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많은 연구를 통해 과거에 급격한 기후 변동(abrupt climate change)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약 12,800년 ~ 11,500년 전에 갑자기 닥쳤던 한랭기인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이다. 2004년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도 '영거 드라이아스' 사건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다.</div> <div> </div> <div>예상치 않은 급격한 기후 변동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2002년에는 미국 국립연구회의(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 <피할 수 없는 엄습 Abrupt Climate Change: Inevitable Surprises>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엄습은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라는 빙하기였다.</div> <div> </div> <div>드라이아스(Dryas)는 고위도, 고산 지역의 추운 기후대에서 번성하는 담자리꽃 이름이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서서히 고위도로 물러나던 담자리꽃이 이 시기에 갑자기 다시 번성한 데서 붙인 이름이다.</div> <div> </div> <div>영거 드라아스는 약 12,800년 전에 갑자기 시작되어서 1,300여년 동안 지속되다가 불시에 종료되었다. 영거 드라이아스 빙하기는 유럽에서만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이 현상은 2만 년 전 빙하기 절정에 일어난 온도 증가로부터 갑작스럽게 전도된 것이었다. 그린란드 빙하 자료에 의하면 어린 드라아스 초기에는 몇십년 동안 온도가 갑자기 내려갔고, 말기에는 더 빠른 속도(10년 이내)로 온도가 다시 올라갔다. 지역에 따라 온도는 2~3℃에서 7~8℃까지 내려갔다. 빙하 자료에 확인된 이 기간에는 먼지량도 많았으며 그만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div> <div>신생대 플라이스토세(홍적세) 끝 부분에 해당되고(끝날 때도 급속하게 끝난다), 영거 드라이아스 이후 현세(홀로세)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매머드, 검치호랑이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의 멸종이 있었다. (영화 <아이스 에이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div> <div>특히 북미 지역에 들이닥친 영거 드라이아스기는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 깊은 영향을 미쳐 매머드와 마스토돈, 낙타 등 대형 포유동물들이 멸종했고 대형 산불, 대기와 해양 순환의 급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클로비스인’으로 불리는 북미 수렵민은 이때 무거운 창을 내려놓고 초목의 뿌리와 열매, 작은 동물들을 먹이로 삼는 수렵채집 생활로 전환했다.</div> <div> </div> <div>만일 '영거 드라이아스' 이전에 문명이 있었다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을듯 싶다. 어떤이는 이때가 전설상의 아틀란티스 문명이 몰락한 시기(?)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따로 알아보기로 한다.</div> <div> </div> <div>영거 드리아스기가 끝나면 농업이 시작되면서 현재의 인간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div> <div> </div> <div>* yellow의 세계사 연표 : <a target="_blank" href="http://yellow.kr/yhistory.jsp?center=-6000" target="_blank">http://yellow.kr/yhistory.jsp?center=-6000</a></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0" height="444" alt="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376486TqjIf3gj6gNNW.png"></div> <div> </div> <div>자세한 내용은 출처를 이용</div> <div> </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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