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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87970
    작성자 : synousia
    추천 : 36
    조회수 : 2298
    IP : 1.249.***.126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6 20:13:30
    원글작성시간 : 2017/02/26 11:37: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7970 모바일
    <긴글주의>'개냥이'가 되어버린 너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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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br></div> <div>#45<br>소위 '개냥이'라는 말이 회자되고는 합니다. <br>고양이 특유의 까칠하고도 도도한 본성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이리저리 꼬리치며 순종적으로 따라다니는 개의 특성이 발현된, 이를테면 일종의 변종 고양이들을 이렇게 부르는 것이었습니다.<br>물론, '개냥이'라는 이름이 어떤 공인된 학명은 아닌 까닭에 딱히 특정 고양이 종을 지칭한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주위에서 '개냥이'라 불리며 널리 사랑받는 여러 이국적 고양이 종들은 분명 품종적으로도 여러 변종들에 속해 있습니다. <br>그리고, 그네들의 그 '개냥이'적 성격은 여러 품종들의 변종적 발현과 관련하여 지대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것입니다. <br>어느 정도 인위적으로 길들여지고 인간 사회에 흡수되는 도상에서 처음부터 그 '개냥이'적 성격이 선택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만(역사적으로도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는 그 생태계 내의 지위나, 혹은 고양이 본연의 특성으로 인한 신적 지위로서 선택되었을 뿐입니다.), 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개냥이'적 성격은 인위선택적 조건 하에서 상당히 중요한 선별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br>그런 의미에서, 어떤 생물학자가 이미 언급했듯이 동물의 본성이라는 것 역시도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서 도태와 진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개냥이'의 그 성격 또한 인위선택을 통해서 동일한 과정을 밟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br>물론, 그러한 인위선택을 위한 다른 조건에서 고양이는 무척이나 난처한 여러 상황에 직면해 있기도 합니다.<br>이를테면, 고양이는 인위선택을 통해 교배시키기엔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기도 하며(고양이는 밤에 싸지르고 돌아다니는 까닭에 인간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어떤 위대한 생물학자가 토로한 바도 있습니다.), 설령 그 영혼을 묶어두는 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인간들은 그 고양이의 영혼만 묶어두는 게 아니라 아예 생식기관까지 도매금으로 묶어버리는 통에 교배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발생시키곤 하는 것입니다. <br>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요한 다른 인간들의 노력으로 인해 그 '개냥이'적 성격이 선택받고 널리 퍼지게 되는 날이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다른 부분에서도 충분한 변이를 일으켜서는, 다양한 변종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종들의 진화에 한 획을 긋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br>그리고 그런 '개냥이'들의 목록에 코리안 숏헤어 종?(물론, 코리안 숏헤어는 품종의 이름이 아닙니다만, 여기서는 대충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추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br><br><br>집사가 현재 집에 들이고 있는 고양이 종도 그냥 이 집 근처 밭뙈기에서 살던 코리안 숏헤어입니다. <br>그 가족들은 여전히 지금도 거기서 거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br>그러니, 그네들이나 야옹이는 공히 생김새가 별달리 특이할 데가 없고, 그래서 타인들의 눈에 확연히 띠지도 않는, 그야말로 평범한 고양이들 축에 속합니다.<br>하지만, 야옹이가 집사 집에 얹혀 살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시나브로 그 차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br>먼저는, 외관상으로 야옹이가 밖에서 사는 녀석들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깔끔해졌습니다.<br>사실, 이는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었습니다.<br>물론, 아직도 그때 그 불의의 사고 이후로 뒷다리를 휘청거리고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설혹, 어떤 가상의 성선택적 상황을 가정해 볼 때면, 강력한 성적 매력으로써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이 녀석은 말쑥하고 청결해져 버렸던 것입니다. <b><br></b><br><br>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네들의 가장 큰 차이는 집사를 대하는 행동방식에 있었습니다. <br>물론, 두 환경 모두 집사에게나 그 녀석들에게나 공평하게 내재적 판단이 가능한 조건을 만족하고는 있질 않았습니다.<br>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상대적으로나마) 따뜻하게 집사와 하루 종일 편하게 지내는 야옹이의 경우와 저 추운 한 길가에서 단지 몇십 분만 만나 밥 먹는 그 녀석들의 경우는 이미 그 환경적 조건에서부터 결과의 차이를 내포하고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br>그러니, 집사를 대하는 그네들의 차이는 어떻게 보면 그 녀석들의 본성이나 내밀한 내적 특성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환경적 요소가 더욱 많이 개입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br>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집사는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br>코딱지만 한 공간 속에 갇혀 있는데다, 설상가상으로 자기 종족으로선 혼자만 외따로 떨어져 지내야만 하는 야옹이의 경우와 넓은 대지를 품고 형제 가족들과 함께 자유로이 지내는, 그럼에도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밥이 좀 부족할 뿐인 그네들 길냥이의 경우를 상정해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br>그럴 땐,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품어내는 결과적 차이가 위의 상황과 상당히 달라지거나, 아예 뒤집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br> 그러니, 달리 딱 하나의 자연 그 자체로서 고정되어 있는 객관적 단일성으로부터가 아니라,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른 주관적 차이성으로부터 위와 같은 전혀 다른 환경적 설명들이 가능할 것임은 분명하고, 그러니 다시금 그 녀석들의 차이를 환경보다는 그네들의 내적 특성들에 기인하는 것으로 더욱 방점을 찍게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br>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낱 인간의 임의적인 환경적 설명들이 그 녀석들에게도 정말 적용되는지, 설혹 적용된다고 한다면, 또 얼마나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br>결국, 환경이나 본성을 두고 이러니저러니 하며 길고 짧게 대어보는 궁상은 따로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r>그러니 다만, 지금껏 그네들과 경험한 여러 사건이나 반응들을 두고 최대한 객관적 태도를 유지한 채 톺아보는 일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br>사실 야옹이가 길냥이 가족들과 같이 밥 먹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그 녀석이 유달리 집사에게 친근하게 군다거나 하는 인상을 딱히 주지는 않았습니다. <br>그리고 만약 그런 인상을 집사가 조금이라도 받았다고 한다면, 그건 분명히 집사 자신이 친근한 게 아니라 집사가 들고 있던 밥이 친근해서였을 것입니다. <br>아닌 게 아니라, 야옹이를 포함 모든 길냥이 가족들은 밥을 먹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쏙 자기 갈 길을 찾아 떠나갔던 것입니다. <br>물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확연한 배신?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현재, 밥 준 지가 거의 8개월이 다 되어 가는 요즈음에도, 그 녀석들은 밥 주기 전과 밥 주고 난 뒤의 태도가 꽤나 다릅니다.<br>특히 평소 만나는 밤이 아니라 대낮에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대부분의 녀석들은 더욱더 경계하고 위화감을 내보이곤 하는 것입니다.    <br>그런데 그런 녀석들 중 한 놈인 야옹이가 의도치 않게 처음 집사 집에 입성했을 때에는 그 녀석의 경계가 사뭇 풀려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br>당장 생사가 오락가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br>하지만, 그러다 한 며칠을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니, 이 녀석은 방 구석이란 구석을 다 돌며 사라지기 시작했고, 나중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숨어들고 파고들고 하였습니다. <br>역시나 집 밖의 길냥이들과 동일한 패턴으로서, 단지 밥 먹을 때만 구석에서 기어 나오고, 그 외의 대부분 시간은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구석탱이에서 암울하게 웅크리고 지냈던 것입니다. <br>그렇게 지내기를 한 몇 주 했을까, 야옹이는 그제서야 서서히 구석에서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br>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비좁은 구석에서만 지내기가 이젠 매우 권태롭고 답답하였을 것입니다. <br>물론, 이때도 그 녀석의 행태는 딱히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br>하지만 그 이후, 골방에서의 물리적 효과 탓인지, 여러 간난신고를 함께 견뎌낸 정신적 탓인지, 우리는 시나브로 가까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br>그리고 이제는, 구석이란 구석은 절대 들어갈 생각도 않고, 오히려 이불 정중앙에서 배째라 누워있는 개냥이로 변태화되어 있습니다.<br>밥 먹을 때만 지 혼자 먹고, 그 외의 시간엔 항상 집사를 따라다니며 냥냥 보채는, 심지어 잘 때에도 집사 다리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꼴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매우 성가신 그런 개냥이로 변신해 버렸던 것입니다.<br><br><br>과연 이 모든 엄청난 변화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br>고민은 여기서 시작됩니다.<br>'개냥이'적인 성격을 야옹이가 처음부터 가진 건 분명 아니었습니다.<br>그러니 환경과 생태가 바뀐 영향을 무시하진 못할 것입니다. <br>하지만, '환경'과 '생태'라는 단어로 마냥 환원시키기엔 무언가 마뜩잖은 것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br>예를 들어, 야옹이가 앓았거나 지금도 완쾌되지 못하고 있는 특정 질환들이라든가, 야옹이가 지내게 된 공간이 하필 나라는 인간이 사는 골방이었고, 또 야옹이가 만난 집사가 하필 나 같은 인간이었다는 것 따위는 순전히 상투적인 위의 단어들로 번역해내기엔 매우 우연적이고 가변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br>보편과 일반을 떠벌이는 '환경'과 '생태' 속에서 오롯이 특별한 우리만의 멋과 맛이 살아 숨 쉴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br>그렇다고, 그것을 야옹이의 (변종적인) 내적 특성이나 본성 탓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인가?<br>다시 말해, 길바닥에선 그 자신의 본성이 전혀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가, 집사의 집에 와서야 그 꽃이 비로소 피어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인가?<br>물론, 앞서 언급했던 기억들을 통해서 그렇게 볼 여지 또한 분명 있을 수 있는 노릇이었습니다. <br>하지만 야옹이의 그 특유한 '개냥이'적 기질을 붙잡는 거대한 기표 혹은 심층적 뿌리로서의 본성을 말할 때에도, 여전히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br>무엇보다도 본성이라는 그 거대한 이름은 과연 어느 곳에 반석과도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지가 확연하지 않습니다. <br>다시 말해, 그것이 아무리 거대하더라도, 아니, 그것이 거대하면 거대할수록 더욱 위험천만하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전락해버릴 가능성이 농후한 어떤 것이라면, 과연 그런 것 따위로 우리를 해석해내는 데 오롯이 맡길 수 있는가? 하는, 불안한 회의감이 스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br>설령 본성이 그런 뿌리를 기반으로 자란 거대한 운명으로서 인정된다 하더라도, 그것의 변화 가능성까지 전적으로 박제되어 있지는 않음을, 요 사이 많은 과학적 이론들과 설명들이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믿음은 더욱 헐거워집니다. <br>그러니, 야옹이가 본성으로 지녔다고 보기에도 힘들 그 '개냥이'적 성격은, 그렇다면 어디에서 튀어나온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br><br><br>결국 지금으로서 가장 안전한 답변은, '잠재적으로' 존재하던 야옹이의 '개냥이'적 성격이 '특정' 상황과 환경에 맞부닥쳐서 발현되었다.,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br>그리고 그렇다면, 이제는 이렇게 다양해진 가능성으로 점철된 경우의 수와 직면해서는 그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거나, 혹은 그 모든 경우의 수들을 확률적으로 계산하여 대처하거나, 하는 따위의 몇 가지 상황만이 인간에게 노정되어 있을 뿐입니다.  <br>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하는 자연과 문화 속에서 부단히 흔들리면서도,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바로 그 시공간을 뚜벅뚜벅 살아가거나, 혹은 모든 시공간을 계산하려는 인간들의 노고와 열정만이 필요한 그런 세계에서 말입니다. <br>그러다 보면, 우리 인간은 또 예전의 그 찬란했던 '환경'과 '본성'을 고대하고 의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br>하지만, 열심히 부대끼며 흔들리는 자들에겐 그 찬란한 영광을 노래할 자격이 충분할진저! <br>그러니, 그런 그들에게만 '개냥이'들은 '본성'에서든 '환경'에서든 선택될 수 있을 것입니다. <br>그리고 오직 그런 인간들의 노력으로 인해서만 자연은 또 한 바퀴, 앞으로든 뒤로든 굴러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br>그리고 집사는 오직 그런 노력들이 한 방울 한 방울 모인 결과, 우연찮게도 야옹이가 '개냥이'로 탈바꿈하게 되진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 보는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6<br>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사는 정녕 '개냥이'를 원했던 것은 아닙니다. <br>예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개냥이'는 결코 '고양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탓입니다. <br>'도도하고 시크한' 고양이의 본성은 정녕 그것이 속성이 아닌 본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br>그러므로 '도도하고 시크한'이라는 본질은 '고양이'를 꾸며주는 형용사가 아니라 '고양이'라는 동물의 동의어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br>'도도하고 시크함'이 그 자체로 '고양이'가 될 수 있어야, 정녕 그것이 '고양이'라는 동물로 정의될 수 있음을 부득불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입니다. <br>그랬던 집사가, 그렇게나 제대로 된 '고양이'를 원했던 그 집사가, 어느새 변종 고양이가 되어버린 야옹이를 품에 안고 희희낙락거리고 있음을 봅니다. <br>매번 귀찮고 성가셔서 피곤해하는 그 집사가, 그럼에도 그 녀석이 자아내는 '개냥이'적 세계에서 푸슬푸슬거리는 웃음의 꽃들을 피워내고 있음을 봅니다. <br>참으로 어이없으면서도 감사한 일입니다. <br><br><br>사실 처음엔 시나브로 개냥이'가 되어버리는 그 녀석을 보며, '개냥이'란 그저 고양이의 탈을 쓴 개일 뿐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br>다시 말해, 껍데기만 고양이일 뿐,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다 '개'로 전환된 고양이일 줄로만 알았습니다. <br>아닌 게 아니라, 그 녀석이 하는 행동은 곧잘 다른 매체나 개인적 경험 등을 통해 형성된 개의 그것과도 매우 흡사했기 때문입니다.<br>한 마디로 말해서, '개냥이'는 집사를 결코 가만히 놓아두질 않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었습니다.<br>딱히 특별한 상황, 이를테면 발정기라든지, 배가 무척이나 고프다던지, 하는 그런 것도 아닌데, 틈만 나면 와서 뒤집고, 눕고, 베고, 앉고, 때리고, 할퀴고, 차는 등 별의별 짓을 다 시전하였던 것입니다.<br>다만, 정말 신께 감사한 것은, 이 녀석들이 다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야옹이는 하루에도 잠자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br>정말 그 시간까지도 깨어있었다고 한다면, 집사는 '개냥이'로 인해 반쯤은 미쳐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br><br><br>그런데, 또 시간이 어느덧 흐르고 흘러, 집사는 '개냥이'의 위와 같은 생각이 반드시 맞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br>아니, 이제는 도리어, 그 생각이 핵심적인 측면에선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br> 주인이시여, 당신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며, 당신의 슬픔이 곧 나의 슬픔입니다. 그러니, 그런 당신이 존재하므로 비로소 내가 존재합니다., 라는 의미 전제에서 출발하는 '개'의 모든 행위 방식들은 겉모습에선 비슷할지언정 전적으로 '개냥이'에겐 적용될 수 없는 성질의 것들이었습니다. <br>예를 들어, 집사가 골방에서 일한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야옹이 또한 냥냥거리면서 집사를 쫄랑쫄랑 따라다니게 되는데, 이 겉모습만 놓고 볼 때만큼은 개의 그 행위 방식과도 딱히 다를 것이 없는 상황 연출이었습니다. <br>주인이시여, 당신이 하는 그 행위 행위 하나가 나에겐 따라야 할 규준이자 모범이며, 이는 순전한 나의 기쁨이로소이다, 라는 숭고한 개의 의미 부여가 야옹이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게 아닐까 하는 착각 속에서 집사는 순간 당황하곤 하는 것이었습니다.<br>집사의 일거수일투족이 그렇게 성가시고 귀찮게 방해?받을 때마다, 집사는 또 다른 한편으로, 그 녀석의 충실한 애정표현?에 농밀한 감응을 받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br>그러니, 집사의 무릎 위에서 얹혀 잠이 들어도, 읽고 있는 책 주위로 다가와 앉아 있어도, 화장실에서 나오면 항상 그 앞에서 냥냥거려도, 그것은 집사와 공명하고 하나되는 일체의 경험을 그 녀석 또한 동시에 느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br>하지만 정녕 이것은 겉모습만 비슷할 뿐, 개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시나브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br>사실, '개냥이'는 다음과 같은 모든 행위들의 의미 전제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br>집사야, 너의 기쁨을 나는 기뻐하며, 너의 슬픔을 나는 슬퍼한다. 그러니, 네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존재한다.  <br>그리고 어쩔 땐, 한 술 더 떠서 이러한 의미 전제를 따르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br>집사야, 내가 기뻐하는 것을 너는 기뻐하고, 내가 슬퍼하는 것을 너는 슬퍼해라. 그래서, 내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 또한 존재해라. <br>그렇습니다!<br>'개냥이'란, 굳이 따지자면, 저 먼 옛날 신적 권위로써 도도하고 고상한 자태를 휘감던 그 영광스러운 자리로부터 그저 한 단계 내려온 고양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br>그리고 그 '개냥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날의 그 신성했던 권위를 자신의 불운이 넘쳐흐르는 핏속에다가 숨겨 두고 있는, 그래서 그 어느 순간에는 자신의 귀한 핏줄을 희번뜩거리며 과시하기도 하는, 그런 고양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br>그러니, 집사를 그렇게 따라다녔던 것은 집사의 그 모든 행위나 감정들이 자신이 따라야 할 것들로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서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br>너의 기쁨(슬픔)이 곧 나의 기쁨(슬픔)이어서가 아니라 너의 기쁨(슬픔)을 나는 기뻐(슬퍼)했기 때문이었고, 너의 존재가 곧 내가 존재하는 이유여서가 아니라 너의 존재와 동일하게 내가 존재했기 때문이었습니다.<br>그런 점에서 아마도 고양이처럼 자신의 주체성이나 정체성을 분명하게 각인시켜 간직하고 있는 동물은 드물 것이었습니다. <br>만약 나중에 과학이 더욱 발달하여 모든 동물들의 언어를 번역할 수 있게 된다면, 고양이 종들이야말로 가장 분명한 '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br>그리고 그런 고양이의 본성은, 그 표피적인 방어막이 시나브로 무참히 짓밟히면서도 오래도록 간직되어 왔고, 또한 지금도 간직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br>그것은 자연적 현실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해나가는 고양이 못지않게 인간 사회에 기어들어와 역사 속에 다양한 문화적 아이콘으로서의 박제된 인형이 되었던 고양이들까지, 아직까진 공히 그 자신의 자존감이 뿌리박고 있는 '나' 자신을 잃지는 않았음을 희미하게나마 증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br>그러니, 아직은 여전히 '개냥이'조차도 실은 고양이일 수 있음을, 차츰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br><br><br>그래서 집사는 그런 새로운 의미로서의 '개냥이'를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br>어떤 동물의 본성이 얼마나 자연선택 혹은 인위적 선택을 통해 진화되고 도태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고양이의 그 본성만은 무릇 살아남아 도도하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br>그리고, 그렇게 고양이의 핏줄을 '개냥이' 또한 꿋꿋하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원하지 않는다. <br>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 주길 바랄 뿐이다.   -헬렌 톰슨-><br>   </div> <div><br></div> <div><당신이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준다면 고양이는 당신의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br>   하지만 절대 당신의 종이 되지는 않는다.   -테오필 고티에-></div> <div><br></div> <div><font face="바탕"><br></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고양이가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꼭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칼 뱅 베흐텐- ><br>   </div> <div><br></div> <div><font face="바탕"><</font>몇천 년 전에 고양이들은 신으로서 숭배받았다. 고양이들은 그것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작자 미상- ></div> <div><br></div> <div><br></div> <div><만약 개가 무릎 위로 오른다면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br>   그러나 고양이가 그런 행동을 보인다면 <br>   그건 단지 당신의 무릎이 다른 곳보다 따뜻하기 때문이다.   -A. N. 화이트헤드-><br>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43 0000034081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757f8299d17b248439cbcacf37f698848ca__w1440__h810__f123118__Ym201702.png" filesize="12311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45 0000000370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7695ae671b4b9c64f0eb5a00cac178218f8__w1440__h810__f121473__Ym201702.png" filesize="12147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58 0000001980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777226f8694986847dfb201580078b6e7b5__w1440__h810__f103009__Ym201702.png" filesize="1030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88 0000002859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797e9d0f876d563464c930222d051b0bce2__w1440__h810__f96301__Ym201702.png" filesize="9630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95 0000005488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8086b527161a068479096955a44f7060568__w1440__h810__f116815__Ym201702.png" filesize="11681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120 0000069725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8729b2fc6248b4b4905836b8e3425998d14__w1440__h810__f122946__Ym201702.png" filesize="12294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96 0000001346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879fedac54f714747b2ba1f23597d60b138__w1440__h810__f148028__Ym201702.png" filesize="14802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alt="IMG_1096 0000003779ms그림.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8075886d1caf0acbd094fce8cb2cdb428802515__w1440__h810__f133333__Ym201702.png" filesize="133333"></div><br><br></div> <div><br></div>
    출처 http://blog.naver.com/ha_eun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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