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br>야근을 하고 돌아간 어느 날, 신랑과 TV를 보면서 맥주를 마셨어요.<br>(사실 둘 다 술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건 안비밀.....) <br><br><br>선물로 들어온 김 부각이 있는데 너무 커서 잘 안먹었거든요, <br><br>근데 신랑이 상 위에 늘어놓아 주는건 어쩐지 크기가 적당해서 잘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br><br>근데 그게 신랑이 하나 하나 잘라서 올려주고 있는 거였어요.<br><br><br><br>내 편안함에는 당신의 희생이 따르는구만! 이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br><br>그치? 그런거야. 나한테 잘해~ 하더니 바로 아냐아냐,. 서로 고마워해야해. 당연한건 없어. 라면서 <br><br>당신의 희생도 있지. 청소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내가 안하는 더 많은걸 해. <br><br>응응. 서로 계속 고마워하면서 살아야해. 라는 말을 해줬어요. <br><br><br><br>뭔가 마음이 따스해지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결혼 잘 했다 싶기도 하고. <br><br>사소한것들에 더 고마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br><br>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대하면 상대도 똑같이 해 주겠....죠?ㅋㅋㅋㅋㅋ<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