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이번 설 연휴에 작은집에 들려 제사와 성묘를 마치고, 근처 사시는 막내고모댁에 잠시 들렸습니다.</div> <div><br></div> <div> 어렸을적에 신세를 많이 졌던데다 나이차도 적다보니 평소 친하게 지내시던 분이셨는데, 휘하에 저랑은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 사촌동생 둘을 두고 계시지요.</div> <div><br></div> <div> 밑에 녀석은 운동이 취미인데다, 자전거를 좋아하는지라 제가 타던 로드랑 트레이너등을 전에 선물로 줬었는데, 정작 큰녀석은 뭔갈 제대로 선물한 적이 없더군요.</div> <div> 그렇다고 용돈을 많이 주자니 왠지 그건 아닌것 같아서 어찌하나 했는데 집에 들리자 녀석이 한창 롤을 하고 있더군요.</div> <div><br></div> <div> 그래서 혹시나해서 오버워치는 안하냐고 묻자, 그건 자기 취향에 안맞는다면서 fps겜은 잘 안한다는등의 핑계를 대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리고 그와 함께 모니터 한켠에 보이는 서든아이콘이 눈에 들어오더군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일단 그 판만 끝나고 나와보라 한 다음 바로 블리자드 공홈으로 들어가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을 질러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리고는.....</div> <div><br></div> <div> 그대로 비명을 질러가며 밤을 새더군요....-_-;;;;;;</div> <div><br></div> <div><br></div> <div> 막내고모껜 좀 미안한 짓을 한건가... 싶기도 하지만,</div> <div> 다행히 자기 공부는 알아서 하며 이렇다할 사고 한번 안치는 녀석이라 적당히 봐주시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어쨌거나 이렇게 또 한번 롤의 마수에서 어린양을 하나 구원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