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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금강역사>

<도갑사 해탈문 금강역사>

<금강사 밀적문 금강역사>

<동화사 황수구 연수구 금강역사>

대체로 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의 구실을 담당하며,

‘인왕역사(仁王力士)’라고도 한다. 이 신은 여래의 온갖 비밀된 사적(事迹)을 알고

5백 야차신(夜叉神)을 거느리면서 천불(千佛)의 법을 수호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금강역사는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고,

 사찰로 들어오는 모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보통 사찰 문의

왼쪽에는 밀적금강 야차신으로 금강저라는 무기를 가지고 부처님은 보호하는 밀적이다.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 코끼리의 힘의 백만배나 된다

이들의 머리 뒤에는 커다란 원형의 두광(頭光)이 있다.

이는 이들이 단순히 힘센 이가 아니라 신성한 지혜를 고루 갖추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보통 나라연금강은 입을 크게 열어 ‘아’ 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밀적금강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 금강역사의 입은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영원과 통일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금강역사상의 특징은 중국 및 일본의 것과는 달리 무섭다기보다는

악의 없는 순진성을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