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평소에 생각하던건데 아까 소름이 끼쳐서 여기 질문을 올려봅니다.</div> <div><br></div> <div>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div> <div>전 깜짝 놀래키는 종류만 아니면 공포물도 잘 보구요, 다크다크한 것도 좋아합니다.</div> <div>로어같은 것도 좋아해서 예전에 집에 불꺼놓고 혼자 3일밤낮 로어만 하루종일 본 적도 있어요.</div> <div>무서운 작품 봐도 악몽같은것 안 꿔요. <span style="font-size:9pt;">주변사람들에게 겁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두우면 무서운게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는 타입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전 제 얼굴을 못 보겠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게 어려서부터 그랬는데, 거울 속 저를 보고 있으면 소름 끼쳐서 저도 모르게 눈을 돌리게 되요.</span></div> <div>이게 제가 오징오징해서 그런거면 그나마 나은데, 전 거울 속의 제 눈이 그렇게 무섭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전 거울을 거의 안 봐요. 거울 볼 일이 생겨도 제 눈은 절대 안보려고 노력해요.</div> <div>아까 화장실 갔다가 거울 속 제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거울 속 제 눈을 보자마자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div> <div>그런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내가 왜 내 눈을 무서워해야 하는거지?'란 생각으로 '보다 보면 괜찮을지도 몰라' 하고 계속 봤어요.</div> <div>결과는 지금 소름끼쳐서 여기 글을 올리고 있네요..</div> <div>어려서부터 그랬던거라 계속 저런 생각을 하면서 무서운게 가시면 또 보고, 가시면 또 보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랬네요.</div> <div><br></div> <div>공포물에 면역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 얼굴이 그렇게 심각하게 공포스러운것도 아닌거 같은데 왜 거울 속 제 눈을 전 못 보겠을까요?</div> <div>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면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div> <div>아님 어떤 심리나 정신작용때문에 이럴 수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