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잡기, SV뽑기에 이어 우선도에 대한 글입니다.
실전에서 동일한 포켓몬이 만났을때 스피드는 단 1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할수 있는 개체값이죠.
다만 이 스피드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포켓몬이라도 때릴수 있는 기술들이 있으니 우선도가 높은 기술들입니다.
주로 아시는 속이다, 전광석화, 짓궂은마음 특성의 변화기, 질풍날개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가 있습니다.
우선도가 높은 기술은 때에 따라 상대방에게 빅ㅗ을 선사할수 있고 승패에 지대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단 우선도가 있는 기술들을 양쪽에서 서로 쓰게 된다면, 스피드가 빠른쪽의 기술이 먼저 발동됩니다.
클레피의 경우 초보자들이 다루기도 쉽지만 반대로 멘붕당하기도 쉽기도 하며 엘풍은 웃고 있지만 상대에겐 악마로 보이지요..
그래서 입문한지 얼마안된 분들을 위해서 부족하지만 우선도에 대해서 적고 그 대처법에 대해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오유에 입문러가 있을런가 모르겠지만..)
일단 우선도는 최대 7에서 최저 -7까지 있습니다. 아래는 우선도별 기술들입니다.
| +7 | 따라가때리기* |
| +6 | 힘껏펀치*, 포켓몬 교체, 자리 이동 (로테이션배틀), 도구 사용, 도망가기 |
| +5.5 | 메가진화* |
| +5 | 도우미 |
| +4 | 매직코트, 가로챔, 방어, 킹실드, 판별, 버티기, 니들가드 |
| +3 | 속이다, 퍼스트가드, 와이드가드, 트릭가드 |
| +2 | 페인트, 신속, 날따름, 분노가루 |
| +1 | 아쿠아제트, 물수리검, 불릿펀치, 얼음뭉치, 전광석화, 야습, 마하펀치
진공파, 기습, 참기, 사이드체인지, 초롱초롱눈동자, 플라스마샤워, 분진
질풍날개 특성인 포켓몬이 사용하는 모든 비행타입 기술 |
| 0 | 다른 모든 기술, 원더룸, 매직룸 |
| -1 | 받아던지기 |
| -2 | 없음 |
| -3 | 힘껏펀치 |
| -4 | 눈사태, 리벤지 |
| -5 | 카운터, 미러코트 |
| -6 | 울부짖기, 날려버리기, 드래곤테일, 배대뒤치기 |
| -7 | 트릭룸, 도망가기* |
(출처: 포켓몬위키)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들은 +3에서 0까지의 우선도를 지닌 기술들입니다.
우선도가 0인 기술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술들입니다. 자주사용하는 공격기인 지진이나 역린, 화염방사, 냉동빔 등등 이죠.
이 기술들은 애슈열매나 선제공격손톱이 아니면 선공기보다 먼저 나갈일은 없습니다.
(애슈열매나 선제공격손톱의 우선도가 얼마나 부여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우선도를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죠.
우선 메가캥카와 메가이어롭등이 주로 채용하는 속이다는 +3의 우선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외에 주로 나오는 기술은 더블배틀에서의 퍼스트가드와 와이드가드가 있지요.
퍼스트가드의 경우 모든 선공기를 막는 기술입니다.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도, 엘풍이나 볼트로스의 특성때문에 우선도가 올라간
변화기도 모두 막을수 있지요. 다만, 속이다는 같은 우선도를 가지기 때문에 스피드 싸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더블배틀시 상대편의 캥카가 나와서 첫턴 속이다가 예상이 되서 우리 선출인 카포에라로 속이다를 막기위해 퍼스트 가드를 쓴다면
카포에라의 경우 노력치에 스피드를 잘 안주니 캥카가 스피드에 노력치를 하나도 투자하지 않은 이상 그냥 한턴을 날리게 되는 것이죠.
싱글배틀에서 캥카를 만난다면 속이다를 흘리기 위해 팬텀이나 킬가르도를 꺼내서 흘리는것이 한가지 방법입니다.
다만, 이것을 예측하고 메가진화전 특성인 배짱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메가진화를 하지않고 속이다를 쓸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상대 트레이너가 잘 예측한 부분이겠지요.
메가 이어롭의 경우는 몸이 약한 포켓몬들은 상대하기가 힘든편입니다. 속도도 엄청 빠른데다 자속 속이다를
고스트 포켓몬에게도 꽂을수 있고 화력또한 킬가르도 실드폼을 한방에 보내버릴정도로 나오기 때문이죠.
이어롭의 경우는 화상이나 마비를 걸고 후드려 패거나 파이어로를 엔트리에 넣기만 해도 상대방에게 선출 억제력을 줄수 있습니다.
다음은 자주 나오는 선공기들 입니다.
일단 망나뇽이 주로 채용하는 신속, 마릴리등의 물포켓몬이 주로 채용하는 아쿠아제트, 격투몬들의 마하펀치, 킬가르도의 야습,
핫삼과 메타그로스의 불릿펀치, 포푸니라, 파르셀의 얼음뭉치, 루카리오의 진공파, 캥카와 절각참의 기습 등이 있습니다.
선공기들중 갑중 갑은 신속입니다. 속이다를 제외한 모든 선공기중 우선도가 +2로 제일 높기 때문에 딸피처리나 몸이 약한
포켓몬을 처리하는데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자속보정을 받지 못해서 랭업을 안하면 그렇게 높은 결정력은 잘 안나오지요.
(그렇다고 무시할만한건 아닙니다..!)
다만 더블배틀에서 뽀록나의 분노가루를 무시하고 때리고 싶은 녀석을 때릴수 있어서
우선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대에게 역으로 빅ㅗ을 선사할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1의 우선도를 가진 기습을 제외한 기술들은 40의 위력을 가지고 있고 위와같이 자주 선공기를 채용하는 녀석들 앞에서
약점을 찔린다면 교체를 해주는게 현명한 선택일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습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습은 우선도+1을 가진 기술로서 +1의 선공기중 위력 80으로 제일 높은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 역시 무엇이 됫든 공격기술을 써야 발동이 되는 조건부 선공기이죠.
주로 채용하는건 캥카와 절각참, 돈크로우 등이 있으며 특성이나 자속보정으로 인해 모두 화력이 뛰어나 조심해야 할 녀석들입니다.
그런데 기습이 예측된다면 이녀석들을 다른 선공기를 가진 스피드가 높은 녀석들로 카운터를 칠수 있기도 합니다.
기습은 상대방이 같은 선공기를 썻을때 상대방의 스피드가 더 높아 먼저 맞게 되면 실패를 해버립니다.
예를 들면 기띠가 발동된 최속보정 버섯모와 준속 생구 절각참이 대치중에 각각 마하펀치와 기습을 쓴다면
둘다 스피드가 70족이지만 버섯모가 최속보정으로 절각참보다 스피드가 더 높기때문에
버섯모의 마하펀치는 박히지만 절각참의 기습은 발동실패가 되버리며 확정1타에 쓰러지며 버섯모가 이길것입니다.
다음은 우선도를 변화시키는 특성에 대한 설명입니다.
실전에서 아주 높은 비율로 나오는 파이어로, 해악몬이라고 분류되는 엘풍과 클레피, 화력과 함께 상대 딜러를 묶을수 있는 볼트로스
등이 이러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이어로가 가진 질풍날개의 경우 모든 비행속성 기술들의 우선도를 +1로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브레이브버드가 자속보정을 받는 위력 120의
기술로 엄청나게 자주 레이팅에 등장을 하는 것이구요. 사기적인 특성으로 인해 파티 딜러로서, 막이로서, 서포터로서 모든 포지션에서
쓰이고 있으며 싱글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더블배틀에서도 순풍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기띠버섯모가 맞바꾸기식으로 이용될수도 있지만 버섯모를 의식한 잠꼬대 형식도 있기때문에 섣불리 버섯포자를 쓰지 마시고
5%확률로 빗나가지만 암석봉인을 쓰게되면 빗나가지 않는 이상 반사데미지까지 포함하여 거의 필승을 할수 있습니다.
다만 파이어로가 도깨비불을 날린다면 역으로 잡혀버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또한 대표적인 카운터로 워시로톰이 있습니다. 비행과 불을 반감하고 하펌이나 10만볼트로 파이어로를 쉽게 잡아낼수 있기 때문이죠.
엘풍과 클레피, 메가진화전 깜까미, 볼트로스(화신폼), 냐오닉스수컷, 메가다크펫등은 변화기에 우선도를 부여하는 짓궂은마음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레피의 경우 아주 유명하고 상대방에게 닌텐도 던지기를 시전할수 있는 뽐내기-속임수 콤보가 주로 쓰이며
엘풍은 대타출동-씨뿌리기-문포스 등의 깔짝으로 상대방에게 짜증을 유발합니다.
볼트로스는 딜러들에게 전기자석파를 걸어 무력화 시키거나 무시못할 화력의 공격으로 직접 공격을 합니다.
냐오닉스는 빛의장막-리플렉터-하품콤보로 아군의 내구력상승과 함께 상대딜러에게 교체를 강요해서 기점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메가깜까미의 경우는 좀 특수한 경우인데 메가진화전 짓궂은마음에서 메가진화후 매직미러로 특성이 변화합니다.
짓궂은마음이 메가 진화로 없어진다고 해도 첫턴은 짓궂은마음이 적용되어 도깨비불같은 변화기를 먼저 날려 물리딜러를 무력화시킬수 있습니다.
일단 이러한 모든 변화기 사용포켓몬들에겐 도발과 매직미러특성이 카운터로 작용합니다.
도발은 상대방 변화기를 2~4턴동안 못쓰게 하고 에브이나 메가깜까미, 메가 앱솔의 특성인 매직미러는
상대방에게 상태이상을 되돌려줍니다.
일단 클레피의 경우 리샘한카리아스가 아주 적절한 카운터 입니다.
벽을깔고 뽐내기 쓴다해도 공 2랭 상승을 리샘열매 주고 먹을수 있고 후속타 지진으로 확1타로 보낼수 있지요.
대타를 먼저 쓴다고 해도 리샘 한카리아스는 지진만 계속 눌려주면 돌파가 가능합니다.
엘풍의 경우 준속정도의 파이어로가 극카운터로 통하는 편이며
트레이스 준속 가디안의 경우 짖맘을 베껴와 맞 대타를 깔고 하이퍼보이스로 대타를 무시하며 공격할수 있습니다.
볼트로스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메가캥카같이 속이다나 파이어로의 브버로 화력돌파가 가능합니다.
다만 볼트로스가 파이어로에게 마비를 걸면 역기점이 되어버릴수도 있지요. 한카리아스나 랜드로스의 암석봉인이 괜찮은 대안이나
이를 저격한 잠재파워-얼음 형태가 아주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잡혀버리기도 합니다.
볼트로스가 특공형태라면 폴리곤2로 버티면서 냉동빔을 쏴주는것도 괜찮지만 쌍두형이라면 엄청난 힘으로 골로갈수 있으니 신중한 선출이 필요합니다.
메가 깜까미의 경우 약점이 페어리 하나이고, 매직미러 특성으로 맹독이나 화상, 마비 같은것을 되돌려 주고 HP회복과 명상으로
특수방어와 결정력을 올려 눌러앉게 되면 돌파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대처로는 유류열매or울부짖기 명상 스이쿤, 님피아나 메가가디안의 하이퍼보이스등과
그냥 한카리아스나 보만다같은 화력덕후나 랭업포켓몬으로 돌파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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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것은 솔직히 입포켓몬 밖에 되지는 않긴 합니다..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명중률같은 변수부터 다른파티원들과의 궁합이나 선발 포켓몬이 누구냐, 교체타이밍이 언제냐에 따라
승패가 왔다갔다 할수 있기 때문이죠.. 저보다 실전경험이 많은 분들이 보시면 코웃음 칠만한 내용도 있겠지만
다만 실전에 입문해서 분명 내 포켓몬이 스피드가 빠를텐데 왜 저포켓몬 기술이 먼저 나가는거지?
어떡하면 저놈들을 돌파하지? 라는 생각을 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다음은 TOD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