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위해서 목줄 해야합니다. 아무리 귀엽고 똑똑해도 근본적으로 야생성이 남아잇ㅅ어........... 이런 진부한 이야기 하려는게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신의 반려견. 반려묘를 위해서 해야합니다. 다음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한번은 부모님댁에 가려고 동네 신호등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나있는 찻길이라 2차선밖에 안되는 곳이었죠. 그때 옆에 중학생 정도로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강아지를 안고 있었습니다. 네. 목줄 없이요. 그러던중 갑자기 강아지가 뭐가 불편해서인지 발버둥 쳤고, 여중생이 길에 강아지를 내려 놓는데..... 시내버스가 지나갔고 그 타이밍에 강아지가 차도로 나와서, 순간 압사되고 말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창자, 내장 다 튀어나오고 버스는 지나가 버리고.... 여자애는 신호등 한복판에 서서 그 강아지를 붙들고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오열을 하더라고요. 엄마를 부르며 진짜 사람이 그렇게 혼이 빠진것처럼 오열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손발을 벌벌 떨면서..... ㅠ.ㅜ
그 이후.. 한번은 길에서 친구 기다리는데, 옆 찻길에서 "빠아아아아앙~" 하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대학생쯤 되보이는 남자가 목줄없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는데, 그 강아지가 찻길에 뛰어들었더군요. 지나가던 차가 놀라서 급정거. 정말 깔아뭉개고 갈 뻔했습니다.....
동물은 어린아이와 같아요. 차가 뭔지 찻길이 뭔지 일리가 없지요. 신호등을 아는것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