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니 읎음체
저번에 고오급시계하러 업무중에 둘이서 몰래 지하철까지 타고가서 피시방간적있었음
본인 블쟈계정을 못찾겠다며 계정도 새로 만들고 나랑 친구맺어서 게임 같이 돌림
아침11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둘이서 피시방에서 겜도하고 밥도 먹으면서 열심히 고급시계했음
그리곤 서로 바빠서 각자 퇴근시간에하던 뭐 어쨋든 각자 게임플레이함
나도 퇴근하고 집가는길에 하스스톤하러 겜방갔다가 질리면 고급시계하는 그런 생활패턴을 가졌음
그러던 한 이주전쯤인가 외근나가셨나부다 해서 있는데 가만보니까 왠지 몰래 피시방간 픨이 딱 왔음
마침 똥도 마렵고 해서 핸드폰들고 화장실가서 1차로 힘 뽝 준담에 돌겜을 접속함
접속하자마자 친구목록부터 여니까
고급시계 하고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귓말로
"오버워치 재밌어요?? 왜 저 안데려가셨어여ㅠㅠ" 함
한 1분정도를 대답이 없다가 갑자기
"너 어디냐 너도 겜방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리가 있나 이양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화장실에서 똥싸는중인데염"
"근데 어떻게 나한테 말걸어???"
"저 폰스스톤인데염?!"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시쯤 사무실로 돌아오셨었나
쪼르르 따라가서 내가 먼저 말함
"친구 삭제할까여???????"
"으..응??? 아.....아냐 뭐 꼭 그렇게 해야겠냐 ㅋ"
"그런가요 ㅋ 나중에 저도 데려가 주세요~~~~~"
"알따 ㅋ"
근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우리 팀장님 11시부터 자리비우셔서 여태 안들어오심
혹시나해서 폰스스톤 접속했음
그리고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내 친구목록에 계시던 양반이
(버릇이 되버림 돌창인생 몇명있나~~~~~)
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열심히 플레이중이신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세아이의 아부지..................................................
어케 마무리해야함???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