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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68875
    작성자 : 나라예
    추천 : 34
    조회수 : 1282
    IP : 211.108.***.13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1/18 03:32:10
    원글작성시간 : 2017/01/17 15:57:1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8875 모바일
    외할머니와 차..
    옵션
    • 창작글
    차게엔 처음이네요 ㅎ 

    처음이니까 제가 차를 언제 처음 마셨나 써볼래요 ㅎㅎ 

    초등학생때니까 한 16-7년전이네요. 

    엄마가 6남매중 막내신데요, 엄마 위의 언니, 이모가 스님되셔서 공부 하시느라 대만에 계셨었어요. 

    외할머님이 정말 독실한 불교신자셔서..  시주도 많이 하시고.. 
    저한테 참선도 가르쳐주시고. 하셨는데. 

    할머니 댁에 가면 중국식 다구가 항상 준비되어있었어요. 

    유복자로 낳아 기른 막내딸이다 보니 할머니도 엄마도 참 서로 애정이 가득했어요. 

     저는 그 덕에 할머니댁 왕래가 잦았고 ... 할머니가 피자를 참 좋아하셔서..  피자도 많이 먹고.. 지금보다 더 자주 먹은듯 ; 
    한 판 시키면 저 두조각 겨우 먹는 동안 할머니도 두세조각 드시고 ㅎㅎ   

    지금과 달리 입도 짧고 양도 작았던 저는 뭐든 먹고 싶으면 먹게 해주셨는데.. .. 어쨌든 할머니들 특유의 먹어라 루프를 타면
    깨작깨작 하면서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나요 ㅎ 

    그럼 항상 소화가 안된단 말이죠.. 

    그러면 할머님이 저를 앉혀놓고 물을 끓이십니다. 

    앞서 얘기한 여러 다구 중 하나를 꺼내 물을 붓고 차를 넣고 

    우려서 저를 주셨었어요. 

    어린 마음에 어른들이 마시던 차를 주시니 좋아서 마셨는데

    그 차향과 예쁜 수색, 입을 개운하게 하며 넘어가는 그 맛이 
    정말 놀랄만큼 좋았어요. 

    제가 잘 받아 마시니 할머니도 좋아하시면서 다른 차도 맛보여주셨었어요. 

    뭔 차 인지도 모르고 막 받아 마시고.. 심지어 할머님 외출 하시면 

    혼자 할머님처럼 흉내내면서 막 우려마셨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보이차, 우롱차 계열이예요. ㅎㅎ .. 

    대만에 계시던 스님께서 보내주셨던 좋은 차 였을텐데. 

    열두살 남짓한 어린 제게도 참 맛있었어요. 

    너무 많이 마셔서 밤에 잠이 잘 안오긴 했지만 .. 

    암튼 그때 차에 맛이 들려서.. 할머님이 사고로 귀천하시기 전까진 꾸준히 마셨어요... 

    차 우릴때 저도 한 잔 주셔요 하며 앉아있으면 

    니가 차맛을 아냐고 무시하지 않으시고 그래 너도 마시라며 

    한잔 두잔 우려주시던 그 차 맛이 아직도 생각이 나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할때 다구도 있었는데. 

    스님이 다 가져가시려는거 저 하나만 주셔요 하고 

    들고 왔었네요.  ㅎ 시집 올땐 둘 곳이 없어 친정에 두었는데

    엄마가 볼때마다 너는 너무 일찍 차 맛을 알아갖고..라며 

    퉁박을 주세요 ㅎㅎ 카페인때문인지 잠을 많이 안 잤거든요.ㅋ

    할머님 돌아가시고는 차보다는 커피.. 커피 마시다 홍차.. 

    암튼 차 관련한 소설책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났어요 ㅎㅎ 

    다시 친정집 가면 다구 꺼내서 차 우리고 싶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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