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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7824
    작성자 : Lemonade
    추천 : 4
    조회수 : 643
    IP : 124.59.***.10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4/06 22:34:24
    http://todayhumor.com/?history_27824 모바일
    조선후기 수군의 화포 사격 규정과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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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1592년 전적을 얘기하기 전에 번외편으로 쓰는 짧은 글 그렇게 오늘도 연재글이 늦어지는 걸 날로 먹는 글로 넘어가려 든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어떤 규정과 절차를 가지고 싸웠는지는 직접적이고 체계적인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이순신이 새로운 전술을 개발하고, 신무기(거북선)를 개발해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이전과 다른 효율을 끌어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순신의 저술은 일기와 전투 보고서가 대부분이고, 전술서 같은 병서는 없다. 일기는 개인의 감상을 쓴 기록이고, 장계는 구체적인 전투 지침이 아니라 개괄적인 전투 상황과 결과를 보고하고 동시에 공훈을 세운 장병들의 포상 근거를 서술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는 구체적인 전투지침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따라서 후대의 기록-『병학지남』 같은 군사 교범서, 『수조홀기水操笏記』같은 훈련 지침 문서-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후대의 기록을 참고하려면 한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기효신서紀效新書』의 무기와 전술체계를 본격적으로 수입하고, 이를 조선의 현실에 맞추어서 운영했다. 육군 뿐만 아니라 수군도 그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조선 후기 수군 운용체계는 이순신의 전술과 척계광의 전술이 혼합된 형태라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f0485312_54dddbf99147e.jpg

    척계광戚繼光(1528~1588). 중국 명明대(1358~1644)의 명장. 절강성에서 왜구를 격퇴해 명성을 얻었고, 이어서 북쪽에서도 유목민족을 상대로 활약해 역사에 명나라 최고의 명장으로 기록되었다. 현대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7년전쟁 때 조선이 절강군의 위력을 보고 전술을 도입하면서 『기효신서』와 『기효신서』의 요약본 『병학지남』은 조선군의 교범이 된다. 조선의 '선비'가 모두 주희朱喜(1130~1200)의 제자라면, 조선 후기 '무관'이라는 사람들은 모두 척계광의 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척계광이 구체적인 전술서를 남긴 만큼 이를 대조하면 어느 부분이 척계광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가려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칼처럼 분리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우선 두 사람이 상대했던 적이 비슷*했고, 장점도 비슷한 측면이 있었다. 조선군과 명군 모두 백병전에서 일본군(왜구)에게 밀리는 대신 화약무기에서는 공용화기의 우위가 있기 때문이다.
    * 임진왜란 당시 일본수군의 원조가 왜구였다. 물론 왜구 중에서도 일본인만 있는 것도 아니어서 중국인이나 조선인 해적도 있었는데, 기록은 이걸 전부다 '왜구'라고 통칭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 눈을 끌었던 것이 사격 규정이다. 예나 지금이나 가시거리에 적이 보인다고 해서 바로 총포를 쏘아대지는 않는다. 설령 적이 사정거리 내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사격을 바로 하지는 않는다. 목표물이 멀 수록 사격이 불안정하고 명중률도 그만큼 낮아진다. 그렇게 낭비하다간 아까운 화약과 포탄이 적을 잡기 전에 금방 동이 날 것이다. 따라서 이순신도 이런 사격규정에 상당히 신경을 썼을 것이다.
    하지만 『난중일기』나 『임진장초』에는 적이 어느정도 거리에 들어왔을 때 화포를 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없다. 그러다가 번동아제님이 예전에 올린 포스팅[링크]에서 200보(대략 250~260m 정도) 이내에 화포를 사격한다는 규정을 보고 원론서를 찾아봤다. (좀 더 보니 포스팅에서 번동아제님이 인용하신 기록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수조규식水操規式』이다) 그런데 저 2백보라는 수치가 『기효신서』에 수록되어 있었다.

    f0485312_54dde942b33cd.jpg

    『중국병서집성』 제18책에 영인된 14권본 『기효신서』 《주사편舟師篇》의 해당 부분. 영인본 저본은 1584년 이승훈李承勛이 번각한 판본이다.

    322.jpg
    조선에서 『연병실기』의 내용을 추가해 간행된 『기효신서』의 해당부분(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
    해당 판본의 간행시기가 미상으로 되어 있지만, 체계로 봐서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보다 약간 늦게 간행되었다고 생각된다.

    적이 나타났다고 신호하면 첨자찰尖字札 형태로 정렬하여 일제로 앞으로 나아가다가 척후선을 가장한 적의 장당선粧塘船이 200보 내에 있으면 포를 쏘고 신호를 하고 불랑기·조총·화전火箭을 반열班列을 나누어 발사하라는 소리이다.
    비록 조선이 임진왜란 이후에 불랑기를 주력 화기로 사용하긴 했지만, 번동아제님이 인용하신 구절에서 총통銃筒이라고 한 것을 보면 같은 규정이 불랑기가 아닌 다른 화포-지자총통이나 현자총통 같은 기존의 화포류-에도 적용되었다고 생각된다. 이건 단순히 『기효신서』의 규정을 수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 체계에도 무리 없이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수용되었다고 생각된다. 총통류이건 불랑기이건, 롤링이나 요잉 때문에 요동치는 선상에서 화포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제 해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사정거리는 육지에서의 최대 사정거리보다 짧을 수 밖에 없었다.(『병학지남연의』에서는 이에 대해 "2백 보는 병기를 사용할 수 있는 한계를 나타낸 것이다"라고 직접적으로 쓰여있다)
    운용 사정거리는 같지만 차이도 있었다. 『기효신서』에서는 첨자찰尖字札 형태-쉽게 말하면 화살표 모양의 진형-로 정렬하여 앞으로 나가다가 발포한다고 했다. 그런데 『병학통』에 수록된 통제영의 훈련법은 차이가 있었다.

    333.jpg
    『병학통兵學通』에서 적을 봤을 때 작전 요령을 기록한 부분.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본

    적이 나타났다고 보고하면 신호해서 각 전선을 일자一字형태로 진을 벌렸다가, 적이 200보 이내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포를 쏘라는 소리이다. 조선에서 『기효신서』 체계를 변용한 『병학지남』에도 같은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은 조선이 함포사격의 효율을 위해 활용했던 방안이 남은 흔적으로 보인다.(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일자一字 형태의 포진은 사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사용된 진형이었다. 머스킷 시대의 기본적인 보병사격대열이나 범선 시대의 해전 포진도 이런 형태였다) 적 앞에서 급선회해서 포진하여 사격을 극대화하는 원리는 이순신도 사용하던 방법이었다.

    諸船一齊回棹, 擺列於海中, 正與賊船撞着, 相距數十步.
    아군이 일제히 배를 돌리고 바다 한가운데 도열하여 적과 정면으로 마주보니 그 거리가 겨우 수십보步였다.
    (『징비록』 권1)

    척계광의 병법이 이순신의 병법과 차이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빠르고 백병전이 강한 적을 상대로 함재무기의 효율성을 고민했던 걸 감안하면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http://xuecheng.egloos.com/417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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