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제, 상대는 드루이드
제 핸드는 꽤 괜찮게 풀린 편이었습니다
멀리건은 벨렌의 선택, 길블린, 죽음의 군주 이렇게 들고 시작했고, 첫턴에 나루의 빛이 들어오더라구요
4턴즘에 벨렌의 선택 발린 죽음의 군주와 길블린으로 필드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찰나
죽음의 군주에 숲수 침묵을 걸면서 필드가 침묵맞은 죽음의 군주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턴에 상대가 동전 정자 라그나로스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죽음의 군주가 불의 세례에 턱 하고 맞고 죽고 아 이제 이거 어떻게 죽이지 하는 찰나
권능:죽음 갓-드로! 휴~
갓드로 살짝 티내면서 라그를 죽이고 턴 넘기자 나오시는 "라그나로스님의 ~"
타우릿산 정리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타우릿산한테 두턴을 얻어맞았습니다.
전투절단기도 내보냈는데 공짜 천벌맞고 발드랑 교환되고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야포를 뺏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정말 컷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9턴째, 저는 손에 있던 북녘골을 낸 뒤
체력이 워낙 낮아서 본체에 나루의 빛을 쓰고 영능으로 다시 본체 힐 하고 턴을 넘겼고 상대는 이때다 하고 핸드를 모두 털어버리더군요
상대 필드에는 타우릿산, 4/3 벌목기 두개, 썩은위액, 간식용 좀비
제 체력은 14, 필드에는 3/2 빛감 하나
제 핸드에는
신성한 폭발, 광기의 화염술사 두장, 크로마구스, 벨렌의 선택 이렇게 잡혀있었습니다.
광기의 화염술사가 하드캐리를 선보일 차례였죠.
1. 광기의 화염술사를 하나 내고
2. 빛의 감시자에 벨렌의 선택을 걸고 (빛의 감시자 5/5, 광기 3/1, 북녘골 1/2)
3. 빛의 감시자로 썩은위액을 잡고 (빛감 5/2)
4. 신폭을 팍! (빛감 13/3, 광기 3/1, 북녘골 1/2, 드로우 세장)
5. 상대 벌목기에서 하나는 3/2짜리가, 하나는 1/1(앵무새)가 나와서 앵무새는 덩달아 같이 정리, 간식용 좀비가 죽으면서 빛감은 15/3으로 다시 크고 타우릿산도 마지막 광기의 화염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6. 마무리로 북녘골을 3/1짜리 하수인과 교환.
결과 : 드로우 세장 (보호막 두장, 이세라), 13/3 빛의 감시자, 3/1 광기의 화염술사, 상대 핸드 0, 내 핸드 유지
폭풍같은 이 한턴을 보내고 나니 상대는 핸드가 마르고 결국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맛에 사제를 계속 하게되는 거 같습니다. (생훔 안넣고 순수 사제카드로 이기는 컨셉인데 암광이랑 정배는 들어가네요 ㅋ)
광기의 화염술사 진짜 재미있는 카드같아요.
진짜 재밋는 꿀팁?은 암흑의 광기로 카드 뺏어올때 화염술사랑 궁합이 잘맞는 하수인들이 되게 많아요
임프두목은 임프를 둘 남기고 가기도 하구요
전사의 2/4 거품물은 광전사가 역캐리하기도 합니다. (올땐 2/4였지만 갈땐 16/2 막 이래요ㅋ)
제일 뿌듯할때는 썩은위액의 작은 도발 내꺼만들때?
혼자 들떠서 이야기한 거지만 하스스톤 묘수풀이로 한번 이기면 진짜 짜릿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