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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992861
    작성자 : 잉여인간1호
    추천 : 0
    조회수 : 396
    IP : 220.71.***.1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2/05 17:16:11
    http://todayhumor.com/?gomin_992861 모바일
    장문주의)6년간을 층간소음에 시달렸습니다.
    6년간 별의별 일이 다있었습니다.
     
    아파트 첫 입주때 들어와 19년간 아무 다툼 없이 행복하게 지내오던 집이었습니다.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부재로 강하게, 믿음직하게라는 말씀 한 마디에 어머니에게 학교에서 겪었던 따돌림 생활을 한마디도 털어놓지 못한 채 견디는 와중에도 집에만 있을때면 괜찮았습니다..
    아무도 침범할수 없고, 누구에게도 시달리지 않고 오직 나혼자 편히 있을 수있는 우리집,그리고 내 방.
    20살 원치않은 진학으로 부모님과 한차례 마찰을 빚은 후에 재수를 준비하던 저에게 어느 날 그들이 나타났습니다.
     
    시도때도없는 아이들 발소리, 4시간이 넘도록 지속되던 피아노 소리. 조심성없는 발걸음.
    사실 발소리 그 특유의 쿵쿵 거리는..귀마개를 꼽고 헤드셋을 써봐도 귓전으로 파고드는 그 저주파에 시달렸던 6년은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사실 기간으로 따지면 5년입니다. 그 인간들이 중간에 외국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지긋지긋게 싸웠던 저희 윗집으로 또 이사오더라구요..
    그 날은 정말 눈앞이 캄캄했죠. 되찾은 평화가 1년만에 깨졌으니.
     
    아무튼 그때 우울증에 불면증, 신경쇠약. 홧병까지 얻어 한의원과 양병원을 제집처럼 들락거리며 하루에 알약을 몇개를 집어삼키던 시절은 지금에서야 말하라 해도 하나도 잊지 않고 구구절절 하지만 이만 생략하겠습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차마 이사가자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새벽마다 귓전을 붙들고 부들부들 떠는 절보고 어머니는 이사를 결심하셨습니다.
     
    사실 어머니는 스무살 때부터 정말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이라, 집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셨습니다. 중간에 집안에 빨간딱지가 붙어 어쩔수 없이 주택으로 이사가셨을 때도, 정말 악착같이 버티며 2년만에 다시 저희집으로 돌아왔었죠..
    그런데 그 주택생활 2년동안,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난 경험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기신 어머니는 더이상 주택으로 이사는 꺼려하십니다.
    그렇담 선택지는 꼭대기층 하나뿐이었죠..
    사정상 지금 이지역을 떠날 수 없어 이 근처의 매물을 알아본것중에 탑층 매물은 딱 한군데...1년동안 매물을 지켜봤던 터라 부동산업자의 소개로 냉큼 계약을 하러 갔는데 왠 걸, 그 아파트는 4층이 없는(3층 다음에 5층)이라 저희집은 탑층 바로 밑집이었습니다.
    오매불망 탑층만 기다리며 1년간을 버텼던 상황이라, 설마 또 그런 인간들을 만나랴 하고 작년 겨울 ,저희는 이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이사를 결정하신 어머니께 너무 죄송스러워 혼자 이사갈 집을 청소하던 중, 또 다시 불안이 시작됐습니다.
    쿵쿵쿵쿵 울리는 윗집 노부부의 발걸음 소리..
    가구가 없는 텅빈 집이라, 거실이 확장된 곳이라, 내가 예민해졌기 때문에 이런 온갖 자기합리화를 하며 애써침착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살아온지 1년.
    처음 3개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전주인 양반이 윗집아주머니 발소리가 거슬려서 집을 내놓았었는데, 그 사실을 저희한테 숨긴겁니다. 저희가 이사하는 이유를 뻔히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3개월 쯤 지나자 마음의 안정을 찾기시작했습니다. 까짓것 무릎에 힘이 안들어가는 노부부의 발소리, 우리가 이해하면 그만이다. 아파트에 살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불규칙적으로 몇시간동안 뛰어다니던 아이들 발소리에 비하면 훨씬 양호하다. 적어도 노부부께서는 우리에게 미안한 감정 한 톨만큼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잘 지내왔는데..
     
    엊그저께부터 밤 여덟시께부터 새벽 2시까지 쇠바닥을 철막대기 같은 것으로 긁는 소리, 끼익끼익 뭔가르 잠그는 소리, 탕탕탕탕 하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난 6년간의세월이 다시 악몽처럼 떠오르고 있어요...
    '이래서 전라도 새끼들은 안된다. 지방대 다니는 새끼들은 사회악이다. 암세포 같은 새끼들이다. 네가 그러니까 재수를 망할 것이다. 저주를 퍼붙던 윗집 인간들과 할머니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거 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슬쩍 어머니가 말해보았는데, 이런 것까지고 난리냐는 식으로 대답하던 윗집 할머니를 보자니 그 사람들하고 똑같은 부류 일지도 몰라, 또 싸워야 할지도 몰라 하는 절망적인 생각만 듭니다. 공부도 게임도, 아무것도 집중 못하겠고 그냥 멍하니 누워있게 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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