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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사, 상관 없는데…. 그, 그, 그러니까" 유이가하마는 깍지를 끼고 꼼지락꼼지락거리면서 웅얼거리기 시작했다. "저, 전화번호 알려주지 않을래? 그, 뭐냐! 일부러 찾으로 다니는것도 이상하고, 창피하니까…. 무슨 관계나고 물어보거나 하면, 기분 나쁘니까" 나를 찾고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창피했던 탓인지 생각났다는 것처럼 얼굴을 물들인다. 나에게서 눈을 돌리고 가슴 앞으로 깍지를 끼거서는 옆쪽을 향했다. 그리고 나를 살피는듯이 힐끔 나를 본다. "뭐 그건 상관 없는데…" |
2권 中 "저기 말이야, 딱히 나 별로 신경 안 써도 돼. 너네 집 개, 구한 건 우연이고, 거기에 그 사고가 없었어도 난 아마 고등학교에서 외톨이였을거고. 네가 마음에 담아 둘 필요는 전혀 없어. 내가 말하는것도 뭐하지만" 정말로 나 자신이 할 말은 아니지만 역으로 내 일이기에 잘 아는 일이다. 아마, 아니 절대로 내가 평범하게 입학했다고 해도 친구들에게 둘러 쌓이는 일은 없었을 거다. "히, 힛키. 기억하고, 있는거야?" 유이가하마는 큰 눈을 껌뻑이며 엄청 놀란 얼굴로 나를 봤다. "아니, 기억하고 있지는 않은데 저번에 우리 집에 다녀갔었다며. 코마치한테 들었어" "그래…코마치가…" 유아가하마는 아하하 웃고서 고개를 푹 숙였다. "미안, 역으로 이상한 기분 들게 한 것 같네. 뭐, 그래도 이제부터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내가 외톨이인 건 애초부터 내 자신이 문제인거고 사고는 관계없어. 부담을 느낄 필요도 동정할 필요도 없어. …신경써서 상냥하게 대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 건 그만 해" 정말 잠깐, 자신의 어조가 거칠어 진 것을 자각했다. |
2권 中 나, 사람하고 섞이는 거 싫어하고. 그리고, 상냥한 여자애도, 싫어한다. 밤 하늘에 떠오늘 달 같이, 어디든지 따라오면서 손은 닿지 않는다. 그 거리감을 잡을수가 없다. 딱 한마디의 인사를 나눠도 신경이 쓰이고, 문자를 주고받으면 들뜬다. 전화라도 오늘 날에는 착신이력을 보고서 무심코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알고 있다. 그것이 배려라고 하는 것을. 나에게 상냥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상냥하다는, 그 일을 잊어버릴 뻔 하게 된다. 딱히 둔감한 게 아니다. 오히려 민감하다. 아니, 과민이라고 할 정도다. 그 탓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버린다. 이미 그 패턴은 한번 맛 봤다. 훈련받은 외톨이는 두번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는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벌로 한 고백도, 여자가 대신 써 준 남자에게서 온 가짜 러브레터도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백전연마의 강자인 것이다. 지는 일에 관해서는 내가 최강이다. 언제나 기대하고, 언제나 착각해서, 언제부터인가 희망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 언제까지라도, 상냥한 여자아이는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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