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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43312
    작성자 : 제이워니
    추천 : 72
    조회수 : 4925
    IP : 112.222.***.43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4/16 17:28:08
    원글작성시간 : 2015/04/16 13:23:5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43312 모바일
    나리 이야기 3번째 - 처음 목욕한 나리 (나리의 변신)
    지난 이야기의 마지막...

    만약 주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고양이를 찾고 있다면, 이를 응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양이를 찾습니다'와 같은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는 주인의 흔적은 없었다. 다만 몇 송이의 개나리만 있었다. 나는 멍하니 개나리를 쳐다보다 이렇게 말했다.

    "개나리라... 그래 개나리의 '나리'로 이름을 지으면 어떨까."

    이름 모를 고양이가 비를 맞으며 덜덜 떨었던 그곳에서, 고양이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그날은 비가 그친 어느 따뜻한 봄날이었다.


    #3. 나리가 처음 목욕한 날
    나리는 생선 조각과 함께 버려졌다. 그래서 생선 냄새가 났다. 조금 적응은 했지만 익숙해지지 않았다. 

    집 근처 동물 병원에 나리를 데리고 가 "선생님, 목욕은 언제 시키면 되나요?"하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너무 어리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서 안돼요."하고 대답했다. 그러더니 다시 나리를 살펴보고 "얘는 2개월 가까이 된 것 같으니 목욕해도 되겠네요"하고 말했다.

    대답을 듣고 나는 "그럼 오늘 해도 되나요?"하고 물으니
    "지금 하지 마세요."
    "네?"
    "얼마 전에 입양했죠?"
    "이제 3일 입니다."
    "집에 적응도 안 했는데 얘를 괴롭히면 안 되죠. 1주일 후에 하세요"
    그러겠다고 말하니 의사는 물수건을 꺼내 나리의 몸을 닦아 주었다. 냄새가 조금 없어진 느낌이었다. 고맙다고 말한 뒤 의사는 앞으로 어떻게 보살필지 조언을 구한 뒤 병원을 나섰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났다.

    loxwu5okmzpy5snd2jqn.jpg

    ▲ 목욕하기 전 나리. 사진을 찍자마자 품에서 도망갔다.

    그동안 나리는 케이지 안에서 지내서, 아직 친해지지 못했다. 내가 필요할 때도 "빽"하고 울었고, 내가 다가가도 "빽"하고 울었다. 억지로 품에 안으면 언제나 도망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작고 힘없는 새끼 고양이라, 반항해도 손으로 턱하고 붙잡으면 꼼짝달싹도 못했다.

    나는 나리를 한 손에 들고, 화장실 겸 샤워실로 향했다. 크기가 매우 작아서 세면대에 쏙 들어갔다. '목덜미부터 물을 적시라고 했지...' 나는 지난 1주일 동안 인터넷과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을 떠올렸다. 나리를 데리고 오기 전에 물 온도를 미리 확인했기에 거침없이 물을 적셨다. 나리가 살짝 반항하는 것 같지만 '체온 조절을 위해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떠올리며 빠르게 온 몸을 적셨다.

    샴푸는 몸에만 하고 얼굴은 그냥 뒀다. '얼굴은 예민해서 너무 벅벅 닦으면 안 된다고 했지'하며 공부한 것을 떠올려 뺨과 턱은 엄지로 살짝 문지르며 닦았다. '그러고 보니 말리는 것 까지 15분을 넘기지 말라고 했지'하고 빠르게 꼬리와 발가락을 문질렀다. 급하게 흐르는 물로 전체를 헹궜다

    '아차, 귀는 조심하라고 했지' 고양이는 귓병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귀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귀를 살짝 구부려 물이 안 들어가게 조심하며 얼굴을 살짝 닦아 줬다. 

    이렇게 몸을 깨끗하게 헹구고 미리 준비해둔 마른 수건 위에 나리를 올렸다. 아직 작아서 그런지 털을 꾹꾹 짜면 물기가 금방 빠졌다. '고양이들이 헤어 드라이기를 무서워한다는데...다행이네.'하고 안심한 나는 새 수건을 꺼내 나리를 감쌌다.


    zxbmrak1h3fxnrgvqrqs.jpg

    ▲ 처음 침대에 올라간 나리

    실내 온도를 미리 올려뒀기에 방은 따뜻했다. 나는 이 정도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겠다 싶어 나리를 푹신함 친대 위에 올렸다. 나리는 처음 올라간 침대가 신기한지 요리조리 둘러봤다. 그 모습이 참 귀여웠던 나는 카메라를 꺼냈다.


    jqjei3pi7dmajhwdjcix.jpg
    ▲ 사진을 찍는 나를 발견했다.


    k7hunhnz6u7omavtrz9w.jpg

    ▲ 놀란 나리는 침대 틈 사이로 떨어질... 뻔했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친 나리는 깜짝 놀래며 뒹굴었다. 침대 틈 사이로 뒷다리가 쏙 들어가더니 몸이 침대에 끼여버렸다. 바둥바둥 움직이며 침대 위로 올라가려는 나리의 모습이 참 귀여웠지만 '아직도 내가 무서운 것일까'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제 나리와 친해져야겠다고.




    to be continue...  



    ... 아래는 뽀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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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이 끝난 나리, 클로즈업. 뽀송뽀송하게 예뻐졌다.



    ====

    ps. 지금 나리는 고향에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 설 때 오랜만에 나리를 만났고, 너무 기쁘고 좋았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 다시 나리와 헤어졌습니다. 저는 나리가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나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하나하나 보면서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이 글은 제 추억을 담은 것입니다. 제가 쓴 글을 제가 읽어보며, 나리와 함께 한 날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쭉 적은 글이라... 글이 그리 매끄럽지 않아도 양해 바랍니다)

    ps 2. 독감에 시달려서 지난주 계속 쓰러져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더군요. 이제 몸을 좀 추스려서, 다음 편을 쓸까 합니다. 모두 독감, 환절기 감기 등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나리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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