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형이 연어를 잡았습니다.</div> <div><br></div> <div>올 시즌 초 부터 잡으려고 했던 종이 있는데 가뭄으로 인해 그 종이 거주하는 강으로 진입이 금지되어서 그냥 제일 잡기 쉬운 애들로 두마리 잡아왔다고 하더군요, 바다로 나가서 더 잡을까 하다가 (규정상 강에서 2마리, 바다에서 4마리까지 가능) 어차피 다 못 먹을거 같아서 그냥 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이건 무슨 종이냐 물었더니 핑크 연어라고 맛도 육질도 다른 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별로인 종이라고 하더군요. (연어 통조림에 제일 많이 들어가 있는 종류이고, 심지어 얘네 잡히는 이유는 살보다도 알 때문이라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7305WQ3thtSIRBpbtM2Oho3OMCTCcBZRT.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50815_18241590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보시면 알겠지만 살이 상당히 연한 분홍색이죠, 형이 직접 손질을 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손질된 연어를 어머니께서 올리브 오일과 후추로만 간을 하신 후 아버지께 건내시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74421nvR8GDzgZmU2NnXVsSqb7K1fKUw.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50815_1824163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비린내도 잡고 향을 내기 위한 레몬을 꽂은 연어가 그릴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집니다.</div> <div><br></div> <div>위에 소세지는 아버지와 형 취향...</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76221p4vWsyrIXxODoNZ.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50815_18240883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이건 뒤집은 모습인데 핑크 연어 살이 연해서 잘 부서진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집게로 뒤집으려고 했는데 부서질라 그래서 어머니가 고무장갑을 꺼내 끼시더니 단번에 뒤집으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7733QGSa8nIQIeGiRUUKb.jpg" width="800" height="1067" alt="KakaoTalk_20150815_18240651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핑크 연어 두마리와 아롱사태 수육에 소스는 간장에 와사비와 양파를 썰어넣은 것으로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div> <div><br></div> <div>김치와 고추무침은 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8048N6lIRMYuOtbTn.jpg" width="800" height="1067" alt="KakaoTalk_20150815_18240208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일단 연어 한 덩어리를 간장/와사비에 절인 양파와 곁들여서 한 입...</div> <div><br></div> <div>비린내가 전혀 안 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원래 익힌 생선을 잘 안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비린내 때문이에요. 그런데 연어의 경우 얼리지 않고 그날 먹으면 비린내가 안 난다는데 진짜 향긋한 레몬향만 솔솔 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8321RwHwMTnwsM8KmFUSa484Elmn6.jpg" width="800" height="1067" alt="KakaoTalk_20150815_18240169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아롱사태도 한 입...</div> <div><br></div> <div>역시 고기는 맛있습니다.</div> <div><br></div> <div>고기 최고!</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698364PElYWT2cwdNQRRD.jpg" width="800" height="1067" alt="KakaoTalk_20150815_18440407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그리고 연어 + 아롱사태 + 김치 삼합!</div> <div><br></div> <div>어울릴까 약간 걱정했는데 맛난거 + 맛난거 + 맛난거 = 맛난거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캐나다 비씨주 기준, 잡을 수 있는 연어의 종이 총 5종류가 있는데 (Chinook, Coho, Sockeye, Pink, Chum) 이 중 형이 원래 잡으려고 했던 Chinook 말고는 다 이미 잡아 먹어봤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Coho 는 회로 먹을수도 있다는데 이건 4년 마다 한번씩 밖에 못 잡게 하는 이유로 (작년에 먹었다는데 난 왜 안 부른거지...) 3년 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형이 원래 잡고 싶어했던, 그리고 여태까지 유일하게 못 잡아본, Chinook 같은 경우는 소고기에 범줄 정도로 붉은 빛을 띄고 시장에서 구하기도 어렵다고 하네요.</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