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시험기간인데 공부말고 다른게 다 재밌어서.. 음슴체</div> <div> </div> <div> </div> <div>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내가 중학생 때였던거 같음. 대략 10년도 더 된 옛날 옛적 이야기~</div> <div> </div> <div> </div> <div>나의 뇌속을 최대한 뒤져... 이야기를 살려보겠음.</div> <div>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div> <div> </div> <div> </div> <div>삼촌은 "현장" 에서 중장비 기사를 하고 계셨음.</div> <div> </div> <div> </div> <div>지방으로 일하러 갈때가 많으심.</div> <div> </div> <div> </div> <div>한창 여름이였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일을 받은 첫 날.</div> <div> </div> <div> </div> <div>타 지역에서 일하러 온 사람은 삼촌을 포함한 삼촌 또래 남자분 1명.</div> <div> </div> <div> </div> <div>첫 날 일을 마치고 공사장 인부들 과 식당에 모여 소주 한 잔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div> <div> </div> <div> </div> <div>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다들 각자의 집으로 흩어져 가는 분위기였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삼촌과 타 지역에서 내려온 남자분 1명은.. 어디서 자야되나.. 고민 하다가.</div> <div> </div> <div> </div> <div>그 공사 인부들이 쉴수 있게 만들어 놓은 컨테이너 박스를 낮에 봤던게 생각남.</div> <div> </div> <div> </div> <div>다른 공사장 인부분들과 걸쭉 하게 취해서 다 같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더 마시고 놀다 집에 가시라고 꼬셨다 함.</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이때부터 분위기 싸함. 아무도 그 컨테이너 박스를 안가려고 하는 것임. 기필코 집에 가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함.</div> <div> </div> <div> </div> <div>삼촌과 삼촌 또래 남자분은 얼큰하게 취해서 컨테이너 박스로 취침하러 들어갔다 함.</div> <div> </div> <div> </div> <div>왜... 컨테이너 박스에 보면.  창문 구조 있지 않음?</div> <div> </div> <div> </div> <div>한참... 자다보니. 새벽 3, 4시???? 뭔가 쎄....해서.. 눈을 똭 떳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 창문밖에서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 느낌!!</div> <div> </div> <div> </div> <div>더 중요한 느낌은.. 사람이 아닌 게 확실하다는거....</div> <div> </div> <div> </div> <div>머리가 긴 젊은 여잔데... 뭔가 눈동자? 이런게 보이는 것도 아닌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느낌이였다고 함.</div> <div> </div> <div> </div> <div>삼촌의 두 눈은 창문에 고정시킨채.. 손만 뻗어 삼촌은 옆에 있던 사람을 깨움.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삼촌 손에 와 닿는 촉감이... 덜덜 떨리는거임.</div> <div> </div> <div> </div> <div>그 사람도 이미 눈뜨고 창문보고 덜덜덜덜...... 떨고 있었다함.</div> <div> </div> <div> </div> <div>그 두 남자는 삼십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div> <div> </div> <div> </div> <div>사이좋게 두손 꼭 붙잡고 뛰어나왔다 함. </div> <div> </div> <div> </div> <div>역시나. 밖에서 보니. 아무도 없었고........</div> <div> </div> <div> </div> <div>잠 설치고.. 날이 밝자 공사현장에 일하러 갔다가....</div> <div> </div> <div> </div> <div>식당 이모님께 꼬치꼬치 물어보자.... 자꾸 말을 안해주려고 하다가... 들은 이야기는 이러함.</div> <div> </div> <div> </div> <div>그 동네 17세 여학생 남학생이 순수하게 좋아라 해서 연애중이였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양아치들이 그 둘 사이를 질투하여 ... 여학생에게 못된 짓을 함...</div> <div> </div> <div> </div> <div>그 여학생은 동네 저수지에서 자살...</div> <div> </div> <div> </div> <div>컨테이너 박스 위치가 저수지와 가까워서 그런지...</div> <div> </div> <div> </div> <div>그 곳에서 잠을 잤던 다른 사람들도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많이 나왔던 곳이라고.</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아무도.... 그 컨테이너 박스에 가려고 하지 않았다는..... Ssul....................</div> <div> </div> <div> </div> <div>쓰고나니 그 여학생 귀신 불쌍하네 ㅠㅠ</div> <div> </div> <div>반응 좋으면 삼촌이 해준 다른 이야기 또 들고 오겠음. ㅋㅋㅋ</div> <div> </div> <div>공게는.. 사랑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