렸을 그를 기대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맨체스터팬들과 이야기했습니다.

박지성 실력이 어떻다, 형편없다 하시는 분들~
저도 뭣도 아니지만.. 전 작년시즌 박지성경기를 모두 보았구요. 
맨체스터에서 일주일이상 머물면서 팬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구요.
(제가 있을때가 챔피언스리그예선하고 그래서 경기장앞 선술집에서 같이 응원했습니다)그리고 지금 프리시즌 암스테르담컵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지성 경기는 보고 박지성이 어떻다고 평가하시는지..
현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아시고 뭐라고 하시는지..
그것좀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암스테르담 컵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박지성의 움직임은 환상적입니다. 
여전히 부드러운 지성턴과 원터치 패스, 그리고 쉴새없이 파고드는 공간침투, 
거기에 올시즌 드리블까지 한층더 부드러워 졌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이용하는 2대1 패스를 골대주변에서 많이 시도하고 작년시즌보다 골대앞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fc포르투전을 암스테르담에서 보고 귀국했는데요. 지송이 정말잘했습니다. 
루니가 퇴장당하고 경기자체가 지성이 중심으로 돌아가더라구요. 
공간침투가 워낙좋고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는 프리미어선수들중 최고라고 인정받는 지성이의 공격루트는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다들 허접한 국내여론이나 영국여론에서의 비판여론 한번나온거 가지고 불안해 할필요없습니다. 

영국미러지에서 박지성영입은 실패작이라고 언론이 나왔다고 해서 제가 그 미러지 사봤는데요.. 
국내언론과 여론들이 개소설을 써서 그렇지 그런기사 나온적이 없습니다. 
맨체스터의 작년 낮은성적을 비판하는 기사인데 거기에 박지성,에브라 등이 낀거지 박지성선수 비판기사가 아닙니다. 

박지성선수 욕하시는분들.. 
박지성선수는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올해 보십시요. 대박날겁니다.

위의 이야기들은 제가 찍어온 사진과 동영상으로 모두 증명할수있답니다. 
첨부파일이 몇개가 들어가는지 몰라서 박지성 우리나라 국대유니폼 
입고있던 청년중 한명사진 올리겠습니다. 


미디어다음 유럽축구 토론방 빨간앙마님 글 펌

주관적인 글이긴 하지만 읽고나니 뭔가 기분이 좋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