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PC버전 나올때부터 해서 지금까지 플레이타임이 어느덧 약 560시간이 넘어가고 있네요
벌써 출시된지 1년 반!!!!! 그래서 그런지 요새는 즐기고 접으신 분이 많은지라
GTA게 활성화도 별로 안 되어있고 다른 곳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도 중간에 몇 개월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온라인 하고 있는데...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이래서 팟짜서 습격하기보단 공개세션에서 노는 편입니다
원래 공개세션에서 노는거 좋아하기도 하구요.ㅎㅎ
GTA는 딱히 국가별로 안 나눠져 있어서 세션을 옮기다 보면 전세계 플레이어들을 쉽게 만들 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습격, 임무 돌면서 남이 운전하고 있거나 잠깐 뭐 할 짬이 나면 프로필 들어가서 국가 확인을 무조건 하는 편인데여...
대략 온라인 300시간정도 하면서 전세계 플레이어한테 받은 느낌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1. 한국
잘합니다. 커뮤니티에서 팟짜서 습격하면 거의 99% 확률로 한번의 실수도 없이 퍼시픽 1시간 안에 다 도는거 같아요.
또 80렙이 넘어가는 고렙유저다? 공략&팁 모르는 한국사람 못봤습니다. 피날레 할 때 모든 탈출 루트 외우고 있고
퍼시픽 - 시그널할 때 헬리콥터 픽업하러 간다? 국가 확인해보면 한국 사람인 확률이 무지하게 높더라구요...
지금에야 외국인들도 퍼시픽 피날레 할 때 다 구루마 끼고 다니지만 출시된지 한 6개월도 안 됐을때는 공개세션에서 놀면
구루마 가지고 나오면 개깜짝 놀라는 외국인들이 반절이 넘어갔는데... 한국인들끼리 팟 짜면 거의 뭐 구루마 백퍼였죠
아직까지도 휴메인 피날레할 때 운전스킵을 위해 자살하는 방법같은거 쓰면 문화 센세이션 받는 외국인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외에는 좋게 말하면 컨트롤 최고, 효율적이고 잘하구요. 나쁘게 말하면 즐겜파가 적은 스타일이에요.
제가 공개세션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이유도 한국사람들이랑 하면 실수도 없고 공략대로 한치 오차도 없이 너무 잘 끝나서...(?)
저는 실수도 좀 하고 죽어도 미안해, 아니야 너 이번엔 잘했어. 이것만 더 조금 넘기면 우리 성공이다! 우리 할 수 있어!!
이거 실패했으니까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이번엔 역할 바꿔서 해보자
이렇게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이야기 해가면서 계획 짜서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어가는게 더 재밌더라구요.
2. 중국
개극혐... 진짜 인종차별 주의자같이 이러면 안 되지만 실제로 중국인 플레이어들 만나면 진짜 짱깨새끼들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보통 제가 IGN 그룹 소속이라 IGN 그룹 세션 아니면 아시아 세션으로 많이 배정받는데요.
아시아 세션을 보면 중국인 7할, 한국인 2~3할, 일본인 1할 정도의 양상이 많이 보입니다. 보통 아프리카 BJ같은 사람 아니면
공개세션에서는 마이크 잘 사용 안하는 한국사람들과 달리 무지하게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있다면 중국인.
말하는것도 엄청 시끄럽고 "챠이니즈 넘바 완~~!!!" 시도때도 외치는 사람을 한 두번 본게 아니네요. 뭐 이거 떠드는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중국인들하고 게임하면 말이 안 통합니다. 말이 안 통하면 자기가 할 임무라도 정확하게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 합니다.
저번에 퍼시픽 - 밴 하는데 사진 찍어야 하는데 사진도 안 찍고 그냥 가만히... 분명히 지시사항이 모니터에 뜰텐데 읽씹하는건지 그냥 가만히있음.
보통 공개세션에서 습격하면 발암걸린다하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중국인들 때문에 그렇다에 제 손모가지를 (...)
자기 할일을 모르면 의사소통이라도 되야하는데 중국인들하고 플레이 해본 경험으로는 팔할 이상이 영어를 못 합니다
제가 전세계 언어를 다 할 줄 알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공개세션에서 게임을 하면 공용어인 영어 조금이라도 쓰면 좋겠는데 그냥 묵묵부답.
GTA 온라인에서는 한자인지 중국어를 쓰면 폰트가 깨져서 ㅁㅁㅁㅁ 이렇게 보이는데
외국인이 있던말던 중국인이 1명 이상 있으면 지들끼리 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 도배를 해가면서 얘기합니다
심지어 중국인 자기 한명밖에 없는데 뭔 말을 설명해도 ㅁㅁㅁㅁㅁ 아니면 묵묵부답. 모국어 말고 당연히 영어 못할 수도 있죠
한국 사람하고 다른점은 한국 사람들은 영어 못해도 그래도 외국인이다 싶으면 YES, NO, SORRY 라고 하고 한국어로는 얘기 안합니다
중국인들은 그런거 없어요. 정말 팔할 이상이 무조건 중국어로 얘기하고 간단한 영어조차 이해하려 들지 않으며 무조건 중★국★어
영어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한 2할밖에 없쪄.
또 의사소통 파트는 둘째 치더라도 욕심도 드럽게 많아요
보통 저는 공개세션에서 습격 첫 번째 부터 피날레까지 같이 왔으면 돈 배분 할 때 25%, 중간부터 왔으면 20%, 피날레만 왔으면 15% 줍니다.
중국인 호스트가 여는 습격에 첫 번째 미션부터 다 참여 했는데 피날레 가니까 5% 주더라구요? :D (욕심많은 놈아 행운을 빈다 하고 그냥 나옴)
호스트 혼자 85% 받는 미라클... 진짜 이런 경우없는 경우는 거짓말 안하고 중국인한테서 밖에 못봄
선입견 가지기는 싫은데 중국인들한테 하도 이렇게 데인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라 너무 많다 보니까
저는 중국인들하고 게임 하기 싫어서 아시아 세션 배정받으면 옮겨버리고
습격에 들어왔는데 레벨이 조금 낮다 (괜찮) 근데 중국인이다 ! 그럼 그냥 추방합니다 하...
3. 일본
일본은 콘솔버전으로 플레이를 하시는지 GTA5 PC 버전에서 일본인들 잘 못 봣어요. 있어도 보통 조용~히 플레이하고 가시는듯
공개세션에서 마이크로 일본어 대화하는 사람 본 게 다섯 손가락 안에 꼽네요
다만 임무나 습격이 진행이 안 되서 영어로 설명하려고 하면 역시 대답 안 함.
저번에 임무 하는데 막혀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돼요~ 하고 영어로 설명하니 아무도 대답 안하고 아무도 뭐를 안 함.
프로필 확인하니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 이더라구요.
그냥 임무에서 나왔습니다. ㅋ
4. 러시아
유럽의 중국.... 보통 공개세션에서 게임 하다보면 자기 조직에 나라 국기 넣고 자동차에 박아 넣는 분들이 보이십니다.
보통 딱 두 나라 밖에 없어요.... 중국 & 러시아. 중국인들이 얘기하는건 폰트가 깨져서 ㅁㅁㅁㅁ라고 보이지만
러시아어는 폰트가 안 깨져서 러시아말 쓰는거 잘 보이는데요. 그게 무슨 상관이죠? 어쨌든 영어 안 씀
체감상 중국보다는 적은거 같은데 어쨌든 뭐라 설명하던 너는 너의 말을 씨부려라 나는 나의 말을 씨부릴꺼란다
뭐라 말하던, 자기가 오직 한 명있는 러시아인이건 말건 상관 안하고 오직 러★시★아★어
역시 이런 분들이 7할에서 8할이 넘어가는 듯... 영어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도 러시아 친구도 2명인가 3명 있어요
근데 대부분 임무에서 막힐 때, 자기가 자기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을 때
의사소통이 되야 하는데 이조차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중국 or 러시아.....
나는 나의 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나라 과시하는 부류가 있다면 이 두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분들은 보통 특이하게 아이디에 KOR_ 붙이시는 분들이 좀 계시구요. 중국과 러시아는 국기를 차에 붙이고 다녀요.
그 외에 딱히 자기 국가를 나타내는 어떤 뭐를 하고 다니는 어떤 나라는 잘 못본거 같네요
5. 동남아
동북아 나라보단 확실히 영어 사용하는 비중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게 실력이야 천차만별 일 수밖에 없고 습격은 특히 피날레의 경우 4명 중 단 한명이라도 실패하면 임무를 끝낼 수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에는 알려줄 수 있도록 의사소통 하는게 중요한데 서로 통하는 언어가 있으니 게임하기가 굉장히 수월해요
저는 친구가 한국인 외국인 비율 거의 반반 정도인데 미국 다음으로 많은게 동남아 친구들이에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6. 미국
확실히 유저 수가 월등히 많고 공개 세션으로 들어가거나, 제 그룹인 IGN 소속으로 넘어가면 아주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라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게임하는데 종종 마이크 사용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거 같아요
임무나 습격 진행시 진행상황이나 지시사항을 마이크로 생중계 해주는걸 좋아함
저의 외국인 친구중에 비율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고 IGN으로 팟짜서 게임 하면 한국 다음으로 많이 만나는 국가인데
한국사람들하고 다른건 보통 고렙으로 넘어가도 한국처럼 최단시간 최대효율 공략대로 게임하기보단
게임에서 제시하는 교과서적인 루트로 게임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퍼시픽 할 때 무조건 해안길 말고 체크 포인트대로 오른쪽 국도로 돌아서 산 타고 올라가야만 한다거나
(실제로 그 길대로 안 간다고 성낸 사람들 많이봄)
휴메인 EMP전달 미션 때 마지막 차타고 탈출 할 때 차에 안 타고 차 지붕에 올라가 서있었더니
"야 너 거기 서있으면 안 돼. 빨리 차에 올라타. 있다가 휴메인 빠져 나갈 때 걔네가 너 그러고 있는거 본 다!" 하면서 화낸 사람도 있었음.
아시겠지만 차 지붕에 올라가서 빠져나가도 클리어 하는데 전혀 상관 없습니다만... 상관 없다고 이렇다 저렇다 설명을 하니까
"걔네도 눈이 있는데 너 쳐다 보잖아 수상해 보이면 안 된다고!!!!!" 하길래 그냥 차에 얌전히 승차 했습니다
7. 유럽
영어권이라 그런가 완벽하진 않지만 영어 못하는 플레이어는 한 명도 보질 못한듯 합니다.
IGN 그룹 세션으로 접속하면 종종 독일어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사람들은 친구목록창에 있기도 하고 종종 보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프랑스 사람이나 그 외 나라사람은 잘 본 적이 없네요. 유럽세션 배정받을 일이 없어서 그런가....
8. 중동지역
아프리카 지역 제외 GTA 온라인 하면서 제일 적게 본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몇몇 본 사람들이 대놓고 트롤링 한 사람들이라 굉장히 기억속에 안 좋게 남이있음
시리즈 A 쓰레기 차 하는데 이스라엘 사람이 들어와서 운전자 팀에 있지도 않으면서 운전자 시켜달라고 땡깡을 피우지 않나
차에 안 타고 공중에 대고 폭죽놀이 하고 있지 않나 (시간 제한 있음) 마지막에 성공할 때 쯤엔 자기가 폭탄으로 자살해서
혼자 스워사이드 스쿼드 찍더라구요 존빡. 나갈 생각도 안 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전부 다 왜 저러냐고 화내니까
HAHAHAHA!!! 하면서 대놓고 트롤링을 하길래 나머지 팀원들한테
"이거 안될 거 같다. 니 시간 할애해 줘서 고마워. 넌 지옥에나 가라" 하고 그냥 임무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터키는 제외! 터키 사람들은 형제의 나라라 그러니까 굉장히 좋아하고. 터키는 모든나라와 형제야 하면서 굉장히 오픈마인드로 지내더라구요.
물론 전 세계 사람들 사람사는거 다 똑같은 동네고, 제가 만나본 몇몇 사람들과 만나본 뒤 적는 굉장히 주관적인 글입니다만
공개세션에서 놀면서 받는 인상이 비슷해서.... 뻘소감 한 번 적어봤습니다
공개세션에서 노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한국분들은 팟 짜서 습격 하시는거를 추천 하시는거 같아서...
GTA5 하는 동생한테도 이거 말했더니 왜 발암걸리게 공개세션에서 게임 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그 순간들이 재밌는게 많은거 같아요. 말도 전혀 안 통하는데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다가 오토바이 똑같은 가고일 타고 있길래
헤드라이트 켜고 빵빵 거렸더니 잠깐 멈춰서 같이 빵빵해줘서 서로 말 한 마디도 안하고 서로 두 명이서 지나가다가
또 지나가는 쌩판 모르는 유저에게 잠깐 멈춰서 클락션 울렸더니 그 유저는 잠깐 멈춰서 클락션 울리더니 자기 아파트로 가더라구요.
두 명이서 아파트까지 쫓아갔더니 차고에 가서 가고일 오토바이 똑같은거 꺼내오길래ㅋㅋㅋㅋ
세명이서 그 길로 야밤에 헤드라이트 키고 클락션 울리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뜬금없이 같이 편 먹어가지고 세션에 있는 핵쟁이나 사이코 죽이러 가기도 하고
위에도 썼지만 서로 정말 랜덤하게 모여서 계획세워서 헤딩팟처럼 임무 하나 가지고 몇 시간씩 걸려가지고 깨는게...
솔직히 한국사람들이랑 하면 1시간 안에 퍼시픽 전부 클리어 하는데 외국 사람들하고 2시간씩 투자해도 임무 하나 못 깰때가 있어요
그래도 죽어도 엄청 웃으면서 수다 떨면서 성공하다보면 그거만큼 생기는 전우애(?)도 없는거 같아요 허허
공개세션 재밌습니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