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에 빠진 지는 거의 18년이 되어가네요.  <div>워낙 엄마가 커피를 즐겨하셔서 저도 즐겨 마셨죠.  </div> <div><br></div> <div>대학 졸업하고 어학 연수가기 전, <span style="font-size:9pt;">강남역에 학원다니며 중독된 할리스 커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매일 영어책 들고 커피 마시러 가니까, 강사냐고 조심스레 묻던 알바생 분...기억나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커피가 좋아서 진짜 밥 사먹을 돈으로 커피 사 마셨네요. 강철 위장이었죠. ㅎㅎ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한동안 떠돌던 김치녀 논란 보고 예전에 나라며 웃었던 기억이....)</span></div> <div><br></div> <div><div>결혼 후 없는 살림에 당시 흔치 않아서 구하기도 힘들었던 입문용 반자동 모델을 사고서는 </div> <div>언젠가 전자동 주라를 사겠다고 마음 먹었는데...ㅋ</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12년짜리 친구로 오유에 소개했었죠. </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16579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1165792</a></div> <div><br></div> <div>그 커피 머신이랑 12년을 보내고 결국 주라를 들였네요. 한 한달은 조사해 본 듯해요. </div> <div>(Jura는 유라...가 스위스 쪽 본토 발음이라는데, 전 촌동네 미국에 살아서...ㅎㅎㅎ 주라가 더 익숙합니다.)</div> <div>핸드 드립도 생각해 봤는데....전 그런 부드러운 것보단, </div> <div>강하고 진하게 코부터 자극하는 에스프레소가 더 맞는 거 같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아직 우리 살림에도 거금이라 주저하는 저에게, </div> <div>안사면 자기가 그 돈으로 <span style="font-size:9pt;">역시 십여년된 스피커랑 앰프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으름장 놓는 남편 덕분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질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커피 잘 마시지도 않는 남편은 제가 커피를 워낙 좋아하니 커피 투자에 후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공대 출신이라, 기계를 사들이는데 후한 면도 좀 있습니다. ㅎㅎㅎ)</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2887f10bd3c8967146a7b8e07320883a8e60__mn396086__w1440__h957__f207203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1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0720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버튼을 누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커피를 갈아, 내려주고, 우유도 덥혀 원하는 음료를 만들어 줍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회사 다니면서 주로 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상관없었는데...요샌 재택 근무를 해서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루에 커피 4잔 마시는 커피 중독자인데, 이런 머신을 들였으니...ㅎ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28940bc1a1345dbf417f9e0063d5b5a3d256__mn396086__w1440__h957__f76503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650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간단하게 머신 켜고 우유 커내 꼽고, 버튼 누르면 이런 게 나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라테 마끼아또 옵션인데, 전 폼이 좀 있는 걸 선호합니다. 취향에 따라 폼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3137911655a5e9f34fd28a365abf5e2e4caa__mn396086__w1440__h957__f112781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1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278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오른 쪽에 다이알로 폼 정도를 조절 가능합니다. </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28982ea91fb0e42444d988afca80c3e9cebd__mn396086__w1440__h957__f95073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5073"></div><br></div> <div>이 기계 들이고 사게 된 화이트 초콜렛 소스...</div> <div>아직 시럽과 소스의 차이를 잘 모르는데, 시럽은 베이스랑 섞는 거 같고, 소스는 얹는 거 같은데 맞나요?</div> <div>시럽은 아직 못구해서 저렇게 얹어서만 먹는데, 괜찮네요. </div> <div><br></div> <div>제가 스타벅스에서 단게 땡길 때 먹는 게 화이트 초콜렛 모카 거든요. 살짝 뿌려주면 비슷한 맛이 납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br></div> <div>이렇게 커피 중독자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거 같습니다. </div> <div>산지 한달 됐는데, 180잔 만들 때마다 뜬다는 청소하라는 사인이 떴다는....(카페인에 쩔어 살았다고 밖에는...ㅎㅎㅎ)</div> <div><br></div> <div>오늘도 이게 세잔째 입니다. ㅎㅎㅎ</div> <div><br></div> <div>반자동 머신에 비해, 확실히 관리가 수월합니다. 낙 박스 (knock box)나 탬퍼 (tamper) 같은 것도 필요없고....</div></div> <div>커피 맛도 확실히 제 똥손에 초보용 포타필터로 내리는 것보다 안정적이구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에스프레소 크레마도 보여드려야죠. 불이 예쁘게 들어옵니다. (이런 사소한 거에 흡족하네요. ㅎㅎㅎ)</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70168a57310c768346e68c7861c0d3b6bbc5__mn396086__w1440__h957__f80835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1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에스프레소 끄레마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7023e290ef5f8de449329341fb39e0c41219__mn396086__w1440__h957__f91172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2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에스프레소는 잘 안마십니다. 제가 주로 마시는 건, 에스프레소:물=1:1 아메리카노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370270070fedff8cd4c89af71e226d524aa80__mn396086__w1440__h957__f93630__Ym201701.jpg" width="800" height="532" alt="DSC0432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끄레마 보여드이려고 내렸는데 이거까지 마시면 죽을 듯...근데 향이 좋네요. 과연 버릴 수 있을 지..... 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번 건 한 15년 쓰면 좋겠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커피 중독자는 이만......주변에 쌓여있는 잔 치우고, 일하러 돌아갑니다. </div> <div><br></div> <div>좋은 주말 되시길...</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