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냥 일반전으로 악마등지기 덱으로 한게임 했습니다.
악마와 악마버프 카드 + 등지기랑 광역기 그리고 일리단 섞은 덱인데.. 승률보다는 그냥 재미로 하는 덱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말도 안되는 사기쳐서 이기는 경우가 나옴)
상대는 전사인데. 역시나 무기전사.. 그런데 이 전사가 첫턴부터 밧줄태우기를 하네요.
처음엔 나가거나 잠순가 했더니 역시나 그냥 의도적인 밧줄태우기 더군요. 3턴까지 계속 그짓하길래
저도 어차피 데탑에서 느긋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저도 같이 밧줄 태웠습니다. 하스 창은 보조 모니터로 보내 놓고
메인모니터로 오유질하다가 제 밧줄 타면 간당간당하게 턴 넘기고 해서 진행했습니다.
5턴쯤에 저는 체력 15고 상대 전사는 방어도에 풀피... 역시나 상대는 계속 밧줄 태우던 중에 6턴에 똭 등지기 카드가!
등지기로 변한 카드가 도발카드 위주에 도발 3/3 버프 카드까지 나와서 대역전..
버프받아 8/8에 적응으로 천상 보호막 걸린 야수가 나가고 일리단까지 나가니 상대도 뒤늦게 도발카드들로 깔았지만
여차저차해서 승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도 밧줄 태워 주면서 감사로 인성질해주고 승리했는데...
마침 한글닉네임이라 왜 그러는지 궁금해서 친구추가했는데 요청을 받아주지 않네요..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여튼 개짓하는 놈 역전시켜서 기분 좋습니다. 이 맛에 등지기흑마 하는듯
PS. 등지기로 코스트가 줄어서 0코나 1코 카드가 꽤 생길 경우 많은데 그럴 때 일리단이 무시무시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