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규전이 갖고 오는 문제들은 많은 편이고</span>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문제의 대부분이 과금과 관련 된 문제라 살짝 걸리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정규전에 대해서 찬성하는 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제 입장은 찬성이라고는 하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디까지나 제 입장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블리자드가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준다는 가정 하에 찬성이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선 정규전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span></div> <div>뭐 조금 이른 감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필요한 패치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의 특성 상 숫자 1~2에 따라 카드의 가치가 엄청 달라지는 거 아시죠?</div> <div>3코 3/3이냐 3코 3/4냐 이 작은 차이만으로도 한장과 교환하냐 두장과 교환하냐가 되버리므로</div> <div>카드의 가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게임입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게임의 특성 상, 신규 카드는 파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매우 쉬운 구조입니다.</div> <div>왜냐면 블리자드가 땅파서 장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번 신규확장팩과 모험모드를 판매하기 위해서는</div> <div>어쩔 수 없이 확장팩과 모험모드를 사게 할만한, 구미가 당기는 무언가가 있어야하죠</div> <div><br></div> <div>그러니 계속 신규 확장팩에 나오는 카드에 대한 가치가 더 좋아야 할 수 밖에 없는거고</div> <div>그럴 경우, 점점 이전 카드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인플레이 션은 겉잡을 수 없게 되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간단히 얘기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현재 각 코스트에 존엄카드를 생각해보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대표적인 1234메타의 성기사를 예로 들면</span></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2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 단검 곡예사</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3 병력소집</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4 누군가가 조종하는 벌목기, 용사의 진은검</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5 로데브, 썩은 위액 누더기골렘</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6 수수께끼의 도전자</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7 박사붐</font></span></div> <div><font color="#ff0000">8 티리온 폴드링, 라그나로스</font></div> <div><br></div> <div>이런 카드들이 있습니다.</div> <div>만약 신규 확장팩을 냈는데 저 카드들 보다 성능이 애매하다면 성기사 유저들이 살까요?</div> <div>구미가 당기지 않으니 잘 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블리자드는 신규 카드를 발매할 때, 저 카드들 보다 조금 좋게 만들어야할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비단, 성기사 뿐만이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다른 직업들도 4코 벌목기, 5코 썩누, 7코 박사붐을 대체할 카드는 현재까지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div> <div>비밀을 쓰는 직업의 경우에는 2코 과학자같은 애들도 거의 무조건 적으로 나오는 수준이구요</div> <div><br></div> <div>이런 애들을 대체할 카드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div> <div>까딱했다가는 완전 밸런스 붕괴라면서 욕먹기 딱 좋은 일이죠</div> <div><br></div> <div>그래서 욕을 먹지 않기위에 흑요석붐같은 카드로 대체하길 바라면서 냈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div> <div>그나마 리노잭슨을 만들어서 일부 덱에서는 흔히 말하는 존엄카드를 한장만 넣고 대체카드를 넣기 시작했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이런식으로만 해서는 파워 인플레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볼때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span></div> <div><br></div> <div>첫 번째는 카드를 발매 후, 뽕을 뽑으면 너프를 하는 것이겠죠?</div> <div>각 존엄카드들이 가지는 오버밸런스를 너프로 잡고, 그보다 살짝 좋은 성능을 낸다.</div> <div>그러면 신규 확장팩 판매도 이루고, 또 파워 인플레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벌목기를 4/3에서 3/3으로 바꾸고 그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좋은 새로운 4코 하수인을 내면</div> <div>사람들은 벌목기보다 조금 더 좋은 새로운 4코 하수인 중 필요한 것을 넣을 것입니다. </div> <div>그리고 나중에 문제가 될 때, 혹은 대체카드를 새로 내야할 시점이 올 때는 다시 새로 나온 4코 하수인을 너프하겠죠</div> <div><br></div> <div>분명 당장의 파워 인플레와 구설수는 피할 수 있겠지만</div> <div>앞으로 지속적인 밸런스 맞추는 것에 대한 어려움, 그리고 논란,</div> <div>또 팔만큼 팔고 너프할 때마다, 유저들에게 돈독이 올랐다는 말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두번째는 정규전입니다.</div> <div>그냥 2년에 한번씩 기존의 카드들을 아예 못쓰게 만들어 버리는 방법이죠</div> <div><br></div> <div>어찌보면 위와 비슷합니다.</div> <div>단지 반대로 지금 당장, 돈독이 올랐다는 욕을 먹을지언정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속적인 밸런스를 쉽게 맞추는 것이겠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또한 정규전을 선택할 경우에는 위의 방법보다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로 새로운 카드에 대한 연구입니다.</span></div> <div><br></div> <div>현재 도적 오리지날 카드인 <b><font color="#ff0000">위장의 대가</font></b>에 대해 아시나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카드가 있기 때문에 도적은 흑마법사의 </span><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가니스</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 마법사의 </span><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살아 움직이는 갑옷</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같은 카드가 나올 수 없습니다.</span></div> <div>영구은폐로 인해 영웅이 입는 피해가 거의 0에 가까워지게 되어버리므로 뚫기가 매우 어려워지거든요.</div> <div>이건 오리지날 카드이기 때문에 정규전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므로 도적은 어쩔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반대로 마법사나 흑마법사 역시 위의 <b>말가니스</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 <b>살아 움직이는 갑옷</b>같은 카드들 때문에</span></div> <div>영구은폐를 부여하는 카드가 나올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정규전이 적용된다면 어느 시점에서 <b>말가니스</b>나 <b>살아 움직이는 갑옷</b>을 사용할 수 없을 시점에</div> <div>영구 은폐카드를 부여받아 다른 카드와 연계를 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또다른 예로, 너프 전 <b><font color="#ff0000">전쟁노래 사령관</font></b>이 그대로 유지 되었다는 가정 하에</div> <div>전사는 절대로 <b>공포마</b> 같은 카드를 내면 안되기 때문에 <b>공포마</b> 같은 카드는 공용으로도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div> <div>반대로 흑마법사도 <b>전쟁노래 사령관</b> 같은 카드를 영영 얻을 수 없게 되겠죠</div> <div><br></div> <div>만약 공포마가 사용할 수 없는 시점이 오고 1~2공 하수인에게 돌진을 부여하는 공용하수인이 나온다면</div> <div>흑마법사는 <b>공포마</b>와는 연계가 안되더라도 새로운 형식의 위니 돌진 흑마덱을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야생전에서는 둘 다 사용이 가능하게 되므로 완전 난장판이 벌어지겠지만 </div> <div>이건 그냥 예시로 텀을 두는 것만으로 새로운 형태의 카드들을 사용하는 것에 제약이 적어진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을 뿐입니다.</div> <div>일정 텀을 두고 내놓는 대가로 2년 마다 새로운 메타를 도입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므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블리자드는 어차피 돈독 올랐다는 말을 듣는 상황인 만큼 이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문제는 보상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우선 가루보상은 없을거라고 블리자드가 공언한 만큼, 없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div> <div><br></div> <div>왜냐면 가루보상을 주겠다고 지금 말해버린다면 분명 이걸 악용할 사람들이 있겠죠?</div> <div>그러므로 아직 어느정도 기간이 남은 동안에는 보상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가</div> <div><br></div> <div>마치 못이기는 척, 보상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해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 보상이란 것이 꼭 가루보상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div> <div>걍 생각나는 것을 얘기해보자면</div> <div><br></div> <div>신규 확장팩과 모험모드의 경우에는 현금가격이 더 낮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규 유저 유입을 목표로 한 만큼, 신규 확장팩의 현금가격이 더 싸져서 불만을 줄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또는 어느정도 텀을 두고 이미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가 신규 확장팩에서 다시 나오는 방식도 구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를 들어 현재 사용이 불가능 해질 로데브같은 카드들이 이름만 바뀌고 비슷한 성능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span></div> <div>내년 확장팩에 재발매를 해서 묵혀놓으면 언젠가 다시 발매할 경우 2년동안 더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나오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튼 제 입장은 언젠가는 이뤄져야할 패치를 미리 앞당긴거라 생각합니다.</div> <div>단지, 유저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만한 방법을 들고 나오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