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들었다.
나는 중학교때부터 게임에 빠져들었다.
진정한 행복을 잃어버려서였다.
그렇다고 지금 기억해보면 게임을 한 기억들이 재미있었던 추억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당시에는 더욱더 그랬다.. 하고나면 후회하는 것이 게임이었다.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다.
왕따를 당한것이었다.
실제로 왕따를 당한게 아니였지만 몸이작고 왜소해서 자주 힘있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쓰레기같은 친구들에게 데인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당시에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내가 아픔을 당하는데도 본체만체였다..개새끼들. 그것이 결국 내게 가장 큰 상처가 되었다..
나는 그렇게 게임에 빠졌다.
아직도 게임 외에는 즐거움을 느낀 것이 많지 않다..
어릴 때는 달랐다.
어렸을 때는 모든게 행복했었다.
난 내가 어른이 되고있다고 생각한다.
나름 이 상처에 자부심이 있지만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가볍지는 않다.
평생에 이 상처로 인해 분노와 자기혐오에 시달리긴 하지만...
조금의 위안이 되었던 것이 게임이었고 나는 게임을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더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게임 중독은 게임 그 자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삶에 빌어 게임 그 자체를 중독물로 보는 정책을 반대한다.
실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