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left"><u><em><font size="3"><strong>(참고로 저는 이 구역 소문난 효녀입니다...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효도에 쓰는...)</strong></font></em></u></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4년전, 그러니까 29살이었던 해의 가을(그래도 그 땐 20대였구나...ㅠㅠ)</div> <div align="left">난생 처음 해외여행은 엄마와의 태국 여행이었습니다.</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173px;height:175px;" alt="오세은_20160519_151020_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638245feb9b9c96dfe46439b8a8cb6d7cb804b__mn100165__w713__h720__f93622__Ym201605.jpg" filesize="93622"></div> <div align="left">(코끼리 타고 아이좋아~)</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저렴하게 패키지로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엄마가 참 좋아하셨죠~</div> <div align="left">그때 엄마와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문득</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u>나: "엄마, 근데 외할머니는 해외여행 얼마나 다녀보셨어?"</u></div> <div align="left"><u></u> </div> <div align="left">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u>엄마: "글쎄, 외할머니는 싱가포르에 계신 이모댁에 다녀온 게 전부일껄? 아마도..."</u></div> <div align="left"><u></u> </div> <div align="left">대답을 하는 엄마의 표정이 참 짠 했어요. 당신의 어머니를 본인이 잘 챙겨드리지 못함이 죄송하신 듯... 뭐 다들 먹고 살기 어려웠으니까요^^</div> <div align="left">그러다 어쩌다 에펠탑 얘기가 나왔습니다. 뭐 엄마 친구 중 한분이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더라 뭐 그런 내용의 대화였던 거 같네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u>엄마: "엄마는 죽기 전에 에펠탑 한 번이나 볼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u></div> <div align="left"><u></u> </div> <div align="left">순간, 엄마가 에펠탑을 볼 수 있게 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div> <div align="left">(그리고 이 질문은 엄마의 신의 한 수...)</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u>나: "엄마! 내가 엄마 에펠탑 꼭 보여줄게! 약속!"</u></div> <div align="left"><u></u> </div> <div align="left">이렇게 저의 버킷리스트엔 '엄마 에펠탑 보여드리기'가 추가 됐습니다.</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div> <div align="left">그리고 드디어 다음달!!! 엄마와 파리로 떠납니다^^</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5박 7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여름휴가를 이용해서(원래 집중 휴가기간인 8월에 사용할 수 있는 여름 휴가를 과감하게! 6월에 사용...ㅠㅠ 요즘 회사에서 죽어지내고 있습니다.) 다녀올 예정이에요.</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아빠는 너무 못 챙겨드려 죄송하긴 하네요... 그래도 작년엔 엄마, 아버지 둘 다 모시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었어요!!!^^</div> <div align="left"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205px;height:200px;" alt="오세은_20160519_150937_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638325b51cba7e14cb40938d991c2df06f1f81__mn100165__w531__h532__f93301__Ym201605.jpg" filesize="93301"></div> <div align="left">(커플티나 가족티 입고다니는 사람은 대부분 한국사람이래요 ㅎㅎ)</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엄마와 다닐만한 좋은 관광지 추천 부탁드립니다.</div> <div align="left">프랑스가 테러로 말이 많던데 ㅠㅠ 그래도 엄마에게 에펠탑을 보여드려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떠납니다.</div> <div 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75px;height:135px;" alt="오세은_20160519_145739_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6379459c67c8ce4af746659d3b8c3c432da0be__mn100165__w2372__h723__f238068__Ym201605.jpg" filesize="238068"></div> <div align="left">(비행기 티켓 예약 완료, 두근두근)</div> <div align="left"> </div> <div align="left">넘나 설레고 벅차네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br>(아, 참고로 엄마와 파리에 다녀오면 '아빠, 동생을 포함한 네 가족 모두 하와이 다녀오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후문이... 내동생'50원(닉언죄)'아~ 함께하자.)<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