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너무 빡치네요
어머니께서 만성당뇨환자이시고, 요즘 디스크 수술 때문에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다니시는데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임시방편으로 황사마스크 쓰고 다니시지만 방진마스크는 품절이라, 오유에 올려주신 글들 꼼꼼하게 보면서 해외직구했어요.
오늘 아침에 해외에서 샀다고 말씀드리니까 아빠가 코웃음치시면서 막 웃으시네요.
유난떤다고요. 기분 더러웠어요. 난 가족들 생각해서 밤새 고민하고 직구한건데..
한창 황사, 미세먼지 때도 제가 매일 마스크 사놓고 부모님드리면서 쓰시라고 해도 한 번도 안쓰시고 코웃음치셨어요.
엄마가 당뇨환자라 너무 걱정돼서, 이거 쓰고 가시라고 아무리 말해도 제 말 다 비웃으시면서 매일매일 미세먼지와 황사 가득한 날
기어코 운동하겠다고 무방비로 나가시더라구요.
암튼 해외직구했다던 제 말에 유난떤다며 코웃음치던 그 아빠가 출근하면서,
인명은 제천이야
이러고 나가더라구요.
안전불감증쩌네요 진짜... 아 존나 기분더럽습니다....
당신때문에 우리 엄마 잘못되어도 인명은 제천이라 할껀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