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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63184
    작성자 : 夜晚下雨
    추천 : 45
    조회수 : 5740
    IP : 120.50.***.252
    댓글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09 12:25:57
    원글작성시간 : 2016/05/31 21:38:5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63184 모바일
    공게에 비염글을 보고 써보는 저의 비염탈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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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제가 본 글입니다. 공게인 만큼 내용에 주의를.... <br><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820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88200</a><br><br><br>주의) 다음의 내용은 철저히 제 경험에 의한 내용입니다. 의학적인 전문 지식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그런데 의료게시판에 이런 비 의학적인 글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네요...<br>주의) 최하단에 요약 있음<br><br>제가 비염(정확히는 부비동염 혹은 축농증) 걸린건 대학 4학년 학부 연구생으로 연구실 죽돌이 생활을 할 때 입니다.<br>연구실에서는 진행하는 연구의 특성상 컴퓨터 20대 이상을 24시간 구동시키고 있어야 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항상 건조하고 먼지가 가득했습니다.<br>그나마 가습기 하나가 있었지만 10명이 들어가는 연구실에 가습기 하나로 커버는 어려웠죠.<br><br>게다가 저는 어려서부터 툭하면 코피가 날정도로 코가 원래 약했고, 3학년때 부터는 갑자기 겨울에 맑은 콧물을 줄줄 흘리곤 했습니다.(그때도 병원에 갔지만 알러지라고 약을 처방해 줬고, 그 약은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br><br>그러던 어느날 오른쪽 코가 너무 아프고 감기걸린 초기 같은 기분과 함께 고약한 냄새의 콧물이 쉴세없이 목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은 코 안쪽에서 시작됐는데 (그 부위가 부비동이라고 하더군요) 그곳이 아프니 머리도 함께 아프더군요.<br>당장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아퍼서 결국 병원을 찾았고 급성 부비동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방으로 강려크한 항생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생제는 정말 강력했습니다.<br> 항생제를 먹기전엔 코가 아퍼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항생제를 먹은 후에는 온몸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항생제는 1주일 치였고 항생제는 중간에 절대 끊으면 안되니 철저히 먹으라 해서 정확히 시간을 지켜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약을 끊자마자 다시 코가 아파오더군요......<br><br>다시 병원을 가서 더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다시 일주일 후에 약을 다 먹고나자 또 코가 아파왔습니다....<br>그때 너무 아프다보니 세상을 원망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br><br>그런데 연구실에 먼지가 많다보니 먼지때문에 그런줄 알고 마스크를 착용하자 기적같이 고통이 사라지고 콧물(농)이 멈췄습니다.<br>그리고 다시 마스크를 착용 해제하자 다시 농이 줄줄 흐릅니다...???!!<br>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코가 하나도 안아프더군요<br>이때가 졸업작품 막바지 때였습니다. 그후로 저는 졸업하고 회사 입사해서 다니면서도 마스크만 벗으면 아파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습니다.<br>회사 사람들도 "저 사람 무슨무슨 병이 있데..." 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 잘때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br>물론 너무 답답해서 중간에 수술도 고민해 봤지만 가만히 있으면 안아픈거 같으면 절대 하지말라는 어느 블로거의 절규섞인 글을 보고 평생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br>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왔고<br>그러던 어느 여름날 너무 후덥지근하고 더워서 마스크를 벗어봤는데 멀쩡하네요...??! <br><br>그렇게 저는 6개월 동안 마스크를 쓰고 비염을 완치 했습니다. 아직도 가끔 컨디션이 안좋으면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아침에 손바닦만한 뭉친 잴리콧물을 입으로 뱉어내지만 더이상의 줄줄흐르는 고약한 콧물도 통증도 없습니다.<br><br>철저히 제 생각이지만 결국 습도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착용한 마스크는 살짝 두터운 면 마스크이고 코 위에 와이어가 있어서 코에 밀착되는 형태였는데 이 마스크가 먼지 거르는 능력은 없지만 입김의 수분이 밖으로 나가지 못해 마스크 안쪽이 항상 축축했습니다.(그런데 습한게 피부에도 좋은지 마스크 쓰는동안 꿀피부를 유지했음.    지금은...)<br><br><br><b>요약:<br>작성자는 겨울에 먼지많고 건조한 곳에서 서식하다 축농증이 생겼지만 면마스크를 6개월동안 쓰고다니니 완치됨.</b><br><br>이 방법이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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