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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11937
    작성자 : 릴케
    추천 : 4
    조회수 : 1479
    IP : 27.119.***.15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10/07 16:29:52
    http://todayhumor.com/?history_11937 모바일
    한글은 5백년 전 이미 널리 쓰이고 있었다
    138105840326_20131007.JPG
    왼쪽부터 16세기 무덤 ‘이응태 묘’에서 나온 아내의 편지, 아름다운 한글 궁체 정자체의 전형을 보여주는 19세기의 <이언언해>, 16세기 무덤 ‘곽씨 부인 묘’에서 나온 남편의 편지. 이들의 존재는 한글이 조선시대에 폭넓게 활용됐음을 보여준다


    세종 창제 정도를 제외하면 한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아는가? 16세기 조상의 기록들은 한문이 담아낼 수 없는 한글의 풍부한 표현력을 웅변하고 있다. 가로쓰기 띄어쓰기의 시작부터 한글에 대한 몇가지 오해까지, 꼭 알아야 할 우리 글 이야기를 두 학자가 들려준다.

    1998년 4월 경북 안동에서 이장 작업을 하던 고성 이씨 문중의 이응태(1556~1586) 묘에서 나온 400년이 넘은 편지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국제 고고학 계간지 <앤티쿼티>(ANTIQUITY)도 크게 보도한 유명한 ‘원이 엄마’의 편지는 조선 중기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현대적’이었다.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과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이 어떠했던가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어찌 그런 일을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약간 손을 봤을 뿐인 이 편지의 원문은 전부 한글(언문)로 쓰였다. 아내는 편지에서 남편을 ‘자내’(자네)라고 불렀고, ‘~가소.’ ‘~보소.’ 투의 말을 썼다. 놀랍게도 원문의 글씨마저 지금의 일상적 한글체와 거의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그에 앞서 1978년 경기 파주 곽씨 부인 묘에서 나온 남편의 편지, 장문의 ‘안민학 애도문’은 언문이 규방 여성들 사이에서만 주로 사용됐다는 속설이 오해나 무지의 소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 열셋에 시집와서 고생하다 1576년 23살에 죽은 아내를 향한, 구구절절 자책하는 남편 안민학의 애틋한 마음과 표현방식 역시 지금의 그것과 별로 다를 바 없다.

    이 편지들로 보건대 한글은 이미 16세기에 널리 쓰이고 있었다.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글학자 홍윤표의 <한글 이야기>는 16세기 중엽쯤 조선 사람들이 이미 한문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한글의 풍부한 표현력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면서 널리 그것을 확장해 가고 있었음을 다양한 문헌과 생활자료들을 통해 보여준다. 홍 위원장은 이 두 편지를 최초의 ‘한글 고문서’로 자리매김한다. 그가 말하는 고문서는 책으로 엮이지 못한 낱장 수준의 옛날 기록이다. 지금까지 발굴되고 확인된 것들 중에서 최초일 뿐, 그만한 편지가 쓰이려면 그 훨씬 전부터 언문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역사가 필요했을 것이다.

    한글 전용 문헌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한글 가로쓰기는 누가 언제 시작했을까? 띄어쓰기는 또 누가 언제부터 하기 시작했을까? 한글 글자 모양과 쓰임새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그림과 악보에 한글이 나타난 것은 언제 어디인가? 돌에 새긴 최초의 한글은? <한글 이야기>는 이런 물음들에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답하면서 한글의 역사와 실생활에서의 활용, 그 문화사적 의미를 살핀다.

    최초의 한글전용 책은 영조의 왕세자 책봉을 둘러싼 노론과 소론 분쟁 사건을 다룬 1755년 간행 목판본 <천의소감언해>다. 한글 가로쓰기는 서양인들이 쓴 한국어 문법책들이 시초였고, 우리나라 사람이 쓴 첫 가로쓰기 책은 1895년에 편찬된 국한문 대역사전 <국한회어>다. 우리말 띄어쓰기 역시 1877년 존 로스가 지은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이 시초였고,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도 띄어쓰기를 채택했는데 그것을 주도한 사람은 주시경이었다. 띄어쓰기를 처음 공식적으로 규정한 것은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마련한 한글맞춤법 통일안이다. 돌에 새겨진 한글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536년 지금의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세워진 ‘이윤탁 한글 영비’이며, 정조 때 문경에 세워진 ‘산불됴심’비, 1686년 숙종조에 경기 포천에 세워진 영평치동양문탑동 비석에도 지금의 어느 글자체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는 한글이 새겨져 있다.

    홍 위원장은 언문은 중국의 한자, 한문에 대립되는 다른 나라 문자를 일컫는 말일 뿐 ‘상말을 적는 문자’가 아니었다며, <세종실록>이 훈민정음을 언문이라 기록한 사실이 그걸 뒷받침한다고 얘기한다.

    김주원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도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한글의 역사’라는 부제가 붙은 <훈민정음>에서 언문이란 말은 “당시의 시대상황에서 중국의 것에 대해 조선의 것을 겸양한 표현의 하나”일 뿐이라며 “‘낮추어 쓴 말’도 아니며 심지어 ‘비하하여 쓴 말’은 더더욱 아니다”고 말한다. “‘상말 언(諺), 속된 말 언’이라는 근대 옥편, 자전의 뜻풀이를 통해서 언문이 마치 스스로를 비하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이는 잘못 생각한 것이다. …중국을 갑이라고 하면 조선은 을이라고 했던 정도로 보면 된다.”

    지난해 5월에 한 ‘서울대 인문강의’를 토대로 쓴 <훈민정음>에서 김 교수는 ‘한글에 대한 세 가지 오해’를 거론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세종대왕이 우리말을 발명했다’는 게 첫째 오해다. 세종이 만든 건 훈민정음, 즉 한글이라는 문자지 우리말(언어)이 아니다. 이는 말과 글, 언어와 문자, 한국어와 한글을 구별하지 못한 데서 온 오해다. 둘째는 ‘한글은 세계기록유산이다’라는 오해다. 1997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직지심체요절과 훈민정음(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지 한글이 아니다. ‘한글로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다’는 지나친 자긍심이 셋째 오해다. 한글이 현존하는 다른 어떤 언어체계보다 뛰어난 건 맞지만, 자연의 소리는 인간의 언어로 정확하게 옮겨 놓을 수 없으며 한글이 제대로 적을 수 없는 외국어 단어들도 많다.

    훈민정음 창작 주체와 관련해, 세종이 사실상 홀로 했다는 ‘친제설’과 세종이 집현전 신하들 도움을 받아 함께 만들었다는 ‘협찬설’이 있는데, 김 교수는 친제설이 더 설득력이 높다고 본다. 세종 스스로 자신이 만들었다고 얘기한데다, 당시 47살이었던 정인지와 34살 최항을 빼고는 모두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였던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 창제 작업의 실질적 협력자가 되긴 어려웠으리라는 점, 최만리 등의 반대를 단호하게 물리치고 그 자신이 작업을 밀어붙인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신숙주와 성삼문이 랴오둥에 귀양가 있던 중국 한림학사 황찬에게 몇차례 찾아간 것은 훈민정음 창제 이듬해인 1444년 이후의 일이었다. 홍 위원장도 친제설에 기울어 있다.

    “우리가 훈민정음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을 써서 지식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훈민정음>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과 이본, 실록본, 창제원리, 창제에 끼친 다른 책들, 훈민정음의 암호 기능, 서하문자 등 ‘오랑캐 글자’들과의 차이 등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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