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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7년차 남징어 입니다.
결혼 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맨붕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결혼과 관련하여 제가 경험한 최고의 맨붕썰이 있어 풀어 보고자 합니다.(저만 맨붕일수도..ㅠㅠ)
이 글을 쓰기 전에 아래 링크의 글을 읽어 보시면
연애 기간동안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2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두번째와 관련된 것입니다.
먼저 읽어 보시면 이 글이 왜 맨붕인지 아실 것 같네요.
http://todayhumor.com/?wedlock_3280
결혼 후, 삐지는 횟수가 엄청나게 줄어 들었으나…
많은 부부들 처럼 싸우기도 하고 감정도 상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여전히 와이프는 한번 화나거나 삐지면 몇일씩 말을 안했습니다.
여전히 이유를 알수 없는 경우가 많았구요…
결혼 첫해는 한 열댓번 그러더니… 다음해에는 예닐곱번… 그다음해는 대여섯번…. 이렇게 줄어 가더니… 대략 7-8년이 지나고 나자 거의 그런 경우가 없어졌습니다.
그 시점에서 어느날 물어 봤습니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자주 삐지더니 왜 결혼 후에는 별로 안삐져?”
여기서 와이프가 아무렇지도 않게….ㅠ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더군요…
“원래 결혼 전에는 두 눈 부릅뜨고 보는 거고, 결혼 후에는 한눈 감고 보는거야.”
헉…….뭐지?? 몇 초간 생각도 못한 대답에 머리가 어지러웠고…순간 말로만 듣던 맨붕이 밀려 들었습니다.
그 동안 연애시절 이해가 되지 않던 많은 부분들…특히…저를 힘들게 하던 많은 부분들의 퍼즐이 순식간에 조립이 되더군요…
사실 글에 쓴 두가지는 대표 케이스이고… 저를 힘들게 하던 일들이 몇가지가 더 있었거든요…
4년간이나 왠지 당했다는 느낌이 들면서…..
이 사람이 역시 대단하구나…
이사람 도데체 무슨 훈련을 받고 자란거야??.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또하나 살면서 점점 강렬하게 느끼는게 있는데요…
분명히 결혼 할 때…. 제가 이 사람을 꼬셨다고 생각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꼬임에 빠졌다는걸 점점 강하게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00% 확신해요…제가 당했어요…우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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