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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90372
    작성자 : 임콩등광
    추천 : 36
    조회수 : 8012
    IP : 58.235.***.49
    댓글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05 23:42:58
    원글작성시간 : 2015/07/05 22:17: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90372 모바일
    사실상 홍진호연합의 최고 트롤은 홍진호입니다.(긴글주의)

    홍진호연합원.jpg

    우선 홍진호 연합원은 이렇습니다.

    여기서 5명은 3:2로 나눠서 뽑는 캐릭터를 나누는데

    콩 구뱀.jpg
    콩 미강.jpg

    구미호 뱀파이어 : 홍진호 임요환 이준석
    미라 강시 : 김유현 김경훈

    이렇게 나뉩니다.

    하지만 이 순간 이미 꼴찌는 연합원에서 나오는게 거의 기정사실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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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연합원간의 목표가 임요환과 김경훈의 꼴찌 제외였다면

    둘을 무조건 한 집단으로 묶어야 합니다.

    완전히 다른 집단으로 묶인 이상 최고의 시나리오가 

    임요환캐릭터 : 1등 김경훈캐릭터 : 2등 3등 혹은 그 반대의 상태에서 상대편연합에서 4등 5등 캐릭터를 고른 경우

    둘 모두를 구제할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이건 너무나도 희박한 확률입니다.

    설사 원하는 순위가 나오더라도 상대방에서도 점수를 먹었을 거구요.

    결국엔 임요환과 김경훈의 꼴찌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같은 연합에 다른 캐릭터를 뽑게된 이상 둘 중 한명이 데스매치로 갈 건 분명했다고 봅니다.

    이게 홍진호 연합의 첫번째 트롤이구요.

    몰아주기로 해야해.jpg

    사실 애초부터 이연합은 상대연합에 들어가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이 모인거기때문에

    처음부터 공동우승의 목표는 없었습니다.

    애초에 전략은 1라운드에서 상대방이 뽑은 캐릭터를 보고 잘 선택한 인원을 몰아주기로 했었죠.

    단독우승을 위한 연합입니다.

    1라운드결과.jpg
     
    그리고 이게 1라운드의 결과구요.

    1라운드만 본다면 미라가 치고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어떤 캐릭터가 몇개 남아있는지 알 수 있게 되지요.

    뱀파이어 3
    미라 7
    구미호 4
    좀비 12
    강시 10

    여기서 전 숲들갓말을 인용하자면

    '이미 승부는 다 정해져있었습니다.'

    이 상태로는 구미호와 뱀파이어는 자력으로 나가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좀비로 동률로 막고 차순위가 되서 진출하는 방법밖에는 없죠.

    임요환의 꼴찌는 거의 예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강시는 우리편.jpg

    김유현이 이 때 강시가 우리팀인 걸 알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김유현과 김경훈은

    미라와 강시입니다.

    홍진호연합의 최초 목표인 단독우승을 위해서는 당연히 가넷2개인 김유현을 밀어주는게 맞습니다.

    이상민이 똑같이 미라 강시를 뽑지 않는다면, 미라와 강시만 밀면 최소 단독우승에 못해도 이상민과 공동우승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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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론적으로는 미라와 강시를 밀었다면, 1등미라 2등강시 3등좀비로 김유현의 단독우승도 가능했습니다.

    뭐 결과론적이니깐 이건 넘어가더라도

    애초에 단독우승 가능한 한사람을 몰아주기 작전에서 뭔가 문제가 생깁니다.

    요환이형이 위험하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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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호는 이 상황에서 임요환을 보호하려 합니다.

    임요환의 구미호를 밀어서 가넷 1개라도 더 먹게해서 단독꼴찌로만 안만들기 위한 작전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안에 남은 구미호의 갯수는 4개.

    본인의 연합에서 3명이 구미호를 골랐기 때문에, 상대연합+임윤선이 구미호를 뽑은건 5명입니다.

    이건 임요환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사실상 상대방을 도와주는 작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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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3라운드에서 홍진호연합은 정말 퍼펙트한 패를 뽑습니다.

    강시 9개를 뽑는게 베스트겠지만 이미 미라7개가 나온 상황에서 베스트는 최대한의 많은 강시와 좀비를 뽑는거겠죠. 

    홍진호 : 강시 강시 좀비
    이준석 : 강시 강시 강시
    김경훈 : 강시 강시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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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호의 차례때 강시를 분산해서 투자하는데요.

    1에 강시하나 4에 강시하나 좀비하나를 놓습니다.

    이때 홍진호연합의 작전은 아마도 강시를 버리는 카드로 쓰는 거 엿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미호나 강시 둘 중 하나라도 진출하기 위해서는 1에는 구미호를 4에는 강시를 올인했어야

    상대연합에서 좀비로 막으려고 해도 둘 중 한군데 밖에 못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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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훈의 마지막 실수로 완전 망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김경훈이 트롤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승부는 정해져있었습니다.

    김경훈이 제대로 패를 두었다고 가정한다해도

    1 : 구미호 4 미라 1 강시 3 좀비 1
    2 : 강시 1
    4 : 미라 6 강시 4 좀비 1

    남은 캐릭터 : 좀비10 강시2 뱀파이어3 미라0 구미호0 

    상태로 끝나게 되고 뒷 순서는 최연승 임윤선 장동민 김경란이 됩니다.

    임요환은 코인포기를 했기때문에 코인3개는 버려집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뱀파이어는 큽니다. 장동민 연합에서 가장 필요없는게 뱀파이어입니다.

    그리고 임윤선은 미라를 우승시키는게 가장 이득인지라 도와주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그럼 좀비10 강시2을 뽑을 수 있는데, 이렇게 뽑으면 좀비와 강시를 이용해 1을 막아서 미라를 진출시키고

    좀비를 2에 몰아서 좀비를 진출시키는 작전을 쓰면 어차피 게임종료입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처음에 세웠던 전략을 끝까지 가지 실행하지도 않은 홍진호 연합의 전체적인 트롤.

    그리고 그속에서 임요환을 살려야한다는 생각이 홍진호를 트롤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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