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도 잘찍는 건 아니지만 경험 + 들었던 조언들 취합해서 써봅니다 -ㅅ-;</div> <div>진지하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시면 안보셔도 됩니다 ㄷㄷ</div> <div> </div> <div> </div> <div>1. 표준 단 렌즈 하나만 써볼 것.(환산 24~55mm)</div> <div> 줌 렌즈는 여러 화각 및 각도를 생각하여 볼 수 있는 적응력을 주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단렌즈를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함. 특히 여러가지 심도를 경험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 극단적인 심도(1.4)는 촬영 난이도는 매우 상승 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때가 많으니 주의.</div> <div> </div> <div>2. RAW를 써라.</div> <div> JPG는 이미 압축된 형태로, 필름이로 치면 이미 인화된 사진과 같은 것, 필름을 단계와 같은 RAW로 찍어서 여러가지 조건들을 수정해보고 조절 해볼 것.</div> <div> </div> <div>3. 화이트 밸런스를 이해하고 조정해 볼 것.</div> <div> 화이트밸런스를 보통 Auto 로 놓고 많이 찍지만 화이트밸런스에 대한 이해는 켈빈 값과 빛의 속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줌.</div> <div> </div> <div>4. 초점과 심도를 이해하라.</div> <div> 흔히 아웃포커스(Out of Focus)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중요하다. 사진의 아주 큰 매력이며 DSLR과 미러리스가 똑딱이와 핸드폰에 비해 갖는 장점이다. 다만, 그 조건들을 확실히 이해하라. 초점이 어떤 원리로 잡히는지, 위상차와 콘트라스트AF는 뭔지, 심도는 어떻게 생기고 코사인오차는 무엇인지 배워 볼 것. 초점과 심도는 사진의 기본이고 잘못찍은 사진에 대한 오답노트가 될 것이다.</div> <div> </div> <div>5. 조명을 써라.</div> <div> 가이드 넘버(요 용어도 검색해서 배워보세요)가 7이든 50이든 조명을 써 볼 것, 사진은 기본적으로 빛에 대한 이해가 넓을수록 표현해 낼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남, 조명을 쓰게 되면 위의 화이트밸런스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됨, 하다 못해 휴대폰 플래시 역시 큰 도움이 됨.</div> <div> </div> <div>6. 선막, 후막, 고속동조(!)를 써볼 것.</div> <div> 포컬 플레인 셔터의 구조상 한계로(리프셔터를 쓰는 후지는 제외) 최대 동조 속도는 보통 1/250초. 이 의미는 일반 수동 플래시로는 1/250 이상 셔터스피드를 올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올리면 사진에 검은 줄이 간다) 아래 예시를 보자.</div> <div> </div> <div>예> 맑은 날 F/1.8 ~ F/2.8 정도의 심도를 살린 촬영을 하고자 한다. 오후2시 정도, 인물의 얼굴에 그림자가 강하게 생긴 상태이다. 적정 노출을 측정하니 F/1.8 에서 1/2000, F/2.8 에서는 1/800 이 나왔다. </div> <div>답1> 위 상황에서 일반 플래시는 1/250 이상 동조시킬 수 없으므로 '고속 동조' 로 촬영하여 인물의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를 지운다. (포컬 플레인 셔터의 구조를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지문이 적으니 따로 공부하세유 ㄷㄷ) </div> <div>답2> ND 필터와 플래시를 사용한다.</div> <div>답3> 반사판을 이용하여 노출차를 줄인다</div> <div> </div> <div>7. 장비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div> <div>생각외로 화질, 심도가 주는 사진의 즐거움 보다는 일상의 작품들이 더 즐거움을 준다.(선예도가 끝내주는 렌즈보단, 고대의 MF 수동렌즈가 더 감성적이기도 하다)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려면 극단적으로 얕은 심도가 필요하겠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여친 혹은 남친이 있을리가 없으니 그냥 있는 카메라 써라. 크롭 쓰다가 풀프레임 쓰면 확실히 DR / ISO 에서 엄청난 이득이 있지만 그걸 볼 줄 모르고 활용할 수 없으면 사진도 달라지지 않는다. </div> <div> </div> <div>8. 후보정은 필수다</div> <div> 모 장비병 환자가 이런 말을 했다. RAW로 촬영해서 찍는건 사진에 손을 댄다는 의미고 그건 사진가가 아니다. 나는 내 색감을 중요시하며 그걸 바꾸는 건 비겁한 일이다. -> 물론 이 의견이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사실 상 RAW 촬영이면 색감은 큰 의미가 없다. 누군가는 RAW 촬영이라도 그 바디의 특유의색감은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대부분은 구분할 수 없다. </div> <div>또한, 필름 시절에도 당연히 보정은 존재하였으며 우리가 라이트룸에서 하는 작업이 '현상'(Develop)임을 생각해볼 때 후보정은 필름은 염료를 조절하는 것과 같다.</div> <div> </div> <div>사진사는 화가와 마찬가지로 가장 어울리고 독창적인 색깔을 찾아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div> <div> </div> <div>9. 주위를 잘 둘러 보기.</div> <div> 주위를 잘 둘러보면 작은 사물도 색다른 각도에 바라보면 '사진' 이 될만한 것들이 많다. 적어도 이제 시작한다면 주위 사물부터, 그리고 여러가지 각도로 쳐다보라.</div> <div> </div> <div>10. 당신은 이미 사진가</div> <div>진지하게 사진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당신은 이미 사진가요 아마츄어 포토그래퍼임. 사진은 그림과 같아서 잘 찍었다 못찍었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div> <div> </div> <div>자신이 잘 찍었다고 만족하는 것. 볼 때 마다 흐믓한 것. 같이 있고 싶은 사람, 표현해 내고 싶은 추상적 생각을 사진으로 발현 시킬 때 그것이 좋은 사진임.</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