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린이가 제법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보자에게 좋은 영웅을 추천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근데, 하나 같이 추천글이 너무 정상적이고 정석적이더라고요.

그래서 허접한 저이지만 영웅추천을 해볼까합니다.

다른 aos 장르의 게임은 올 쪼금 해본것 뿐이라 잘 모르지만
히오스에는 매우 독특한 영웅들이 있지요. 잘못 쓰면 트롤이라 불리고, 잘 써도 몰라주는 경우가 많은 캐릭들이죠.

바로 전문가 영웅들이에요. 전문가 영웅들은 대게 적 영웅을 상대 할 때는 큰 힘을 못 쓰는 영웅이에요.

지원가 영웅 보다는 화력이 좋지만 생존력이 구리달까요?

하,지,만! 라인에서 버티기 또는 용병이나 돌격병들을 상대로는 어마무시한 위력을 발휘하죠. 이런 영웅들은 보통 적 영웅 처치나 보조보다는 아군의 경험치를 책임집니다. 
 보통 두 사람의 몫을 하죠.

물론, 단점도 있어요. 이런 영웅의 경우 보통 혼자 rpg를 합니다.  
 그럼, 우리 팀은 한타를 할 때 4:5로 싸워야 하는 경우도 많아지는거죠.

그래서 팀에 민폐 영웅으로 낙인찍히곤 합니다. 정치질을 할 때 가장 먼저 대상이 되기도 쉽고요.

 일단 제가 아는 경험치 얻는 방법부터 말씀드릴게요.

1. 영웅의 시야범위에서 적 돌격병이 죽었을 때
2. 영웅의 시야 밖이라도 영웅의 펫이나 스킬이 적 돌격병에게 막타를 가해 죽였을 때
3. 적 포탑이나 요새를 파괴했을 때
4. 용병 캠프에서(용병 처치 했을 때인지 점령했을 때인지 까먹음 어쩌면 없을지도?)
5. 적 영웅을 처치했을 때.

잡설이 길어지니 바로 영웅 추천!

 첫 번째 영웅은 아바투르!

히오스의 귀요미 아바투르는 정말 독특한 영웅입니다.

운용이 상당히 까다롭기도 하죠.

혹시 당신은 바둑을 좋아하시나요?  히오스계의 알파고가 되고싶지 않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아바투르가 답입니다.

아바투르의 주력 스킬은 두 가지입니다. 맹독 지뢰와 공생체이죠.
 맹독지뢰는  히오스 스킬 중 최대의 시전범위를 자랑합니다. 특성을 찍으면 맵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지만 보통 충전 숫자를 늘려주는 특성을 찍습니다.
 맹독지뢰 트리를 타는 아바투르의 경우 피가 적은 원거리나 마법사딜러에게 공포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매복, 기습의 방해요서이기도 하죠. 히오스 영상 중 지뢰를 밟고 피하려다 영웅이 죽는 장면을 올리는 경우도 꽤 됩니다. 
 만약 당신이 알파고급 예측이 된다면 '보이지 않는 전장의 공포'로 군림 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맹독지뢰를 돌격병의 진격루트에 설치해서 막대한 양의 경험치 수급과 공성딜도 할 수 있을 것이고요.
 
다음 스킬 공생체 공생체는 정말 훌륭한  스킬입니다.
죽어서 부활대기 중이거나 경기를 보거나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있죠. '한 대면 죽는 건데', '아 피 1만 더 있었어도 사는건데' 이런 경우요. 공생체의 경우 시전 가능 범위는 맵 전체입니다. 맵 전체의 아군에게 사용 가능하죠. 심지어 포탑이나 요새 아군 핵에도요. 
 공생체로 할 수 있는 건 크지 않습니다. 원거리 딜러의 평타 데미지 정도의 직선 투사 스킬(이름 생각 안 남) 하나와 공생체를 중심으로 광역 딜을 하는 스킬 하나, 그리고, 딜레이 길고 유지시간 짧은 약간의 보호막 하나죠.
 하지만 이 스킬은 맵 전체 범위의 사거리를 자랑합니다. 적이 피가 한 방만 맞아도 죽는 상태로 풀숲에 숨어 귀환을 시전 중이에요. 그 옆을 돌격병 하나가 지나갑니다. 그럼 돌격병에게 공생체를 시전 한 후 q를 눌러서 살짝쿵 박아주면 마무리가 가능하죠.
 이 스킬의 응용 범위는 정말 뛰어납니다. 전 잘 쓸 줄 모르지만요.
 여기에 공생체를 위한 특성이 더해진다면 공생체와 아바투르는 훌륭한 듀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바투르의 궁극기 하나는 아군 영웅 하나를 짧은 시간 복제하는 겁니다. 
오브젝트 쟁탈을 하는데 갑자기 캘타스가 둘이 된다면? 갑자기 시즈 탱크 두 대가 공성을 한다면(2전문가니까 이미 망했겠지만)
 ? 게다가 아바투르의 복제영웅은 데미지가 120%입니다.
시간 지나면 없어질 영웅이지만 절대 무시 할 수 없죠. 궁극기만 못 쓸 뿐이죠. 어차피 한타라는 게 그리 길지 않잖아요. 거의 영웅 유지시간 이내에 끝납니다.

 또는 반대로 한타는 팀원에게 맡기고, 거의 우두머리급 딜을 넣는 최종진화물로 그동안 라인을 밀 수도 있죠. 

 이런 점을 볼 때 아바투르는 전문가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바투르 본체의 hp가 돌격병 수준이에요. 툭툭 맞으면 죽죠. 그래서 언제나 숨어다녀야 합니다. 
대신, 아바투르의 아이콘이 미니맵에 보인다면 최고의 어그로가 될테죠. 풀 숲에 숨어있던 아바투르가 클릭미스로 벗어났다가 다시 숨는다면 조심하세요.
 거긴 평범한 풀숲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 들어갔다간 당신의 영웅 아이콘 위에 숫자가 뜰 수도 있답니다. 



쓰고보니 잡설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올려요.
 다음은 머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