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문득 자료를 찾다가 드는 의문입니다.</p><p>지방지도를 규장각 사이트에서 하나씩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p><p>지방에 대한 상세한 지도가 1872년 지방도 이전에는 거의 없더군요.</p><p>물론 읍지에 실린 몇 지도가 있지만, 해동지도, 여지도 등에서 보이듯이 거의 동헌이나 내아 등 일부 기관만 간략하게 그려져 있고, 거의 언급이 없더군요.</p><p>특히 이전에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지방의 경우 아예 지도류를 찾기도 힘들구요.</p><p><br></p><p>사실 1872년 지방도도 제가 알기론 당시 집권했던 흥선대원군이 지방의 실정파악을 위해 1871년에 읍지류 편찬, 그 다음해에 급조해서 만든 지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세한 지역도 있는 반면에 부정확하게 그려진 것도 있고, 대충 그려진 지도도 있는거 같구요.</p><p><br></p><p>솔직히 근대사는 제가 좀 공부해서 그래도 알고 지역사가들이 발굴한 지도류도 꽤 있어서 지나간 공간적인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p><p>그 이전은 아예 아는게 없고, 게다가 논문이나 자료를 찾아봐도 왜 이렇게 고지도는 빈약한지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이해가 안되더군요.</p><p><br></p><p>하다못해 제가 어렸을 때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길 찾을 때는 약도를 그리곤 했는데...</p><p>예전 사람들은 길을 어떻게 찾았는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p><p>왜 과거에는 지도가 발달하지 않았을까요?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