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꾸준히 착샷을 올려주시는 헬스님 글에 유난히 많은 논쟁이 일고 있네요 저역시 아이템보다 몸매가 부각되어보인다는 의견을 남겼다가 오해를사고 사과하기도 했었는데요, 댓글들 보면 주로 두가지 의견으로 나뉩니다. 포즈지적, 성적으로 어필한다는지적, 가슴이나 허벅지 엉덩이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부정적인 댓글들과 예쁘다,잘어울린다, 심쿵한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들이 서로 대립하는데요..
결과적으로 놓고 본다면 이모든게 다 자연스러운 부분 아닌가요?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과 미적기준은 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자기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내 기준에 맞춰달라고 하는것도 어불성설이죠..
커뮤니티 게시판이라는게 그런거 같아요. 작성자는 자신이 원하는 게시물을 자유롭게 올릴수 있습니다. 각 게시판 성격에 맞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전제하에..
헬스님이 올린 착샷게시물들은 패게 성격에 맞지않는 글이라고 할수 없죠.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가장 예뻐보이는 포즈를 취한것이고, 그렇다고 노출이 지나칠 정도로 심한옷을 입지도 않았고요.(이건 제기준이므로 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패게 베스트나 베오베 올라가는 글들을 살펴보면 간혹 계절에 맞지않는.. 한겨울에 여름에 입었다는 노출이 심한 옷들, 혹은 가슴골을 드러내고 찍은 사진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어요
오히려 그런 글들에서는 별다른 논란거리가 보이지않더군요. 그런데도 헬스님은 가슴골을 내놓고 찍은 사진도 아닌데 가슴을 강조했다는 댓글들이 달리고, 길가다 흔히 보이는 짧은바지에 검정스타킹을 신고찍어도 허벅지나 힙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포즈로 인한 의견들이 많은데, 가슴골을 드러내고 찍는건 패션이고, 평범한 의상을 입어도 신체적인 조건과 포즈로 몸매가 강조되는건 패션이 아닌건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도 처음에는 옷보다 몸매가 부각된다는 댓글을 남겼었습니다. 다만 제가 하고자 했던 얘기는 가터링을 보여주고 싶은데, 다른곳으로 시선이 분산되는 것이라면 좀더 보여주고자 하는 아이템을 타이트하게 촬영하면 시선분산이 되지않고 아이템이 잘보일것 같다는 의견이었지만, 이역시도 작성자 의견과는 상관없는 제의견이었고요..
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해결방안은 간단하다고 생각 듭니다. 비단 헬스님 뿐만 아니라, 패게에 착샷을 올리는 모든분들은 자유롭게 글을쓰고, 사진을 올릴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반대로 다른 유저들도 자유롭게 댓글을 달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고요. 모든이들의 생각이 다른만큼 모든사람들이 만족할수 있는 결과라는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작성자들은 댓글다는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고, 댓글다는 분들은 작성자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해 주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작성자 본인이 의도치 않은 쓸데없는 평가와, 지나친 지적, 과도한 자기의견 주장은 상처만 될뿐이고 논쟁만 불러일으킵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되, 지나친 관심과 자기의 기준을 내세우지 말고, 아름다운 패게 문화가 정착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