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유럽여행 계획하면서 오랜만에 유럽여행카페도 다시 출입하고 있는데 거기서 느낀점과 오유게시판에서도 올라온 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6788&s_no=16788&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16788&s_no=16788&page=1</a>)을 보고 저도 한 번 써봅니다.</span></div> <div><br></div> <div>팁일 수도 있고, 그냥 푸념일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해외여행 가면서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가는지는 제대로 알아보고 갔음 좋겠습니다.</span></div> <div>하다못해 맛집 탐방하러가면서도 지도 참고하고 어디서 몇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는거 확인하고 가는데</div> <div>도대체 말도 안통하는 해외나가면서 무슨 깡으로 그냥 막 나가는건지... </div> <div>그리고 데이터 안되는 경우도 대비해서 약도, 주소, 연락처정도는 백업으로 프린트 해가는 것도 좋습니다.</div> <div><br></div> <div>부록으로 저가항공이나 버스로 이동할거면 탑승지로 어떻게 가는지도 좀 숙지하고 갔음 좋겠네요. 모 카페에서 "오늘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공항까지 어떻게가죠?"라는 질문 보고 경악한게 생각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라는 류의 질문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span></div> <div>누구든 처음이고 모르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게 기본적인 자료조사도 하나도 안하고 글을 올리는 것의 면죄부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3. 또 종종 올라오는 패턴은 여권이랑 예약한 이름이 스펠링이 다르다는 글입니다.</div> <div>넵 다르면. 본인확인이 안됩니다. 발음 비슷하다고 "문제인"으로 예약하신 "문재인"씨를 태워드릴 수는 없잖아요. </div> <div>해외여행 갈거면 일단 여권부터 챙기고 자기 이름 스펠링이 어떻게 쓰여져있는지 제대로 확인합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4. 여행사의 관광코스도 좋은 선생님입니다</div> <div>바르셀로나에 4박 5일을 가는데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 여행사상품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div> <div>개성있는 여행을 하고 싶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계획하시는 거겠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여행사에서 짜놓은 일정이나 모델코스로 제시하는 일정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검증된 경로입니다. </span></div> <div><br></div> <div>여행사코스를 뼈대로 삼아서 더 배우는 대로 본인 입맛에 맞게 더하고 빼면 좋겠습니다.</div></div> <div><br></div> <div><br></div> <div>5. 여행정보를 습득할 때 몇 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내가 뭘 모르는 지도 모르는 단계 (예: 내일 도쿄 갈건데,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div> <div>- 내가 뭘 모르는 지 알지만 그 답을 찾는 방법을 모르는 단계 (예: 시내에 스카이라이너와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고 갈 수 있다는데 도중 정차역을 모르겠습니다)</div> <div>- 내가 뭘 모르는 지 알고,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뭘 해야하는지도 아는 단계 (이건 질문을 올릴 필요도 없죠. 알아서 찾으니까)</div> <div>- 바로 위의 단계도 거쳤지만 혼자서는 답이 잘 안나오는 단계 (예: 우에노오카치마치 환승 직접 해보신 분 어떠셨나요?)</div> <div><br></div> <div>여기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두번째 유형은 답답한 경우도 있지만 (90%는 구글 검색만 해도 나오거든요!) 그래도 유럽같이 한글로 된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행관련 포럼에서 눈쌀이 찌푸려지는 질문은 맨 처음 유형입니다.</span></div> <div>도저히 어디서부터 개념을 잡아줘야할 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무슨 정보를 원하는 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div> <div><br></div> <div>내가 어디는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뭐부터 알아봐야할 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께는</div> <div>일단 서점에 가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여행책 정말 많아요. 몇 권 휘리릭 살펴보면서 나랑 맞는 스타일의 책인가 살펴보고 한 두권쯤 사오세요. 그리고 독파하세요. 내가 가야할 목적지에는 어떤 명소가 있고 어떤 식당이 있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주는 데에 여행서적만한게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거기 나온 식당이 정말로 어떤지는 이제 각종 블로그/카페에 올라온 후기를 참고할 수 있겠죠.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린다고 쳐도</div> <div>막연히 "오사카 맛집 추천해주세요!"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을려고 하는데 여행책에서 본 GGG에 있는 XXXX점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거기 말고 다른 좋은 가게가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로 더 고급진 질문이 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여행서적엔 모델 코스도 나와있습니다! 현지에서 어떤 교통패스를 쓸 수 있는지 추천도 해줘요!</span></div> <div>여권 만드는 법부터 가방 싸는 법까지 조언해주는 책도 있습니다. 정말 많은 질문이 여행 서적 한 권만 읽는 것으로 해결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열심히 적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네요. 요약 들어갑니다</span></div> <div>1. 해외에 나갈거면 숙소까지 이동하는 방법, 비상연락처, 지도 확실하게 챙기세요. (입국심사시 체류지주소를 적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div> <div>2. 검색부터 합시다</div> <div>3. 여권 스펠링 확실하게 합시다</div> <div>4. 여행사코스도 좋은 선생님</div> <div>5. 여행서적은 정말 정말 좋은 선생님</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