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가끔가다 D모포털의 미* 커뮤니티에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오곤하는데. 기억나는 케이스가 있네요. </div> <div><br></div> <div>그 케이스는 거의 황혼이혼정도까지 갔었어요. 다행히 오유분들과 같이 미친듯이 욕을 바가지로 먹고나서야 후기가 올라왔는데. </div> <div><br></div> <div>그 집은 시어머니의 장례식으로 촉발 되었어요. </div> <div><br></div> <div>제가 기억하는 남편입장에서 어머니 병수발을 몇년간 들었답니다. 시집살이 군말없이 살길래 이번에도 잘할 줄 알았답니다. 심지어는 장례식때 구슬프게 안울고 밥을 너무 잘먹어서 거슬렸데요. 그러더니 장례식 끝나고 이혼하자고해서 아내가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라는 글이었어요. </div> <div><br></div> <div>라오스 남편 글보고 저는 바로 그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그글의 마지막은 이제까지의 남편지위 아내지위 다 버리고 몇달간 남편이 아내 데리고 여행가기로 하고 후기 올린걸로 끝난는데요. </div> <div><br></div> <div>본인은 어떤 장단에 맞출줄 모르겠지요? 왜 나만가지고 그래? 라고 하겠지요?? </div> <div><br></div> <div>아무리 남편이라지만 아내의 인생을 허무하게 만들 권리는 없다라는 겁니다. 저는 미혼이라 어떻게 체감할지 모르겠지만. </div> <div><br></div> <div>나의 인생을 허무하게 만드는 사람이 뭐가 좋을까요??? </div> <div><br></div> <div>다만 저는 그나마 남편분이 그나마 노력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라고 봅니다. 진짜로 진심으로 아내가 세월로 인한 허무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어떻게든 용서를 구하셨으면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냥 세속적인 관점, 누구한테 헌신한다 그런 관점을 다 떠나서 어느 순간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고 살았다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가슴 찢어질지..정말 사람으로써 제맘이 아프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