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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56492
    작성자 : 선지자닷컴
    추천 : 78
    조회수 : 6914
    IP : 125.133.***.43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24 13:35:17
    원글작성시간 : 2015/11/23 17:30:1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56492 모바일
    YS 관 장사하는 김무성 눈물 속의 이물질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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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김무성이 YS의 죽음 앞에서 오열과 통곡하며 흘린

    눈물은 1%의 수분과 99%의 이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혜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찬양하며

    친박들에게 밀리기만 하던 그가 갑자기 민주화를 운운하며 박근혜의 눈치도 보지 않는 용감한

    정치인이 된 행간은 뭘까?

     

    첫째, 박근혜에게 전폭적으로 신임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YS는 김무성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과도 같은 존재였다. YS의 정치적 제자들 중 현역에서 가장 앞서 있는 그가 TK

    박근혜에게 넘겨 줘도 PK는 자기 수중에 넣고 있을 수 있는 배후의 힘이 YS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는 중환자실에서 비상 호흡기라도 달고 살아 있어 주기만 간절히

    바랐으나 떠나 버린 것이다. 도무지 주변에 도와 주는 게 없는 자신의 처지가 서러워 흘린,

    추모 보다는 자기 한탄의 눈물이다.

     

    둘째, 친일의 아버지를 YS와 치환하고 싶은 꼼수가 적셔있다. 장남도 의절하고 미국에서 사니

    장자 상주가 없다. 현철이야 정치적으로 상주가 되기에는 깨진 그릇이다. 그래서 잽싸게 자신을

    YS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셀프 입양한다.

     

    친일의 아버지, 마약 사위, 딸의 교수 청탁 그리고 수행원의 청탁 수수 등 심심하면 터지는

    다양한 악재를 눈물로 씻어 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민주화란 도무지 새누리 당대표로서는 꺼내기 조차 터부시하던 말을 과감히 토해내며

    단숨에 박정희의 정치적 아들 박근혜와 당내에서 쌍벽을 세웠다.

     

    셋째, 총선을 위한 김무성의 양파 같은 계파 까기 위한 눈물이다. 이제 곧 총선을 향한 당내 줄서

    기가 시작될 것이다. 박근혜와 나란히, 김무성과 함께 라는 계파 간 공천 싸움이 시작된다.

    김무성은 자신의 성을 구축하기 위해 PK(Push & Kill)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TK는 몰라도 PK

    우리 것이라 생각하는 당내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그래야 수도권에서도 일정 지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YS 관장사는 당내 PK의원

    은 물론 새로운 정치 지망생들에게 우산과 등대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넷째, 총선이든 대선이든 PK란 지역 기반을 공고히하는게 김무성의 과제다. 그래서 그는 YS

    관을 붙들고 울면서 자기를 YS에 이어 다음 PK의 대부로 삼아달라고 경남도민들에게 눈물로

    읍소하는 것이다.

     

    경남도지사로 TK 출신 홍준표가 당선된 것도 김무성에겐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아마도

    반대하지 않았는지 모른다.

     

    다섯째, 무엇보다 이번 눈물은 엽기적이다.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이 세월호 안에서 죽어가는 모습

    TV로 생중계하는 판국에도 흘리지 않았던 그가 한 사람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린 것은 무주공

    산과 같은 YS의 자산을 통째로 집어 삼키려는 정치적 노림수가 깔려 있다.

     

    YS의 언론 장학생 수석이라던 홍사덕은 부패란 뒤주에 갇혀 나오질 못한다. 무명무실한 상도동계

    도 나설 명분이 없다.

     

    과연 김무성의 도박은 성공할까?

     

    박근혜는 이런 김무성을 지켜 보고 있다. YS 조문 정국을 뒤 엎을 총선 공약을 내놓을 것이다.

    김무성이 아닌 박근혜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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